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쪽만 봐도 판타지스런 ㅅㅅ어필이 넘쳐나고 현실에서도 아이돌들 보면 남녀 안 가리고
타겟층이 되는 이성쪽에 맞춤형 ㅅㅅ어필이 알게모르게 넘쳐난다.
그런데 요즘 보면 이 ㅅㅅ어필이 더 심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데, 특히 만화쪽에 보면 걍 시작부터 그렇고
그런 묘사가 직간접적으로 나오던가 혹은 과격한게 나오던가 그럼..아니면 뭐 큰 줄기라는 게 존재는 하는데
결국 내용의 반은 그렇고 그런 거던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거에 꽤나 불만이었는데 요즘엔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었음. 요즘에 문학작품들 어쩌다
한번씩 읽어보면 거기서도 똑같더라고(...) 가령 디스토피아를 그린 작품으로 유명한 모 문학소설에서도 그거
묘사가 나오고, 무협소설 같은 것에서도 진짜 필체로 이정도까지 묘사하는구나 싶을 수준의 묘사가 나온다고
하니 결국 옛날이랑 다른 점은 ㅅㅅ어필이 얼마나 첨가되냐 마냐였음.
이렇게 보면 다소 옛날에 비해 요즘이 더 지나쳐진 것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요즘엔 워낙 이런 ㅅㅅ어필이
심심하면 보이는 시대인데다가 워낙에 다양한 미디어들이 경쟁을 하고 있고 그 속에서 어찌됐든 눈에 띄어야
하다보니 더 과격해지는 수순인가 싶다.
거기에 덧붙여 요즘 세대들 특이 3줄요약 없으면 글 안 읽는다 할 정도로 긴 문장 싫어하고 시각적으로 빠르고
자극적인 걸 선호하고 있으니 결국 내용의 반이 그렇고 그런게 되는게 이해가 가더라고.
세부적으로 따지면 여전히 불만인 게 몇 개 있긴 하지만 뭐 그런 디테일한 묘사들보단 걍 상업적인 성공이
가장 중요시되는 게 자본주의 사회이니 대중적으로 먹히는 걸로 떼우는 게 그러려니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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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작품의 방향을 해치지 않고 그러면서도 인물들간의 관계를 디테일하게 조명해주고 딱 끝내는 묘사가 요즘들어 다시 눈에 들어오게 되더라. | 23.03.25 16: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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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런걸 기대를 하고 보는게 아닌데 나오면 몰입 깨져서 짜증날때도 있고... 내가 그래서 페어리테일 보다가 말았음. 소년만화치고는 좀 과하지 않나 싶더라고 | 23.03.25 16: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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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동감임. 그래도 한 가지 분명한 건 20세기 정도 문학작품들 보면 그래도 절대적인 비중은 작품 본연에 집중하는 편인데 요즘엔 그냥 내용의 반이 그거로 가는 것도 있더라고; 대중문화라는 게 원래 그런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거니 이해는 가지만 | 23.03.25 16: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