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 진행중입니다. 다크문만 해봤었고 그정도만 기대하고 산건대 지금까지 소감은 오디세이급 완성도네요.
스케일만 좀 작다뿐, 디테일에 집중하는 게임 성향상 방향이 완전히 달라서 사실 스케일의 크기는 단점도 아니죠.
대체로 완성도는 인정하나 조작감에서 후려치기를 당한거 같은데 그것도 잘못만든게 아니라 안내가 부실한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론 방향보다 오른손으로 아날로그와 버튼을 동시 조작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황당했는데 알고보니 ABXY기능이 RL조합으로 대체되더군요.
수평이동으로 옵션을 바꾸면 위아래 조준이 안되는데 그땐 조이콘을 위아래 들면 됩니다.
제일 어려운 컨트롤이 뚫어뻥을 조준하는건데 사실 익숙해져도 아주 정확하게 컨트롤은 안됩니다. 대신에 목표와 적당히 비슷한 위치에가면 알아서 타겟 보정을 해주기때문에 어차피 보정해줄거야라는 감각으로 조작하면 잘 되는 편이에요. 복잡한거 같지만 사실 오디세이 점프 스킬들 배울때가 세배는 어려웠던 느낌입니다.
익숙해지고나면 물건을 빨아들이고 뱉고 던지고 부수고 하는 게임의 기본동작이 그렇게 재밌을수가 없습니다. 이런 기분은 본가 마리오, 특히나 오딧세이나 갤럭시 같은 3D마리오에서나 느끼는 점프의 즐거움과 비슷합니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이동중에 점프나 트릭점프를 버릇처럼 눌러대는 그런 기분 말이죠.
구성도 훌륭합니다. 스테이지의 테마와 기믹도 계속 추가되고 퍼즐풀고 보스잡는 리듬이 익숙해져서 지루해질 즈음 게임 패턴을 한번 바꿉니다. 이건 직접 경험해보시고요. 엔딩 이후의 플레이타임을 책임질 보석찾기나 유령찾기도 지금까지 경험으로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게임을 액션 어드벤쳐라고 볼 수도 있고 메트로배니아로 볼수도 있습니다. 젤다식 던전 퍼즐 모음이라고 볼수도 있고 루이지가 나오는 바이오 하자드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이런 수사적 표현으로는 이 게임을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루이지가 진공청소기를 들고 유령의 집에서 벌벌떨며 방들을 탐험하는데 이를 보여주는 화풍이 디즈니식의 유려한 애니메션이다라는 기본 컨셉이 선명하고 강력해서 장르는 좀 뒤에 숨겨져있는 느낌입니다. 특정 파트에서는 관찰하고 이게 될까? 어 되네 같은 야숨에서나 느낀 느낌도 있었어요.
이정도면 사실 90점 넘는 게임에서나 보던 완성도 아닐까 싶기도 하고 새삼 닌텐도 진짜 게임 잘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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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크리틱 점수 말씀이신가요? 86점이면 상당히 좋은 점수에 속하고 루이지맨션3도 그 정도 맞는 것 같아요. 90점이 넘기에는 플레이타임이 상대적으로 짧다든지 몇가지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메타크리틱 점수는 거의 믿을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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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게임 재미 하나는 90점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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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A,X,Y키를 L,R키로 대체 가능한지 알려주고 R스틱 조작 방식 두 가지를 튜토리얼에서 보여주고 선택 가능하게 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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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도 깨알같고 어제 배송받아서 재밌게하다 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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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전 빼고는 아직까지는 만족중. 보트전 너무 어렵. 그리고 자이로도 전방향 다되게 풀어 줬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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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다크문만 했었기 때문에 기억의 불안전함을 감안하고 말씀드리자면. 다크문의 문제점은 개인적으로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첫번째는 스테이지로 잘게 쪼개져있어서 탐험할만한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스테이지로 이동하면 흐름이 끊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유령잡기가 일정 이후엔 굉장히 피곤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줄다리기를 한참 하다가 끝나면 진빠지는 기분. 카타르시스 없는 마라톤 같달까요. | 19.11.01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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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은 둘다 해결했는데 일단 거치기라서 스테이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진행중이라도 언제든지 다른 층의 숨겨진 요소를 탐험할수가 있어서 메트로베니아 느낌이 물씬 납니다. 두번째로 전투의 지난함이 해결됐는데 유령과의 줄다리기를 줄이고 슬램이라는 카타르시스가 주어지는데 이 조작감이 이번작 최대강점이라고 봐도 됩니다 | 19.11.01 16: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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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빠른 답글 감사합니다. 구매욕이 샘솟네요!! | 19.11.01 1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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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제가 딱 이 점들 때문에 3을 안 사고 있었는데 완전 궁금증 해결됐어요.. 다크문에서 유령 잡는데 진짜 진빠지고 짜증나서 보석도 안 모으고 1회차만 하고 접었었는데 3이 땡기네요.. | 19.11.06 2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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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전 빼고는 아직까지는 만족중. 보트전 너무 어렵. 그리고 자이로도 전방향 다되게 풀어 줬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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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보스전이 다른게임에 비해선 여유가 있는 편이더군요. 황금 뼈다귀 사두고 탐색전 하는 느낌으로 뺑뺑이 돌면서 공략 알아내면 할만 하실겁니다. | 19.11.01 1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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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 말고 정비사 유령과의 [보트]전요.ㅎㅎ 보트조종이 손에 안익어서 너무어렵더군요. | 19.11.01 1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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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트전은 저도 어려웠습니다. 나중엔 방향은 안쓰고 밀고 당기기만 써서 기뢰 터트려서 깼어요. | 19.11.01 1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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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A,X,Y키를 L,R키로 대체 가능한지 알려주고 R스틱 조작 방식 두 가지를 튜토리얼에서 보여주고 선택 가능하게 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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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동의해요. 튜토리얼이나 설명 과정의 부족이 혼란의 원인임. 오딧세이나 갤럭시를 돌이켜보면 안내문을 무지막지하게 제공하거나 게임 초반부터 토끼잡기 같은걸 시켜서 익숙하게 만들죠 | 19.11.01 1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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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크리틱 점수 말씀이신가요? 86점이면 상당히 좋은 점수에 속하고 루이지맨션3도 그 정도 맞는 것 같아요. 90점이 넘기에는 플레이타임이 상대적으로 짧다든지 몇가지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요. 메타크리틱 점수는 거의 믿을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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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퀘스트11 플스4판 86점, 드퀘빌2가 85점, 젤다꿈섬 87점, 디아블로3 88점 대충 이 정도더라고요. | 19.11.02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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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맞는다. 동의함. | 19.11.02 1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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