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습기간 중 제 직무와 동일한 채용 공고가 올라왔는데 해고각인가?

[두온]

입사 3주차인데 내 업무랑 똑같은 채용 공고가 올라왔어

중소기업에 수습 3개월 조건으로 정규직 입사했고 지금 3주차야.
내가 맡은 건 온라인 쇼핑몰 관리랑 CS 업무였어.

근데 지난주에 대표가 갑자기 CS 업무를 공급사에 넘길 거다고 하더라고.
실제로 인수인계도 진행 중인 걸 내가 직접 봤고.
그래서 ‘내 일 절반이 없어지네...?’ 싶었지

근데 오늘 사람인 보다가 깜짝 놀랐어
내가 하고 있는 업무랑 완전 똑같은 채용 공고가 토요일 날짜로 올라와 있는 거야.
CS까지 포함해서 이게 뭐지? 싶었지

그리고 더 애매한 게, 지난 금요일에 갑자기 대리님이 면담하자고 하시더라고.
알고 보니까 대표가 내가 입사 초에 포토샵, 일러스트, HTML/CSS 좀 할 줄 안다고 말한 걸 기억하고
내 역할을 ‘쇼핑몰 관리 + CS’에서 ‘디자인 보조’로 바꾸는 걸 고려 중이라고 했대

면담 분위기상 거절하기도 애매해서 그냥 수긍하는 식으로 끝났어.

근데 문제는 오늘 그 채용 공고가 떠 있고
그 얘기 팀장님, 대리님께 했더니 두 분 다 되게 당황하면서
“대표가 말도 없이 채용 올릴 분은 아니다”라고 하시긴 했는데...

그래도 솔직히 너무 불안해.

내 업무는 반으로 줄고, 갑자기 직무 바꾸라고 하고, 내가 하고 있는 업무 그대로 채용 공고 올라오고...
이거 그냥 인력 충원일까? 아니면 나 빼고 새 사람 구하려는 건가 싶어서.

혹시 이런 상황 겪어본 사람 있어?
조언 좀 해줬으면 좋겠어.

[라비아타는 사랑입니다]

한달도안되서 자를리는 없는데

[라비아타는 사랑입니다]

차라리 대리한테 말해보는게 빠를듯 좀 꺼름칙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