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십칠년 대한민국의 웹상에서 X.D. 글로벌 한국지사 설립 소식이 행방불명 되었다.
오후, 설립 소식과 관련된 오피셜과 루머가 오가던 중, 소린이들이 군수와 고모의를 돌리고 온 사이 갑자기 증발한 것이었다.
인생을 들이붓던 소린이들은
「에? 내가 방금전만 해도 ㅊㄹ한 수집으로 가구 보유 한도를 채우고 왔는데?」
「내가 월 정액을 갱신한다고 했지만 2배 보너스가 갱신 되었다길래 나는 혼자 보석트럭(대)를 지르러 갔는데...」
등으로 행복회로를 돌렸다. 소린이들은 계속 지사 소식을 기다리다 저녁이 되자 곧바로 난데없는 우중 모친을 언급, 그래도 1위 매출 게임은 아닌지라 조금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밤 무렵에는 각 커뮤니티에 질문이 오고갔다. 그러나 전혀 소식에 갱신은 없었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 마침내 1년이 지났다.
소식이 행방불명 된 지 1년 째, 한 소창은
「이미 지사 설립은 물 건너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보석 구입은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잠정적으론 룽청의 뻥카였던 것으로 결론 짓겠습니다」
라고 다른 소창들에게 고하고는 커뮤니티를 나섰다. 소창들은 거기서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신상이나 동향을 구글링으로 터는 일」
을 전문으로 하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중섭 할배를 찾아 소식의 행방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 설립이 언급된 오피셜 페이지에 가고, 안드로이드 매출 순위에 가고, 소식을 다룬 인터넷 기사, 웨이보 등을 둘러본 후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숨을 내쉰 후, 중섭 할배는 한 마디를 말했다.
「한국지사 계획은 있습니다.」
그 말에 소창들은 흥분에 휩싸여 서로를 얼싸안았다. 한 소창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한국지사 진행은 지금 어디까지 왔습니까!」
하고 물었다. 중섭 할배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한국지사는 상당한 자본을 들인 듯, 한글로 소녀전선이라 인쇄된 거대한 프린트가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금 지연이 있겠지만 15시 30분 경 한국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지금도 그녀는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소창들은 그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한국지사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중섭 할배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그건… 지사는 온 아시아에 있습니다.」
소창들은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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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패러디로 보입니다 | 18.07.18 15: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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