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발더스) 눈물없이 보기 힘든 레딧 명예모드 최종보스전 클리어썰

[루리웹-28749131]

스포 있음

주의

저는 두 번째 명예 모드만에 마지막 전투에 들어섰습니다. 

모든 가능한 적들과 싸워 이겼고, 네더 브레인만 남았죠. 

마인드 플레이어 오르페우스가 빠르게 기절해 버려서 저는 그가 왕관에 마법을 쓸 때까지 황제와 다른 적들을 상대로 싸우며 버팁니다. 그리고 포탈이 열립니다. 

저는 야만인 칼라크가 재빨리 들어가서 한 턴 내에 뇌를 해치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칼라크가 공격하자, 뇌는 반응 행동을 사용하고, 칼라크는 죽습니다. 

자헤이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녀가 가진 주문 중에서 네더브레인을 알맞은 위치에서 공격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저는 무너지는 발판으로 그녀를 이동시켰고, 그녀는 공격을 성공시키고 죽습니다. 

남은 것은 마법사 타브와 수도사 레이젤, 마인드 플레이어 오르페우스 뿐입니다. 바닥이 너무 많이 무너져 마땅히 공격할 위치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가능한 모든 고레벨 주문 두루마리를 사용합니다. 

분해 두루마리의 피해 유형을 착각해 행동을 날려버린 이후, 마지막 라운드에서 제 타브는 5레벨 파이어볼 2개로 뇌의 HP를 40까지 깎습니다. 이 시점에서 발판은 다 무너져 레이젤은 뇌를 때릴 수 없습니다. 레이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는 작열 광선 두루마리를 사용하는 것 뿐이고, 뇌의 HP는 1 남은 상태에서 오르페우스의 차례가 옵니다. 

1점, 딱 1점입니다. 마인드 플레이어 오르페우스에게는 상대를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단이 없습니다. 고작 HP 1점 때문에 명예 클리어를 실패했다는 것에 절망에 빠진 저는 5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스크롤을 내리고, 모든 아이템을 점검하며, 할 수 있는 일을 확인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없... 던지기가 있네요? 

그리고 오르페우스에게는 인벤토리에 치유 물약, 헬멧, 그리고 장갑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제 명예 플레이에서 네더브레인이 헬멧을 맞고 죽어버린 이야기입니다.

출처 : https://www.reddit.com/r/BaldursGate3/comments/1aqy7l1/honour_mode_final_battle/

[ksykmh]

던지기 최고

[allecsia]

그런데 어떻게보면 이런거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발버둥쳐서 역전하는 영웅물이지

[희망겅듀💎🍃]

명중굴림
대대성공

[赤鉄]

마왕이 "이제 할 수 있는 게 없는 모양이구나! 내 승리다!"
라고 외치다가 "이런 바보같은!? 이 내가!?"
하면서 죽는 클리셰구만.

[비겁한]

폭탄이 있었다면 더 빨랐을텐데

[야자와 니코니코]

동료가 아니라 이벤트로 들어온 캐릭이라 폭탄이 없지

[루리웹-28749131]

있었으면 고민도 안하고 던져 이기고 저 글도 안썼을듯

[루리웹-28749131]

중간에 원거리 못쳐서 가미카제한 자헤이라만 폭탄이 있었어도 패턴이 달라졌을거란 얘기 아닐까

[야자와 니코니코]

자헤이라면 그럴 수 있긴 하겠네. 근데 원거리 공격 쓸만한게 없었나?

[O-techs]

깡

[사용할수없는닉네임]

나도 첫 명예 네더 브레인전에서 터질뻔해서 그 다음부턴 룬폭탄 다 저기다 박음 ㅋㅋㅋㅋ

[고미디언]

DM : 더 하실거 없으시면 전투 패배 처리하겠습니다
PC : 잠시만요. 오르페우스 인벤에 투구 던져볼수 있을까요?
DM : …명중굴림 해주시죠

…

PC : 16. 성공…인거 같은데요
DM : 투구에 맞은 네더브레인이 기괴하게 뒤틀리며 통제력을 -중략-

[팬더발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