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포털
"외부에서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라는 "밸브"의 독특한 방침은 "포털"이라는 보석을 발굴하게 합니다..
미국의 디지펜 공과대학 학생들이 졸업과제로 2005년 "나바큘라 드롭(Narbacular Drop)"이라는 프리웨어 게임을 졸업작품으로 전시하는데..전시를 마무리하고 일자리나 걱정하고 있을 무렵 "나바큘라 드롭(Narbacular Drop)"을 만든 학생들은 갑자기 이상한 직원 둘에게 "우리 회장님이 좀 보시잡니다.."하고 학생들을 질질 끌고 어디론가 데려갑니다..(무슨 조폭이냐..--;;)
겁에 질린 학생들이 끌려가 도착한 곳에는 놀랍게도 밸브의 회장인 게이브 뉴웰이 앉아 있었습니다..
게이브 뉴웰 : "함 놀아보라..."
스위프트 킴이하의 디지펜 공과대학 졸업생들은 게이브 뉴웰 앞에서 자신들의 게임인 "나바큘라 드롭"을 시연하게 되지만 워낙 긴장해서 굉장히 횡설수설했다고 합니다..^^
시연이 끝나고 한참 휑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시바 ↗됐다..손가락 잘라야 하는거 아닌가..발에 시멘트 묻고 태평양 한 가운데에 빠지는거 아닌가..?'하고 겁먹고 있었을 때..게이브 뉴웰이 한마디 합니다..
"오늘부터 큰 형님이라고 불러라.."
이들은 모두 "밸브"의 직원으로 채용이되고 이들은 밸브에서 자신들의 졸업작품인 "나바큘라 드롭"을 발전시켜 "포털"이라는 게임으로 완성시킵니다..그리고 이 "포털"은 출시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그해의 게임관련 수상의 "최고의 이노베이션"부문을 휩쓸게 됩니다..
게이브 뉴웰앞에서 벌벌대던 이 소심한 학생들은 이후 게이브 뉴웰의 지도편달로 깡따구를 크게 키우게 되고 이후 "포털"에 대해 취재를 나온 IGN과의 인터뷰에서 IGN기자의 "밸브가 EA 와 파트너를 맺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EA 는 매입한 개발 회사를 망쳐놓는 것으로 유명한데..만약 밸브가 그 꼴이 된다면 어떡할거야?"는 뻘같은 질문에
"밸브가 EA 를 구입할 계획은 없다"
라고 시큰둥하게 쏘아 붙여 IGN기자에 뽀큐를 먹이며..
'역시 게이브 뉴웰의 새끼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완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5. 게이브 뉴웰
게이브 뉴웰은 밸브의 창립자이자 이사내지는 회장이라는 직책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커뮤니티에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모드도 개발하는 등의 매우 정력적인 활동가이며 립서비스와는 거리가 먼 직설적인 싸가지로 엉겨붙는 것들에게 기냥 뽀큐를 먹이는 것으로도 유명해 비교적 자기를 드러내기를 꺼려하고 온순한 초식동물같은 북미 일반의 게임개발자와는 전혀 다른 육식동물 이미지의 개발자로 독특한 카리스마를 가지는 걸로 유명합니다..
더구나 게이브 뉴웰은 밸브의 경영에서 인디게임 개발진영, 모드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그 수비범위가 무진장 넓고 최근에는 와레즈에까지 진출하는 경이의 수비범위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비트토렌트 네트워크의 와레즈커뮤니티에 "하프라이프2"의 와레즈 버젼이 누출되었고
거기에 "5xxxx-xxxxx-xxxxx-xxxxQ-xxDx8"이라는 시디키까지 첨부해줍니다..
"아싸!"하고 신나게 다운을 받던 복돌이들에게 얼마지나지 않아 한 편지가 공개됩니다..
"안뇽! 나 게이브 뉴웰..방가방가..지금 나는 약간의 실험을 하고있어...
"5xxxx-xxxxx-xxxxx-xxxxQ-xxDx8" 시디키의 "하프라이프2"의 와레즈 버젼은 내가 만들어 뿌린거야..
이거 다운 받은 복돌이 색히들은 다 이름 적어놨고 이 색히들은 죄다 스팀에서 계정금지당할거야...
ㅋㅋㅋㅋㅋ 니네들 ↗된거란 얘기지..^^ 웬만하면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그럼 빠빠.."
이건 뭐 학생주임이 당구장 할인쿠폰을 미끼로 내걸고 여기에 손을 뻗은 학생들 죽통을 싸갈긴 격으로..덕분에 steampowered.com (스팀공식포럼) 이 발칵뒤집어졌고 5xxxx-xxxxx-xxxxx-xxxxQ-xxDx8 의 시디키를 사용해서 스팀을 통해 무료로 다운받았던 사람들의 계정을 영구히 막혀버립니다...새로운 계정을 받급받을려면. 벨브사로 직접 이메일과 정식시디키, 계정을 메일로 보내야 했고 이는 "복돌이들의 해적행위에 대한 정당한 처벌행위"라는 의견과 "함정수사의 전형..과잉진압"이라는 상반된 논란을 한동안 일으켰지만..
게이브 뉴웰의 악명높은 수비범위가 세간에 널리 인식된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복돌이 A: "##최신야동## 노모자이크 유출본!! 휴지필수!! 빨랑 다운받으셈 ㅋㅋㅋㅋ"
와레즈유저 A: "게이브뉴웰..이 씨박색히야!! 죽고잡냐?"
복돌이 A: 예?
와레즈 유저 B : "게이브 뉴웰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복돌이 A: "게이브 뭐라구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곤 했답니다..--;;
이와 비슷한 또다른 일화로는 "하프 라이프 2"가 출시되기 전, 한 명의 독일인 해커가 밸브 사의 내부 내트워크에 침입하여 게임의 소스 코드의 일부를 빼내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해커는 컴퓨터에 능통한 어느 독일인으로 밸브 건 외에도 다양한 사이버 범죄행위의 용의자로 추적을 받아오던 자였다고 합니다...
집념의 오타쿠 게이브 뉴웰은 끝까지 이 해킹의 장본인을 추적하여
기어이 이메일과 메신저를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게이브 뉴웰 : "흠미!!! 님하..좀 짱인듯!!!"
독일인 해커 : "움화화하핫!!! me가 좀 난놈이긴 하쥐..ㅋㅋㅋㅋ"
게이브 뉴웰 : "옵화..너무 조아요..나..옵화를 우리 밸브에 모시고 시포.."
독일인 해커 : "움화화하핫!!! 오케 베이베..옵화가 니네 회사 차자갈께.."
독일인해커는 자기 이력서와 자기의 해킹실력을 검증하는 포트폴리오(--;;)를 들고 약속장소로 찾아갔고
거기서 다음과 같은 말로 환영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지금부터 하는 발언은 법정에서 불리한 증거로.."
독일경찰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는 수사를 위한 귀중한 증거가 되었단 일화..--;;
게이브 뉴웰은 대외적인 카리스마만큼이나 회사내에서도 막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는데.."하프라이프2"개발이 한창일 때 게이브 뉴웰은 불시에 책가방 검사를 해서 (학생주임이냐..--;;) 직원들이 플레이 하던 "바이오쇼크" 싹 거둬가버립니다..--;;
"지금 부터 "바이오쇼크"하다가 걸리면 뒤진다.."
"하프라이프2 : 오렌지 박스"를 완성시키기전에 "바이오쇼크"를 금지시킨 사건은 밸브직원들에게 많은 게이머들의 동정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후 CVG와의 인터뷰때 게이브 뉴웰은 일부 후회하는 느낌을 보이기도 합니다..
게이브 뉴웰 : "뭐 사실..나도 "바이오쇼크" 졸라 하고 싶긴하더라구..하지만 독한 맘먹고 참아야 할땐 참아야 하는것 아니겠어"
CVG기자 : "오호? 그렇지만.."바이오쇼크"그거 다 깨는데 별로 시간 안걸려요..그냥 하게 냅두지 그랬어요.."
게이브 뉴웰 : "뭐? 씨박색히야?"
CVG기자 : "아....사람마다 깨는게 다르긴 하죠...."
6. 게이브 뉴웰과 한국
게이브뉴웰은 한국과 알게 모르게 묘한 관계를 맺어왔는데..
그게 상당히 그의 직설적인 화법때문인 것 같습니다...
게이브 뉴웰은 현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소와 소니의 게임산업에 대해 싸잡아서 뽀큐를 먹인 적이 있는데..
마소에게는 윈도XP에서 다이렉트X10을 빼버린 것에 대해 "정신나간 색히" 플3의 개발툴에 대해 "총체적인 재앙"이라고 싸잡아서 까버렸는데..대부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지만..유독 플3에 대해서 한 비난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키며.."뚱땡이 새끼가..뒤질려고..."라는 리액션을 불러일으킵니다...--;;
크리스쳔 스벤슨 기자와의 인터뷰를 보면
멀티코어 프로그래밍에 대해
"멀티코어 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생기는 문제의 대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문제의 해결 방법은 대부분 가설일 뿐...이제 예측 가능한 코드를 쓰는것이 엄청 힘들어 졌다...순차적이지 못한 퍼포먼스 문제가 생겨나고 프로그래머들은 왜 이 코드가 이렇게 망가지는건지, 왜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 건지 찾아 낼 수 없어 조낸 고생할 것..결국 상당 수 프로그래머들은 이 박스안에 뭐가 들어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어 상당수의 프로그래머들은 회사에 쌀만 축내는 짐덩이가 될 뿐..."
콘솔 하드 회사들의 성능 관련 선전에 대해
"플3가 엑박360보다 두배는 빠를꺼야 이런 주장은 아무 의미도 없고. 아무 가치도 없다...콘솔 회사들이 소비자들을 얼마나 바보로 아는지 경악할 정도..그들은 소비자들이 이 같잖은 정보를 받아들일 거라는 가정을 하지만 플3엔 엑박 아키텍쳐 아래 현실적으로 돌아간 코드는 한 줄도 없다! 그래서 그런 회사들이 소비자들을 완벽한 바보로 치부 한다는 것, 그리고 조낸 거짓말 해대도 절대 발각되지 않을 거라는 그런 태도가 장기적으로 결국 낮아지는 판매량으로 엄하게 우리 게임회사들만 피박을 쓰게된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제가 보기엔 비교적 합당한 비판 같아 보이지만.."그래서 씨바 나는 플3으론 개발안해!"라는 것과 맞물려서 게이브 뉴웰은 특히 한국에서의 플레이스테이션 애호가들에게 "뚱땡이 새끼"라는 비난이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그외 게이브 뉴웰은 한국의 게임개발사 넥슨과 본의 아닌 관계를 맺게되는데..
이는 게이브 뉴웰의 오랜 지기 알렉스가든 때문으로 보입니다..
알렉스가든은 넥슨에게 사외이사로 고용되는데.
이를 통해 게이브 뉴웰과 넥슨이 친분을 맺게 됩니다..
게이브뉴웰: 친구야~~!!
알렉스가든: 친구야~~!!
넥슨: 허허허
게이브뉴웰: 친구야~ 반갑데이..니 우찌 지네노? 한국에서 욕 많이 안봤네이?
알렉스가든: 욕은 무슨..뭐 김치찌갠가 허벌나게 퍼묵다가 입천장이 홀랑 까지긴 했따...
넥슨: 허허허..친구간의 이 우정 정말 감동적입니다..
게이브뉴웰 : 니 누꼬?
뭐 여하간 여러가지 인연으로 한국과도 그리 멀지 않는 게이브 뉴웰입니다..--;;
맺으며..
밸브 코퍼레이션에 대한 글은 아무리해도 게이브 뉴웰에 대한 글이 되어버리곤 맙니다..
이래서야 [개발사 열전]이라기보다는 [개발자 열전]이지만..여하간 밸브가 게임계에 발휘하는 카리스마의 상당부분은 게이브 뉴웰의 독특한 정책과 안목 그리고 그의 행동력과 독특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카리스마를 아낌없이 이용하여 약진하고 있는 개발사가 바로 "밸브"가 되겠습니다..
"외부에서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라는 "밸브"의 독특한 방침은 "포털"이라는 보석을 발굴하게 합니다..
미국의 디지펜 공과대학 학생들이 졸업과제로 2005년 "나바큘라 드롭(Narbacular Drop)"이라는 프리웨어 게임을 졸업작품으로 전시하는데..전시를 마무리하고 일자리나 걱정하고 있을 무렵 "나바큘라 드롭(Narbacular Drop)"을 만든 학생들은 갑자기 이상한 직원 둘에게 "우리 회장님이 좀 보시잡니다.."하고 학생들을 질질 끌고 어디론가 데려갑니다..(무슨 조폭이냐..--;;)
겁에 질린 학생들이 끌려가 도착한 곳에는 놀랍게도 밸브의 회장인 게이브 뉴웰이 앉아 있었습니다..
게이브 뉴웰 : "함 놀아보라..."
스위프트 킴이하의 디지펜 공과대학 졸업생들은 게이브 뉴웰 앞에서 자신들의 게임인 "나바큘라 드롭"을 시연하게 되지만 워낙 긴장해서 굉장히 횡설수설했다고 합니다..^^
시연이 끝나고 한참 휑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시바 ↗됐다..손가락 잘라야 하는거 아닌가..발에 시멘트 묻고 태평양 한 가운데에 빠지는거 아닌가..?'하고 겁먹고 있었을 때..게이브 뉴웰이 한마디 합니다..
"오늘부터 큰 형님이라고 불러라.."
이들은 모두 "밸브"의 직원으로 채용이되고 이들은 밸브에서 자신들의 졸업작품인 "나바큘라 드롭"을 발전시켜 "포털"이라는 게임으로 완성시킵니다..그리고 이 "포털"은 출시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그해의 게임관련 수상의 "최고의 이노베이션"부문을 휩쓸게 됩니다..
게이브 뉴웰앞에서 벌벌대던 이 소심한 학생들은 이후 게이브 뉴웰의 지도편달로 깡따구를 크게 키우게 되고 이후 "포털"에 대해 취재를 나온 IGN과의 인터뷰에서 IGN기자의 "밸브가 EA 와 파트너를 맺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EA 는 매입한 개발 회사를 망쳐놓는 것으로 유명한데..만약 밸브가 그 꼴이 된다면 어떡할거야?"는 뻘같은 질문에
"밸브가 EA 를 구입할 계획은 없다"
라고 시큰둥하게 쏘아 붙여 IGN기자에 뽀큐를 먹이며..
'역시 게이브 뉴웰의 새끼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완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5. 게이브 뉴웰
게이브 뉴웰은 밸브의 창립자이자 이사내지는 회장이라는 직책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커뮤니티에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모드도 개발하는 등의 매우 정력적인 활동가이며 립서비스와는 거리가 먼 직설적인 싸가지로 엉겨붙는 것들에게 기냥 뽀큐를 먹이는 것으로도 유명해 비교적 자기를 드러내기를 꺼려하고 온순한 초식동물같은 북미 일반의 게임개발자와는 전혀 다른 육식동물 이미지의 개발자로 독특한 카리스마를 가지는 걸로 유명합니다..
더구나 게이브 뉴웰은 밸브의 경영에서 인디게임 개발진영, 모드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그 수비범위가 무진장 넓고 최근에는 와레즈에까지 진출하는 경이의 수비범위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비트토렌트 네트워크의 와레즈커뮤니티에 "하프라이프2"의 와레즈 버젼이 누출되었고
거기에 "5xxxx-xxxxx-xxxxx-xxxxQ-xxDx8"이라는 시디키까지 첨부해줍니다..
"아싸!"하고 신나게 다운을 받던 복돌이들에게 얼마지나지 않아 한 편지가 공개됩니다..
"안뇽! 나 게이브 뉴웰..방가방가..지금 나는 약간의 실험을 하고있어...
"5xxxx-xxxxx-xxxxx-xxxxQ-xxDx8" 시디키의 "하프라이프2"의 와레즈 버젼은 내가 만들어 뿌린거야..
이거 다운 받은 복돌이 색히들은 다 이름 적어놨고 이 색히들은 죄다 스팀에서 계정금지당할거야...
ㅋㅋㅋㅋㅋ 니네들 ↗된거란 얘기지..^^ 웬만하면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그럼 빠빠.."
이건 뭐 학생주임이 당구장 할인쿠폰을 미끼로 내걸고 여기에 손을 뻗은 학생들 죽통을 싸갈긴 격으로..덕분에 steampowered.com (스팀공식포럼) 이 발칵뒤집어졌고 5xxxx-xxxxx-xxxxx-xxxxQ-xxDx8 의 시디키를 사용해서 스팀을 통해 무료로 다운받았던 사람들의 계정을 영구히 막혀버립니다...새로운 계정을 받급받을려면. 벨브사로 직접 이메일과 정식시디키, 계정을 메일로 보내야 했고 이는 "복돌이들의 해적행위에 대한 정당한 처벌행위"라는 의견과 "함정수사의 전형..과잉진압"이라는 상반된 논란을 한동안 일으켰지만..
게이브 뉴웰의 악명높은 수비범위가 세간에 널리 인식된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복돌이 A: "##최신야동## 노모자이크 유출본!! 휴지필수!! 빨랑 다운받으셈 ㅋㅋㅋㅋ"
와레즈유저 A: "게이브뉴웰..이 씨박색히야!! 죽고잡냐?"
복돌이 A: 예?
와레즈 유저 B : "게이브 뉴웰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복돌이 A: "게이브 뭐라구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곤 했답니다..--;;
이와 비슷한 또다른 일화로는 "하프 라이프 2"가 출시되기 전, 한 명의 독일인 해커가 밸브 사의 내부 내트워크에 침입하여 게임의 소스 코드의 일부를 빼내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해커는 컴퓨터에 능통한 어느 독일인으로 밸브 건 외에도 다양한 사이버 범죄행위의 용의자로 추적을 받아오던 자였다고 합니다...
집념의 오타쿠 게이브 뉴웰은 끝까지 이 해킹의 장본인을 추적하여
기어이 이메일과 메신저를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게이브 뉴웰 : "흠미!!! 님하..좀 짱인듯!!!"
독일인 해커 : "움화화하핫!!! me가 좀 난놈이긴 하쥐..ㅋㅋㅋㅋ"
게이브 뉴웰 : "옵화..너무 조아요..나..옵화를 우리 밸브에 모시고 시포.."
독일인 해커 : "움화화하핫!!! 오케 베이베..옵화가 니네 회사 차자갈께.."
독일인해커는 자기 이력서와 자기의 해킹실력을 검증하는 포트폴리오(--;;)를 들고 약속장소로 찾아갔고
거기서 다음과 같은 말로 환영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지금부터 하는 발언은 법정에서 불리한 증거로.."
독일경찰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는 수사를 위한 귀중한 증거가 되었단 일화..--;;
게이브 뉴웰은 대외적인 카리스마만큼이나 회사내에서도 막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는데.."하프라이프2"개발이 한창일 때 게이브 뉴웰은 불시에 책가방 검사를 해서 (학생주임이냐..--;;) 직원들이 플레이 하던 "바이오쇼크" 싹 거둬가버립니다..--;;
"지금 부터 "바이오쇼크"하다가 걸리면 뒤진다.."
"하프라이프2 : 오렌지 박스"를 완성시키기전에 "바이오쇼크"를 금지시킨 사건은 밸브직원들에게 많은 게이머들의 동정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후 CVG와의 인터뷰때 게이브 뉴웰은 일부 후회하는 느낌을 보이기도 합니다..
게이브 뉴웰 : "뭐 사실..나도 "바이오쇼크" 졸라 하고 싶긴하더라구..하지만 독한 맘먹고 참아야 할땐 참아야 하는것 아니겠어"
CVG기자 : "오호? 그렇지만.."바이오쇼크"그거 다 깨는데 별로 시간 안걸려요..그냥 하게 냅두지 그랬어요.."
게이브 뉴웰 : "뭐? 씨박색히야?"
CVG기자 : "아....사람마다 깨는게 다르긴 하죠...."
6. 게이브 뉴웰과 한국
게이브뉴웰은 한국과 알게 모르게 묘한 관계를 맺어왔는데..
그게 상당히 그의 직설적인 화법때문인 것 같습니다...
게이브 뉴웰은 현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소와 소니의 게임산업에 대해 싸잡아서 뽀큐를 먹인 적이 있는데..
마소에게는 윈도XP에서 다이렉트X10을 빼버린 것에 대해 "정신나간 색히" 플3의 개발툴에 대해 "총체적인 재앙"이라고 싸잡아서 까버렸는데..대부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지만..유독 플3에 대해서 한 비난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키며.."뚱땡이 새끼가..뒤질려고..."라는 리액션을 불러일으킵니다...--;;
크리스쳔 스벤슨 기자와의 인터뷰를 보면
멀티코어 프로그래밍에 대해
"멀티코어 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생기는 문제의 대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문제의 해결 방법은 대부분 가설일 뿐...이제 예측 가능한 코드를 쓰는것이 엄청 힘들어 졌다...순차적이지 못한 퍼포먼스 문제가 생겨나고 프로그래머들은 왜 이 코드가 이렇게 망가지는건지, 왜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 건지 찾아 낼 수 없어 조낸 고생할 것..결국 상당 수 프로그래머들은 이 박스안에 뭐가 들어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어 상당수의 프로그래머들은 회사에 쌀만 축내는 짐덩이가 될 뿐..."
콘솔 하드 회사들의 성능 관련 선전에 대해
"플3가 엑박360보다 두배는 빠를꺼야 이런 주장은 아무 의미도 없고. 아무 가치도 없다...콘솔 회사들이 소비자들을 얼마나 바보로 아는지 경악할 정도..그들은 소비자들이 이 같잖은 정보를 받아들일 거라는 가정을 하지만 플3엔 엑박 아키텍쳐 아래 현실적으로 돌아간 코드는 한 줄도 없다! 그래서 그런 회사들이 소비자들을 완벽한 바보로 치부 한다는 것, 그리고 조낸 거짓말 해대도 절대 발각되지 않을 거라는 그런 태도가 장기적으로 결국 낮아지는 판매량으로 엄하게 우리 게임회사들만 피박을 쓰게된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제가 보기엔 비교적 합당한 비판 같아 보이지만.."그래서 씨바 나는 플3으론 개발안해!"라는 것과 맞물려서 게이브 뉴웰은 특히 한국에서의 플레이스테이션 애호가들에게 "뚱땡이 새끼"라는 비난이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그외 게이브 뉴웰은 한국의 게임개발사 넥슨과 본의 아닌 관계를 맺게되는데..
이는 게이브 뉴웰의 오랜 지기 알렉스가든 때문으로 보입니다..
알렉스가든은 넥슨에게 사외이사로 고용되는데.
이를 통해 게이브 뉴웰과 넥슨이 친분을 맺게 됩니다..
게이브뉴웰: 친구야~~!!
알렉스가든: 친구야~~!!
넥슨: 허허허
게이브뉴웰: 친구야~ 반갑데이..니 우찌 지네노? 한국에서 욕 많이 안봤네이?
알렉스가든: 욕은 무슨..뭐 김치찌갠가 허벌나게 퍼묵다가 입천장이 홀랑 까지긴 했따...
넥슨: 허허허..친구간의 이 우정 정말 감동적입니다..
게이브뉴웰 : 니 누꼬?
뭐 여하간 여러가지 인연으로 한국과도 그리 멀지 않는 게이브 뉴웰입니다..--;;
맺으며..
밸브 코퍼레이션에 대한 글은 아무리해도 게이브 뉴웰에 대한 글이 되어버리곤 맙니다..
이래서야 [개발사 열전]이라기보다는 [개발자 열전]이지만..여하간 밸브가 게임계에 발휘하는 카리스마의 상당부분은 게이브 뉴웰의 독특한 정책과 안목 그리고 그의 행동력과 독특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카리스마를 아낌없이 이용하여 약진하고 있는 개발사가 바로 "밸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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