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팬2 스포일러!
본작의 메인 빌런 네이머.
바다에 떨어진 비브라늄 광맥으로 번성한 해저 왕국 '탈로칸'을 다스리는 500살의 신왕.
어린 시절, 콩기스타도르에게 마야인 어머니가 내쫓기고 고향을 잃은 참사 때문에 지상을 몹시 혐오한다.
하지만 블팬2 시점에서 와칸다가 비브라늄 반출을 금지.
이에 전 세계가 비브라늄을 발굴하기 위해 눈에 불을 키고 세상을 뒤지다가
우연히 미국이 탈로칸 왕국 영토의 해저에서 비브라늄 광맥을 발견하게 됨.
이에 네이머는 미국 탐사대를 몰살시키지만
"지상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비브라늄을 얻기 위해 쳐들어올 것이다."
라고 판단,
자신들과 처지가 가장 비슷한 와칸다와 손을 잡고 먼저 지상과 전쟁을 계획하려 한다.
탈로칸이 와칸다와 동맹각을 보다가 수틀리자 먼저 전쟁을 때려버리는게 블팬2의 주요 스토리.
결국 슈리에게 패하지만, 네이머는 탈로칸에서 신으로 추앙받고 있었기에 와칸다 측이 함부로 죽이기 곤란했음.
설령 죽였다간 탈로칸 전체가 와칸다에게 보복하려 들테니.
결국 네이머의 군세를 물리고 얌전히 탈로칸에서 찌그러지는 걸로 타협.
엔딩에서 전쟁에서 졌다고 투덜거리는 부하에게
"어차피 지상은 조만간 이빨을 드러낼테고, 우리보다 더 노출된 와칸다를 먼저 칠 것이다."
"우린 그때 와칸다가 도와달라고 내미는 손을 잡아주고 지상과 전쟁을 하면 된다."
라고 다독이는데.....
.......................
문제는, 이 500년 묵은 인간이 하는 말이 전부 설득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미 탈로칸의 여러 패악질을(탐사대 공격, 아이언하트 납치) 와칸다가 저질렀다고 판단했으며
와칸다는 탈로칸과의 협정 때문에 진실을 밝히기도 어려운 상황.
그나마 와칸다에 우호적인 고관인 에버렛 로스(빌보)는 직위해제되고 감방에 끌려가다가 겨우 구출되었다.
거기에 프랑스는 와칸다 구호재단에 기밀리에 위장된 특수부대를 보내 비브라늄 약탈을 시도했으며
언급으로 보면 프랑스만 그런게 아님.
약탈 시도 건수만 수두룩하다는 암시가 나온다.
와칸다의 사정은 더 최악.
트찰라 국왕이 서거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라몬다 여왕이 네이머의 습격으로 사망.
딸 슈리가 겨우 난장판을 수습하고 음바쿠에게 왕위를 인계했지만,
상식적으로 최고 지도자가 두번이나 죽은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돌아갈 리 없다.
심지어 미국을 포함한 타국은 탈로칸의 정체 자체를 모르기에, '트찰라 국왕 사후 혼란스러운 와칸다 내부 정서에 라몬다 여왕이 피살당했다' 라고 인지하고 있음.
즉, 언제라도 와칸다에 대한 적대적 침공이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
이 양반은 500년 전의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정작 세상의 사고방식은 그 500년 전과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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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와서그렇지 짱1도 오지게 개지랄할거고 미국은 저러고도 분명 또 발렌티나나 베티로스같은애들이 사고칠가능성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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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비브라늄 가졌으면 어떤 개판이 났겠냐? - 와 그거 존나 재밌을듯! 발렌티나 말하는거 보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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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모친을 잃은 것 부터가 신대륙을 침략한 콩키스타도르로 인한 바이니 누구보다도 비정하게 국제정세를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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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의 피 비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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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제국의 몰락, 그리고 그 제국의 잔인한 통치방식 때문에 콩키스타도르 자체도 올려쳐지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금과 피와 광신에 굶주린 것이 콩키스타도르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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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war never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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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보고 영화를 보라고 추천하진 않을듯. 호불호와 개인 감상 차이라는게 워낙 함부로 권하긴 어려운 얘기라. 내가 하는건 장단점 있는 영화에서 장점이 이런게 괜찮네... 하고 말해주는 정도. 결국 모든 영화는 직접 보기 전까진 내 감상이 어떨지 확신할 수 없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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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빌런이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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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애초에 와칸다 뺨싸다구 때린 네이머때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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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이 나치마냥 다른 애들 묻어서 그렇지. 사실 콩기스타도르도 마냥 좋은 애들은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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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와서그렇지 짱1도 오지게 개지랄할거고 미국은 저러고도 분명 또 발렌티나나 베티로스같은애들이 사고칠가능성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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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1깨 | 22.11.11 00: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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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비브라늄 가졌으면 어떤 개판이 났겠냐? - 와 그거 존나 재밌을듯! 발렌티나 말하는거 보면 뭐..... | 22.11.11 00: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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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 로스가 나오기가 애매한 상황 아닌가?? | 22.11.11 0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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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보고 썬더볼츠 나와도 아 얘는 글렀구나 생각함 썬더볼츠 빌런이 캡아:윈솔처럼 내부의 적이 될 수도 있겠구나 예상해봄 | 22.11.11 0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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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베티로스 아니여도 그급 트롤링하는 극단파가 미국정부내에 있음 백퍼 찔러볼걸 지금 토니나 캡틴같이 위상있는 히어로나 집단이 있는것도 아니니 | 22.11.11 00: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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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 로스는 헐크 전여친, 코믹스에서는 레드 쉬헐크... | 22.11.11 00: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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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ㅋㅋㅋㅋ 썬더볼드 로스지 쪽팔린다 | 22.11.11 00: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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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의 피 비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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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삼이한테진놈
전투도 중반까진 그럭저럭 괜찮음... | 22.11.11 0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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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투에서 스케일, 촬영, 편집 모두 너무 답이 없더라. 인피니티워에서의 와칸다도 테크 놔두고 육박전 위주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번작은 진짜 거기서도 너무 더 퇴보되었음. | 22.11.11 00: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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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들고 우랴 돌격하는 것보다 더 퇴보 되었다고? ㄷㄷ | 22.11.11 00: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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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보면 알게 됨. 인워는 선녀였다는걸.. | 22.11.11 00: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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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삼이한테진놈
이것만 보고 영화를 보라고 추천하진 않을듯. 호불호와 개인 감상 차이라는게 워낙 함부로 권하긴 어려운 얘기라. 내가 하는건 장단점 있는 영화에서 장점이 이런게 괜찮네... 하고 말해주는 정도. 결국 모든 영화는 직접 보기 전까진 내 감상이 어떨지 확신할 수 없더라고. | 22.11.11 00: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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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삼이한테진놈
사람들이 기대한것에 다 충족은 못했지만 서사가 약하냐하면 그건 또 아님 | 22.11.11 00: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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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war never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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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건데 차라리 슈리를 블랙팬서가아니라 킬몽거mk2로만들었어야했어... | 22.11.11 00: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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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모친을 잃은 것 부터가 신대륙을 침략한 콩키스타도르로 인한 바이니 누구보다도 비정하게 국제정세를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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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세턴
아즈텍 제국의 몰락, 그리고 그 제국의 잔인한 통치방식 때문에 콩키스타도르 자체도 올려쳐지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금과 피와 광신에 굶주린 것이 콩키스타도르였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 22.11.11 0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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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아즈텍은 마야는 학살문명인걸 | 22.11.11 00: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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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세턴
아즈텍이 나치마냥 다른 애들 묻어서 그렇지. 사실 콩기스타도르도 마냥 좋은 애들은 아니었지 | 22.11.11 00: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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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애초에 와칸다 뺨싸다구 때린 네이머때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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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빌런이죠 ㅇㅇ | 22.11.11 00: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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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가 자청해서 왔다고 하긴 하지만 와칸다 호위병인 오코예를 현장에서 죽일 생각 만땅에, 슈리도 공주이자 인질로 은근슬쩍 붙잡아놓을 생각 만땅이었지. | 22.11.11 00: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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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터널즈처럼 아즈텍 인신공양이 펼쳐지던 거창한 수도로 나오는게 아니라 콩기스타도르한테 밀리고 밀려서 숲속 깡촌에서 죽기 직전인 마야인 몇명 정도로 나오더라. | 22.11.11 00: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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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쿨칸인거 파악하고 바로 판단 바꾸는거 보면 일단 현 상황에선 최선의 지도자이긴 해. 그 이전에 '탈로칸의 요구를 들어주면 더한걸 요구할거다' 라는 판단도 정확했고. | 22.11.11 00: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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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개인적으로 감상이 다를 수 있는데 블팬1에서 너무 어두워서 잘 안보인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번꺼는 일부러 모닥불 주변에 앉는다던가 어두운 배경이어도 대비되는 보색을 넣든가 하는 노력은 한거 같은데 큰 체감은 안됨 | 22.11.11 00: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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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어두운장면은 여전히 너무 어둡더라고. 캐릭터는 실루엣만 보이는데 자막때문에 눈이 부실정도로.. | 22.11.11 00: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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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리뷰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블팬1 영화관별로 차이가 컸다고 들어서 근데 내가 가난해서 비교를 못해봄 | 22.11.11 00: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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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지적된 비판점에 대해 이것저것 하긴 했는데 고질병은 못 고친 느낌.. | 22.11.11 00: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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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거네 뭔가 비판점들을 고치고 잘해보려고 한 티는 나는데 그게 생각보다 잘 안된느낌 | 22.11.11 00: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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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아니랄까봐 둘의 서사가 비슷함 복수귀 + 남의 말 안들음 -> 자기 혼자 깨닫고 복수를 멈춤 | 22.11.11 00: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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