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블루아카) 아코 인연스토리는 깊게 안 보면 모른다

[SBR 레이서]

아코의 모모톡 상태 메시지는

'업무 이외의 연락 사절'로 본인이 먼저 벽을 치고 있음.

그래서 첫 모모톡에서는

정말 철저하게 사무적인 태도로만 선생을 불러내지만

두 번째 모모톡에서는

다짜고짜 화를 내더니 중요한 일이라면서 선생을 부름.

이후에 하루종일 힘들었던 거 푸념을 늘어놓는데

자기가 먼저 업무 외 연락하지 말랬으니까

중요한 일을 빙자해서 부르는 거라고 볼 수 있음.

그리고 세 번째 모모톡.

이번에는 좀 조심히 부르려고 했지만

선생이 이미 당한 게 있다 보니 그냥 차단해버림.

근데 이번엔 반응이 심상치 않음.

'선생님까지 그런......' 이라는 건

이미 많이 힘든 상태에서

선생님만은 내 얘기를 들어줄 거라 생각했다는 거임.

이러니까 선생도 심각함을 인지하고 무슨 일 있는지 물어보지만

아코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림.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상대에게 거절당하니까

"내가 대체 이 사람에게 뭘 바란 거지..."

"이 사람을 왜 찾았던 거지..."

하고 현타가 온 것처럼.

사실 아코는 심각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는데

이전까지 별 거 아닌 일도 악의로 해석하던 것과 달리

지금은 또 별 일 아니라면서 센 척을 함.

이건 인연스토리1에서도 그랬는데

아코는 선도부 행정관이라는 위치에 자부심이 아주 강한 성격임.

모든 상황을 관리하려고 하는 성향도 여기서 발현한 거고

그래서 절대 약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했음.

너무 힘들지만 너무 억누른 나머지

자기가 힘들다는 것조차 인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유일하게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선생 밖에 없었던 거임.

아코는 여전히 자기 마음을 파악 못하기 때문에

선생 때문에 스트레스가 늘었다는 말을 하지만 실은

'스트레스가 늘어서 선생님을 찾았다'

라고 생각하는 게 맞음.

더군다나 아코는 선생을 굉장히 의식하고 있음.

위에 대사를 보면

선생이 자꾸 눈에 밟히고 신경 쓰이지만

그 원인을 콕 짚어 말하지는 못함.

선생한테 느끼는 감정이 뭔지

알 수 없으니까 짜증이 나는 거임.

그런 상황에서 선생에게 어리광 부리고 싶으니까

억지인 걸 알면서도 자꾸 내기를 거는 거지.

내 말 들어달라고 땡깡부리는 거랑 같음.

완벽한 척을 해도 아코는 결국 어린 학생이니까.

그리고 화내는 이미지가 많아 보이지만

아코가 평소에는 사교적인 웃음을 많이 짓지

아무한테나 쉽사리 감정을 드러내지 않음.

그게 억지일지라도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 자체가

선생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는 뜻이지.

https://twitter.com/ima8765/status/1615699583564386305?t=Xp62T_7pTdw_4EDszd6x2A&s=19

하지만 처음으로 느껴보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고, 인정하고 싶지도 않으니까

'싫어하지는 않는다' 라고만 하고 있음.

의식하고 있지만 의식하는 거 아니라 하고

업무 외 관계는 안 되지만 '아직은' 이라고 여지를 남기면서

시간을 들여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론이

'싫어하지는 않는다' 일 정도로

아코는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애임.

그래서 선생에게 정성들여 만든 초콜릿을 줄 때도

일을 열심히 한 상으로

어디까지나 예의상 주는 것처럼 위장함.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도 숨기고

눈치챘으면서 왜 말 안 했냐고 오히려 화냄.

그러면서 맛이 어땠는지 궁금하니까

어차피 들킨 거 감상을 들려달라고 함.

이렇듯 아코는 귀찮고 성가신 애고

얼핏보면 선생한테 자꾸 화만 내는 애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애가 실은 나한테 엄청 의지하고 있고

인정 안하면서도 애정을 표현하는 걸 보면

진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애임.

아직 이격도 안 나왔는데

인연스토리 세 개만으로도 분석할 거리도 굉장히 많아서

알면 알수록 귀엽게 느껴짐.

그러니까 다들 아코를 좋아해줘.

[深く暗い 幻想]

사실 이전부터 왕젗이라 좋아했어

엎드려 (단호)

[SBR 레이서]

허벅지도 좋아.

[이로하스♡]

오

[CR_LINE]

약간 m성향도 있는듯...

[Room335]

가끔 여친 속퓰이할겸 위로해주라고 부르는거랑 비슷한거지

[루리웹-5004453701]

나도 찌찌가 참커서 좋아해

[크랙 헬름]

옆가슴만으로도 애정하기 충분한 학생

[Hifumi Daisuki]

[날으는붕어빵]

목줄 플레이에 빠진 아코가 보고 싶다

목줄 맨 그 내기 이후로도 계속 틱틱거리고
선생이 화를 낼지 말지 아슬아슬한 그 지점을 알려고 선 타는 걸 보고 싶다

이윽고 선생의 인내심이 다시 한계에 도달했지만
학생 상대로 뭐하는 짓인지 하고 한숨 푹 내쉬는 선생의 모습에
앞으로 한발짝인데 하고 아쉬워 하는 아코가 보고 싶다

그러다 아코가 틱틱거리는거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어지간한 도발에는 선생이 넘어가질 않으니
줄을 타다가 선을 넘어버리고
선생의 가라앉은 표정을 보면서 뒤늦게 잘못을 깨닫고 눈을 굴리는 아코가 보고 싶다

선생의 서늘한 눈동자가 자신을 향할 때 이제 혼나겠구나하고 두려워하면서
한숨 푹 내쉬며 다가오는 선생의 위압감에 자리에 주저앉고 말지만
마음 한켠에 올라오는 기대감에 혼란스러워 하는 아코가 보고 싶다

누가써줘

[深く暗い 幻想]

어 이거 괴문서로 본것 같은데
'혼나야 한다'로 자체 가스라이팅(?)을 당한 아코가 스스로 목줄을 들고 선생님한테 찾아오는

[거유보면싸는과장]

잘 모르겠고 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