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리안 친구 만들어주기 네번째 - 아졸바

[한걸음더]

가리안에게 드디어 네번째 친구가 생겼습니다.

24년 3월 26일에 처음 작업 시작하여 완성까지 거의 1년 6개월 걸렸네요.

참고 자료가 부족하여 프라 박스 옆면 사진을 베이스로 그려보니 이 모양 입니다.

참 작업 의욕 뚝 떨어지게 생겼네요.

그래서 인지 다음 작업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두번째 작업은 24년 12월 26일 이었네요.

머리를 몇번이나 새로 그렸는지 모르겠네요.

겨우 머리가 완성되니 쭉쭉 그려집니다.

그러다가 또 손을 놓아버렸네요.

현재 가리안 모델링에 사용 중인 그래픽 툴은 이전 직장에서 쓰던 툴인데, 이직을 하면서 툴이 바뀌는 바람에

적응하기 위해 잠시 중단하기로 했던 게 너무 길어져 버렸습니다.

(얼마전에 손풀기 용으로 그린 것이 가리안이었습니다. 게다가 계획에 없던 모스피다 차량도 모델링 하다 보니 더 늦어졌네요.)

세번째 작업은 9월 5일 이었네요.

어깨 다시 손보고,무기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9월 26일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지금까지와의 작업들과 마찬가지로 가동은 어느 정도 가능하나 재현이 불가능한 포즈는 스테츄 형태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박스아트도 따라해보고

어렵게 구한 설정 자료도 따라해 보고

마지막으로 떼샷으로 마무리~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스21]

[한걸음더]

감사합니다~^^

[파카루스]

진짜 멋지게 설계하셨네요.

어릴 때 아졸바 첨 봤을 땐, 진짜 못생겨서 안 좋아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아이더군요.

근데 이렇게 멋지게 작업을 진행하셨으니....
아카데이 아졸바 기대해도 되려나요? ㅎㅎㅎ
(아카데미는 가리안 라인업 포기한 거 같지만...ㅠㅠ)

아카데미에서 데이터 사겠다고 하면, 꼭 판매하세요. ㅎㅎ

[한걸음더]

작업중엔 참 괜찮아보였는데 이렇게 완성글 올리면서 보니 많이 부족해 보여 부끄럽기도 하네요.
모데로이드 스쿠츠가 나왔을 때 어떤 분이 제글을 링크를 올리셨더라구요.
"만들면 나온다"는 이제 루리웹과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듯 합니다.
아카데미거나 모데로이드거나 나와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renirevenge]

뜬금없는 얘기지만 아졸바라는 이름을 보면 자꾸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책 제목이 떠오릅니다. 읽어본 적 없는데도 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졸바가 은근히 가리안이랑 많이 닮았더라고요. 얘는 프로포션만 조금 늘씬하게 바꿔줘도 멋이 확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한걸음더]

전 머리 위 벼슬? 지느러미? 때문에 어릴 적 보던 딱다구리가 연상되네요. 저 멋진 디자인을 어설프게 손댓다가 망치느니 최대한 설정에 가깝게 그리려고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renirevenge]

혹시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 원 디자인보다 늘씬하게 잘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ㅎㅎ

[한걸음더]

어, 그럼 잘못 그렸나보네요. 출력해주시는 분도 설정에 가까워서 좋다고 하셨는데....전 리파인하는 재주는 없다보니 최대한 설정을 따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해한 건 전혀 없으니 마음 상하지 마세요. 슬슬 질린다 싶었는데 바로 채찍을 들어주시니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