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BL"(Boys' Love; 여성독자들을 겨냥한 남성동성애물)만화 같은 사건에서 탄생한 "디아블로"
디아블로의 출발은 블리자드에서 시작한게 아닙니다. 블리자드가 실리콘 앤 시냅스, 카오스 스튜디오, 오우거 스튜디오등 방황의 시기를 보낼 즈음 같은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회사를 차린곳이 있었으니 바로 "콘돌 스튜디오"되겠습니다...
콘돌역시 블리자드의 초창기와 같이 주로 컨버젼 작업의 하청을 맡던 회사였는데..
무명의 회사에게 일감이 잘 떨어지지 않아 괴롭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콘돌은 선 소프트란 곳에서 메가 드라이브용의 저스티스리그의 격투게임을 하나 맡아달라는 외주를 받습니다.
"오예!"
하고 신이나서 게임을 만들던 콘돌은 그 게임을 CES에 출품합니다.
이때 콘돌의 데이빗 브레빅은 인생의 가장 쇼킹한 사건을 경험합니다.
같은 장소의 역시 무명의 개발사의 저스티스리그 격투게임을 구경하게 되는데
이게 자기게임과 쌍둥이 같이 똑같았기 때문이었죠..
바로 블리자드의 슈퍼패미컴용 격투게임인 저스티스리그였습니다.
데이빗 브레빅은 블리자드의 사장인 알렌 에드햄을 만날수 있었고 알렌 애드햄도 콘돌의 저스티스리그를 보고 기절할 듯 놀라게 됩니다. 서로 교류도 없고 본적도 없는 두 남자의 게임이 이토록 동일한데 뭔가가 끌린 둘은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이 둘은 게임에 대한 청학이나 안목까지 놀란만큼 흡사한걸 알고 다시 충격을 받습니다..
(완전 BL만화..--;;)
서로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은 알렌 애드햄은 브레빅에게 블리자드의 극비의 프로젝트 "워크래프트"까지 보여줍니다. 전략게임에 판타지적 요소가 녹아들어간 워크래프트에 브레빅 이하 콘돌 개발진은 깊은 감동을 받았고 이후 콘돌의 차기 PC게임을 판타지로 만들것을 결심합니다..
특히 콘돌의 창립멤버중 하나였던 막스 쉐퍼의 워크래프트에 대한 기대감은 남달라서 콘돌로 돌아간 후에도 매일같이 '워크래프트는 아직 완성 안됐냐고?' 브레빅을 들들 볶아 댑니다..
(왜 워크래프트 완성여부를 브래빅에게 묻는건지..--;;)
성화에 못이긴 브래빅은 결국 견디다 못해 어렵게 알렌 에드햄에게 전화를 겁니다..
브래빅 : 알렌? 나야 브레빅.....
알렌 : (아아......) 브..브레빅...무슨일이지...?
(둘다 한참 침묵)
브래빅 : 혹시 워크래프트의 베타테스터가 필요않나 해서...
알렌 : 베타테스터? 그건 왜?
브래빅 : 우리 쉐퍼가 워크를 너무 하고 싶어해서...
알렌 :....브래빅..그보다 네 얘기를 해봐...
완전 BL만화같은 전화통화에서 브레빅과 알렌은 서로의 회사에 대한 자금사정이나 개발중인 게임에 대해서도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알렌 에드햄은 콘돌이 개발중이라는 PC버전의 턴베이스 롤플레잉게임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
투자를 못받아 개발진행이 되지 않는 콘돌의 RPG게임에 대해 블리자드의 알렌 에드햄은 단지 브레빅과의 공감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경과물이나 성과도 없던 콘돌의 신작게임에 30만달러를 무상으로 지원해줍니다.
이 돈으로 콘돌의 RPG게임개발은 크게 탄력을 받게되고 이 턴베이스 기반의 쿼터뷰 방식의 그래픽위주의 RPG게임은 브레빅의 아이디어로 "디아블로"라는 이름으로 개발됩니다..
콘돌직원 : "디아블로"는 스페인어로 악마라는 뜻이잖아요..딱많는 이름을 잘 지었습니다...
브레빅 : ..........그게 그 뜻이었나? 난 집 뒤의 산이름을 그냥 붙인건게..
(샌프란시스코의 산이름중에 '디아블로'라는 산이 있음)
콘돌직원 : ........
개발은 순조로왔지만 디아블로의 초기버젼은 턴방식이었고 블리자드에선 이걸 실시간으로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옵니다만 콘돌이 자회사도 아니고 자신들도 모회사의 간섭을 못참는 블리자드가 다른 회사의 게임기획을 이래라 저래라 할건 아니었습니다만...
알렌 : 브래빅...날 믿지?
브래빅 : 네가 원한다면....
브래빅은 개발중인 디아블로를 워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방식으로 테스트해봤고 그 결과 전혀 새로운 게임성이 도출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이 방식은 콘돌과 블리자드 내에서도 대호평이었고 이로서 세계를 뒤흔들 명작 "디아블로"의 완성이 임박하게 됩니다..
한편 워크래프트2의 대성공으로 자금의 여유가 생긴 블리자드는 콘돌과의 합병을 염두에 두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콘돌에겐 당시 유력한 퍼블리셔인 어클레임으로부터 블리자드보다 더 좋은 인수제안을 받은 상태였지만..
블리자드와 콘돌은 서로가 서로에 끌리는 것을 막을 순 없었던 것이죠..(--;;)
결국 콘돌은 어클레임의 유혹을 뿌리치고 블리자드의 품으로 달려가며
콘돌은 블리자드 노쓰로 개명됩니다..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둘간의 결합이었던 것입니다..
합병과 인수작업때문에 디아블로의 출시는 연말을 넘긴 97년 1월말경이었습니다..
최대 세일즈 기간을 놓친터라 디아블로의 판매량은 전혀 기대하기 힘든상황이었지만
블리자드와 콘돌은 둘이 결국은 만났다는 것으로 판매량은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디아블로는 1월부터 그해 연말까지만도 2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넘기면서
초대형 프렌차이즈로 성장하며 둘간의 결합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디아블로의 대성공은 알파버젼의 수준이하의 퀄리티와 혹독한 비판으로 개발포기에
직면한 한 게임을 새로 개발할 시간과 자금의 여유를 줄수 있게 되어 땅에 묻히는 것을 막았다는 점입니다..
바로 다음쯤에 이야기 하게 될 스타크래프트입니다...
주) 알렌 에드헴과 데이빗 브레빅의 관계설정은 필자가 극단적으로 과장한 것으로 실제 저런 삐리리한 관계는 절대로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그냥 서로가 서로에게 깊이 공감하고 신뢰했다는 정도로만 알아두시길..
뭐 실제로 저랬을리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아니다라고 할수도 없는 거고 뭐 전 모르겠음...귀찮음..--;;
4부로
디아블로의 출발은 블리자드에서 시작한게 아닙니다. 블리자드가 실리콘 앤 시냅스, 카오스 스튜디오, 오우거 스튜디오등 방황의 시기를 보낼 즈음 같은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회사를 차린곳이 있었으니 바로 "콘돌 스튜디오"되겠습니다...
콘돌역시 블리자드의 초창기와 같이 주로 컨버젼 작업의 하청을 맡던 회사였는데..
무명의 회사에게 일감이 잘 떨어지지 않아 괴롭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콘돌은 선 소프트란 곳에서 메가 드라이브용의 저스티스리그의 격투게임을 하나 맡아달라는 외주를 받습니다.
"오예!"
하고 신이나서 게임을 만들던 콘돌은 그 게임을 CES에 출품합니다.
이때 콘돌의 데이빗 브레빅은 인생의 가장 쇼킹한 사건을 경험합니다.
같은 장소의 역시 무명의 개발사의 저스티스리그 격투게임을 구경하게 되는데
이게 자기게임과 쌍둥이 같이 똑같았기 때문이었죠..
바로 블리자드의 슈퍼패미컴용 격투게임인 저스티스리그였습니다.
데이빗 브레빅은 블리자드의 사장인 알렌 에드햄을 만날수 있었고 알렌 애드햄도 콘돌의 저스티스리그를 보고 기절할 듯 놀라게 됩니다. 서로 교류도 없고 본적도 없는 두 남자의 게임이 이토록 동일한데 뭔가가 끌린 둘은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이 둘은 게임에 대한 청학이나 안목까지 놀란만큼 흡사한걸 알고 다시 충격을 받습니다..
(완전 BL만화..--;;)
서로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은 알렌 애드햄은 브레빅에게 블리자드의 극비의 프로젝트 "워크래프트"까지 보여줍니다. 전략게임에 판타지적 요소가 녹아들어간 워크래프트에 브레빅 이하 콘돌 개발진은 깊은 감동을 받았고 이후 콘돌의 차기 PC게임을 판타지로 만들것을 결심합니다..
특히 콘돌의 창립멤버중 하나였던 막스 쉐퍼의 워크래프트에 대한 기대감은 남달라서 콘돌로 돌아간 후에도 매일같이 '워크래프트는 아직 완성 안됐냐고?' 브레빅을 들들 볶아 댑니다..
(왜 워크래프트 완성여부를 브래빅에게 묻는건지..--;;)
성화에 못이긴 브래빅은 결국 견디다 못해 어렵게 알렌 에드햄에게 전화를 겁니다..
브래빅 : 알렌? 나야 브레빅.....
알렌 : (아아......) 브..브레빅...무슨일이지...?
(둘다 한참 침묵)
브래빅 : 혹시 워크래프트의 베타테스터가 필요않나 해서...
알렌 : 베타테스터? 그건 왜?
브래빅 : 우리 쉐퍼가 워크를 너무 하고 싶어해서...
알렌 :....브래빅..그보다 네 얘기를 해봐...
완전 BL만화같은 전화통화에서 브레빅과 알렌은 서로의 회사에 대한 자금사정이나 개발중인 게임에 대해서도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알렌 에드햄은 콘돌이 개발중이라는 PC버전의 턴베이스 롤플레잉게임에 흥미를 갖게 됩니다...
투자를 못받아 개발진행이 되지 않는 콘돌의 RPG게임에 대해 블리자드의 알렌 에드햄은 단지 브레빅과의 공감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경과물이나 성과도 없던 콘돌의 신작게임에 30만달러를 무상으로 지원해줍니다.
이 돈으로 콘돌의 RPG게임개발은 크게 탄력을 받게되고 이 턴베이스 기반의 쿼터뷰 방식의 그래픽위주의 RPG게임은 브레빅의 아이디어로 "디아블로"라는 이름으로 개발됩니다..
콘돌직원 : "디아블로"는 스페인어로 악마라는 뜻이잖아요..딱많는 이름을 잘 지었습니다...
브레빅 : ..........그게 그 뜻이었나? 난 집 뒤의 산이름을 그냥 붙인건게..
(샌프란시스코의 산이름중에 '디아블로'라는 산이 있음)
콘돌직원 : ........
개발은 순조로왔지만 디아블로의 초기버젼은 턴방식이었고 블리자드에선 이걸 실시간으로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옵니다만 콘돌이 자회사도 아니고 자신들도 모회사의 간섭을 못참는 블리자드가 다른 회사의 게임기획을 이래라 저래라 할건 아니었습니다만...
알렌 : 브래빅...날 믿지?
브래빅 : 네가 원한다면....
브래빅은 개발중인 디아블로를 워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방식으로 테스트해봤고 그 결과 전혀 새로운 게임성이 도출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이 방식은 콘돌과 블리자드 내에서도 대호평이었고 이로서 세계를 뒤흔들 명작 "디아블로"의 완성이 임박하게 됩니다..
한편 워크래프트2의 대성공으로 자금의 여유가 생긴 블리자드는 콘돌과의 합병을 염두에 두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콘돌에겐 당시 유력한 퍼블리셔인 어클레임으로부터 블리자드보다 더 좋은 인수제안을 받은 상태였지만..
블리자드와 콘돌은 서로가 서로에 끌리는 것을 막을 순 없었던 것이죠..(--;;)
결국 콘돌은 어클레임의 유혹을 뿌리치고 블리자드의 품으로 달려가며
콘돌은 블리자드 노쓰로 개명됩니다..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둘간의 결합이었던 것입니다..
합병과 인수작업때문에 디아블로의 출시는 연말을 넘긴 97년 1월말경이었습니다..
최대 세일즈 기간을 놓친터라 디아블로의 판매량은 전혀 기대하기 힘든상황이었지만
블리자드와 콘돌은 둘이 결국은 만났다는 것으로 판매량은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디아블로는 1월부터 그해 연말까지만도 2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넘기면서
초대형 프렌차이즈로 성장하며 둘간의 결합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디아블로의 대성공은 알파버젼의 수준이하의 퀄리티와 혹독한 비판으로 개발포기에
직면한 한 게임을 새로 개발할 시간과 자금의 여유를 줄수 있게 되어 땅에 묻히는 것을 막았다는 점입니다..
바로 다음쯤에 이야기 하게 될 스타크래프트입니다...
주) 알렌 에드헴과 데이빗 브레빅의 관계설정은 필자가 극단적으로 과장한 것으로 실제 저런 삐리리한 관계는 절대로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그냥 서로가 서로에게 깊이 공감하고 신뢰했다는 정도로만 알아두시길..
뭐 실제로 저랬을리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아니다라고 할수도 없는 거고 뭐 전 모르겠음...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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