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좋았습니다.
딱히 구린 건 없으니 이건 넘겨도 될 듯 하네요. 애초에 고전겜 리메이크에 나온지 좀
됐으니 스토리 모르는 분들이 더 적을테고..
게임성 쪽에 좀 더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좋았던 점]
1.다시금 돌아온 3인칭 바하
바하 7편과 8편은 1인칭이라 색다른 매력이지만 제 바하 입문작은 바하4,5 였던지라
3인칭이 더 익숙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4편의 주인공이던 레온이 나오고, 5편 주인공
여동생인 클레어가 등장하는 시리즈니 더더욱 만족스러웠던 듯.
2.우수한 최적화
최적화가 기깔납니다. 제가 PC랑 스팀덱에서 플레이중인데 PC는 당연히 아주 좋고
스팀덱에서도 프레임 꺾임 없네요. 물론 40프레임 제한을 걸어두긴 했습니다만 컷씬에서
인물들 클로즈 될 때 스팀덱에서도 이만큼 괜찮은 그래픽 질감을 우수한 프레임으로 뽑아내는구나
하며 감탄했네요.
3.바하 특유의 퍼즐 완성도
퍼즐완성도가 깔끔합니다. 다소 길이 복잡하긴 합니다만 대체로 다 이어지도록 만들어서
그런 퍼즐을 깰 때마다 얻는 성취감이 존재해요. 대체로 퍼즐 난이도를 적절히 잡아놔서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별로였던 점]
1.몬스터 관련
몬스터 종류가 적습니다. 좀비들은 그냥 바리에이션 뿐이고, 나중가서
개나 몇 몇 몬스터들이 추가되긴 합니다만 좀 아쉽더군요..타이런트는 기깔나게
잘 뽑앗지만 얘가 가끔식 분명 1층에서 소리나다가 2층으로 슉 올라와서 까꿍
하는 거 당해보니 어쩔 수 없는 불쾌감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족칠 수 있어 참 통쾌는 했지만요.
2.두번째 파트
이 두번째 파트가 좀 그렇습니다. 사실상 처음 플레이한 캐릭터(레온or클레어)를
빼고서 좀 색다르게 플레이할 뿐이고 거진 모든 플레이가 겹치는 거 같더군요.
물론 그렇지 않은 구석도 잇긴한데 현재 레온 끝내고 클레어 파트 진행중입나다만
괜히 반복되니깐 지루합니다..
레온 때는 여기저기 구석구석 탐색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두번째 파트에서는 딱히..?
3.탄약 수급 시스템
원래 바하 시리즈에서 항상 그런 거지만, 정말 탄약이 급급할 때 지금 들고있는
무기 탄약이나 줄 것이지 아직 얻지도 않은 무기 탄약은 왜 주나 싶습니다 -ㅇ-;
물론 그런 탄약들이 희소가치가 높은 매그넘탄이라던가 그런 거지만 당장 내앞에서
좀비떼가 기어오고 그외 상대하기 더 까다로운 몬스터들이 나오는 판에 이건..
4.너무 약한 권총
권총이 너무 약합니다.
근거리에서 풀히트시 확정적으로 머가리를 깨부수는 샷건, 가장 강력한
단일 화력을 꽂아넣는 매그넘 등에 비해 권총은 그 의미가 뭐지 싶습니다.
가장 약한 몬스터인 좀비한테도 딱히 경직을 잘 주지 못 하고 준다 해도 미약한
소경직만 줘서 경우에 따라선 (서서 정신 못 차리던 좀비한테 선빵) 괜히 이거로
엿도 먹어본 적 있습니다..물론 이건 제가 게임 시스템 파악이 덜 되서 당한 거라
억까라 느낀 적은 없지만 그걸 떠나서 걍 권총이 아쉽네요..
심지어 이 권총구린 건 클레어 파트에서도 똑같던데 2번째로 주는 무기도
권총이라서 맥이 빠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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