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스퀘어 에닉스의 RPG 작품들을 좋아한다.
스토리도 좋고, 게임성도 좋으며 엔딩은 언제나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파판 시리즈와 드퀘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스퀘어 에닉스의 경쟁력은
RPG의 쇠락기라고 불려지고 있는 요즘에 그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직도 RPG의 향수에 젖어 있는 게이머들이 많다.
몇 십년 동안 이룩해온 이런 두터운 팬층은 스퀘어 에닉스의 든든한 돈줄이라고 생각한다.
스퀘어 에닉스가 합병되기 이전
스퀘어 시절.
파판 시리즈가 대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에는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손을 댄 파판 시리즈와 크로노 트리거는 아직도 명작의 반열에 올라 있다.
하지만 그가 실수 한 것이 있었으니... 파판의 영화화 였다.
결국 완전히 망함으로써 스퀘어는 에닉스와 합병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 사카구치 히로노부는 스퀘어를 퇴사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비디오게임 시장에 진출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한다.
엑박360에 들어서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RPG 게임이 일본 시장에 있어서 얼마나 큰 존재인지
깨닫게 되고 결국 사카구치씨와 함께 새로운 RPG를 만든다.
그것이 블루 드래곤과 로스트 오딧세이다. 각각 드래곤볼과 슬램덩크의 만화 작가분들과 만든 게임으로
일본 시장에서 엑박360을 다시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결국 스퀘어 에닉스와 다른 RPG 게임 메이커들에게 접촉하고
관록할 만한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그것이 지금 엑박360으로 즐기고 있는 RPG 타이틀.
파판13이 엑박360으로 출시된다는 점에 놀란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그리고 다른 스퀘어 에닉스의 RPG 타이틀이 소니를 버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쪽에 붙어 버린 것도
일본 팬들의 입장에서는 경악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타이틀들을 얻는 대신에 사카구치 히로노부의 엑박360 타이틀을 잃게 되었다.
아마 스퀘어 에닉스와의 접촉을 하면서 스퀘어 측의 압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카구치씨와의 인연을 끊는 대신에 우리는 우리의 게임 타이틀으 주겠다.
그 이후 부터 사카구치씨는 엑박360 타이틀을 만들지 않고 닌텐도 타이틀에 주력한다.
블루 드래곤과 로스트 오딧세이 이후에 그가 내놓은 타이틀이 전부 NDS 라는 사실이
이 주장의 근거다.
스퀘어 에닉스와 사카구치 히로노부씨.
우리는 무엇을 얻는 대신에 무엇을 잃게 되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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