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타자 특인 열린 결말이나 후반부에서 빨라지는 전개는 호불호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좋은 퀄리티로 갈무리 지은 것 아님?
풀리지 않은 떡밥이나 토론거리 될만한 설정들은 애초에 다들 의도적인 맥거핀이나 미해결 떡밥,
혹은 배경 정도로 그치는 것들이라서 독자들의 상상으로 맡겨도 문제가 없음
아니 그리고 막상 진짜 독마새 물마새 쓴다고 해도 딱히 나올 내용이 있나 싶기도 한 게
눈마새는 사람들이 도달해야 할 목표와 그동안 세상이 멈춰있던 이유,
그리고 피마새는 그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과 다시 세상이 풀어지기 시작하는 이야기라
두 작품만으로 탄탄하고 완성된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그 다음의 무언가가 그렇게 크게 필요하진 않음
뭣보다 타자도
시리즈를 쓰겠다고 공언한 적이 없는데 어느새 새 쿼텟 혹은 새 사가가 타자의 일생일대의 야망이 되었더군요.
글쎄요. 그 배경을 이용해서 두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떠오르면 두드릴 테고, 그렇잖으면 안 두드릴 겁니다.
'죽기 전엔 두드리겠다!'하는 야심찬 계획은 없습니다.
예전의 이 인터뷰처럼 뭐 이야기가 생각나면 쓸 거지만 무조건 쓴다! 하는 건 아니에요;; 라고 말했고
게다가 딱히 새 시리즈 이후로 펜을 놓은 것도 아니잖음?
일단 중-단편은 계속해서 꾸준히 나왔고 장편도 저번 오버 더 초이스로 아예 손 놓은 게 아니라는 게 증명됨
솔직히 밈으로 떠드는 사람들 중에 오버 더 시리즈랑 시하와 칸타의 장 읽은 사람들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고
그냥 농담 삼아서 아 아쉽다 계속 써주시면 안 돼요? 하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진짜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왜 안 쓰는 거냐고 성토하는 놈들도 가끔 보이길래 좀 그렇다
하여튼... 무지성으로... 아무튼 시리즈 계속 써달라... 하는 팬을 빙자한 놈들은... 역시 답이... 없... 타닥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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