아래에 요약 있음
모든 전쟁 교전국이 전시 채권과 다른 형태의 채권에 의지해 그들 전비의 상당 부분을 마련했지만, 독일은 전비의 거의 전부를 채권으로 뒷받침하고자 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 비용을 패퇴한 적들로부터 금새 메울 수 있으리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 때문이었습니다. (1870년~1871년 보불전쟁 이후 수십 억 마르크에 달했던 프랑스의 배상금 사례가 쉽게 상기되곤 했다.)
또한 당시 카이저 빌헬름 2세의 호엔촐레른 황실가문은 전쟁 초기의 채권 발행이 열광적으로 받아들여졌던 데 고무되어 있었습니다.
1914년 8월과 10월에 있었던 첫 번째 채권 발행에 120만 명에 달하는 독일인들이 총 45억 마르크를 청약했습니다.
뒤이은 채권 발행은 덜 성공적이었지만, 정부 채권은 양질이고 이자와 더불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강했습니다.
채권 발행의 성공과 승리에 대한 기대는 정부로 하여금 실재 재원에 대해 별반 고려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힌덴부르크 프로그램의 비용은 특히 놀라운 것이었다. (중략) 전쟁 말기, 마르크는 1914년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가치를 가질 뿐이었습니다.
이는 퇴임 후 평생의 저축과 전시 채권의 수익금으로 생활할 것을 기대했던 다수의 중간계급에게 특히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에 대한 독일의 재정적 뒷받침은 당시 전적으로 실패한 상황이었습니다.
막대한 국가채무는 호엔촐레른 가문의 몰락 이후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었고, 마르크화의 가치를 침식함으로써 독일의 모든 세대 노년기의 재정적 안정성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박살냈습니다.
책 출처 : 디트릭 올로 저『독일 현대사』 p.212-213
요약 5줄
1. 독일은 1대전도 보불전쟁 때처럼 배상금으로 만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1차 대전 발발 후 전쟁채권을 마구 찍어냈다.
2. 전쟁 초기에는 국민들의 높은 전쟁 지지도에 더불어 전쟁채권 인기도 열광적이었다.
3. 결과적으로 정부가 앞뒤 고려 안하고 전시에 재원을 펑펑 쓰게 하는 원흉이 되었다.
4. 전쟁 패배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마르크 통화가치가 개같이 박살남 당연히 물가는 폭등
5. 결국 이 후유증이 종전 이후 바이마르 공화국까지 영향을 줌
즉 히틀러의 나치 메포 어음이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고 이미 빌헬름 2세 때 부터 하던 짓이였음
"승리하면 그만이야 마구 찍어내자" 근데 승리도 못했고 패전국 되었으니 국채 못갚은 댓가는 고스란히 바이마르 공화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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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갚되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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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나 프랑스는 미국이 채권을 사준 덕에 그나마 독일보단 형편이 좋았던 거지. 몇년동안 전쟁으로 유럽전쟁에서 발행된 채권덕에 식민지나 독일 라인란트 강제진주등 미쳐 날뛰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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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만큼 왕위로 갚아랏 으럇으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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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아 같이 망하기 싫으면 이쯤하자ㅎㅎ ??? : 응 망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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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간 아니었으면 20세기 역사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렀을거 같은데... 멀쩡히 유지되는 유럽왕가들이 많았을거고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가 좀 더 연장된다면 공산화도 좀 늦어지거나 없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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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전비 때문에 미국에게 패권을 넘겨줘야 했음. 그러고도 1980년대까지 그 후유증에 시달렸고, 아직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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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일도 없는데 마구 찍어내는 나라도 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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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아 같이 망하기 싫으면 이쯤하자ㅎㅎ ??? : 응 망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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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만큼 왕위로 갚아랏 으럇으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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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나 프랑스는 미국이 채권을 사준 덕에 그나마 독일보단 형편이 좋았던 거지. 몇년동안 전쟁으로 유럽전쟁에서 발행된 채권덕에 식민지나 독일 라인란트 강제진주등 미쳐 날뛰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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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일도 없는데 마구 찍어내는 나라도 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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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간 아니었으면 20세기 역사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렀을거 같은데... 멀쩡히 유지되는 유럽왕가들이 많았을거고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가 좀 더 연장된다면 공산화도 좀 늦어지거나 없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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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것은 없지만 만약에 그대로 현상유지였으면 식민지는 그대로 남았겠지 | 25.10.11 09: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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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좀 늦어지더라도 식민지는 결국 없어지거나, 독립은 시키되 경제적으로 예속시키는 형식으로 남았을거임. (서아프리카에서 프랑스처럼) 20세기 들어오면서부터는 식민지를 직접 운영하는게 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오기 시작해서. | 25.10.11 09: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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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간 탓하기에는 전쟁 시작한건 오헝 제국이었는데 | 25.10.11 09: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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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전비 때문에 미국에게 패권을 넘겨줘야 했음. 그러고도 1980년대까지 그 후유증에 시달렸고, 아직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