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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행 비행기 안, 파인 모션은 트레이너의 말을 듣고는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한다.
"당연히 아니지! 공화정으로 바뀐지가 언제인데? 트레이너 상상력 풍부하네. 아, 구왕족도 왕족이려나?"
왕족이 아니라고? 그렇다면 저 SP들과 이 전세기는 무어란 말인가? 트레이너의 의문이 담긴 질문에 파인은 계속 깔깔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왕정이 끝나고 공화정이 들어선지는 오래 되긴 했는데, 아직까지 약간의 상징성은 남아있거든. 그래서 이 SP니 전세기니 이런건 허가받았거든. 어느정도는 지원도 받고 있고. 그 지원가지고 유지는 어떻게 하냐고? 잠깐만.""
이내 파인은 핸드폰에서 성 사진을 열어 트레이너에게 보여준다.
"짜잔! 왕좌는 없어져도 성하고 가지고 있던게 없어진게 아니지롱! 이건 우리 가문 소유 성이야!"
"이 성에서 본관은 우리가 쓰고 나머지는 관광 자원으로 대여해주고 있거든. 땅도 임대해주거나 여러가지로 쓰고 있고. 그리고 가지고 있던 금은보화? 요새 금값이 얼마더라?"
파인의 트레이너는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걸 가까스로 붙잡고 파인의 말을 경청했다. 그래, 보통 재력이 아니여야 저 SP들을 굴리고 전세기까지 굴리겠지...
"거기다가 아버지는 장관, 어머니는 대형 로펌 대표, 언니는 기병대 대령인데 여기에 아버지는 공작 작위까지 따로 있어."
"삼여신쉿..."
파인의 트레이너는 그저 대략 정신이 멍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거 왕족 칭호만 안쓰지, 그냥 말로만 듣던 귀족 가문 그 자체아닌가! 그리고...
"어...그러니까...사람 하나 끌고 가기에는 충분하다 못해 넘쳐 흐른다는거네...난 지금 끌려가고 있고 말이지."
"Go díreach(exactly)! 그러니까..."
"우리 영지로 자진 이적을 환영한다! 트쎄이!"
"으아아아! 이거는! 이거는 아니야! 체통을 지키라고!"
"트쎄이! 기열! 내가 왕족이었다면 주위에서 '저어언하! 체통좀 지키시옵소서!'라고 태클거는 사람이 있겠지만 왕족이 아니라 그런 억제기 따위 없다 이말이야! 이제 독일 빵집 딸내미하고 그 트레이너처럼 같이 가자고!"
"으으...No! Please, stop!"
"오...갑자기 악! 영광입니다! 라고? 트쎄이! 기합! 내가 금방 기합찬 아일랜드 공작가 사위로 만들어주지!"
"트끼야아아아악!"
하늘은 높고 푸르며 말딸은 살찐다는 가을하늘을 가르며 비행기는 아일랜드로 가고 있었으니, 파인좋고 삼여신좋으니 이런들 저런들 어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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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왕녀가 아닌 귀족가문 영애가 된 파인모션한테 아일랜드로 끌려가는 괴문서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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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a uma 차차차! 짜이다 죽어라! | 25.10.11 10: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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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 25.10.11 16: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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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2613404 ㄹㅇ 이런거나 생각남 | 25.10.11 17: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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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오십쇼 휴먼 | 25.10.11 18:2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