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 승리 글에도 썼지만 에필로그와 엔딩은 동일합니다.
나는 아스카와 헤어져, 아지트로 돌아가는 길을 걸었다.
아스카와 전력으로 부딪혔다.
승패에 관계없이, 흡족한 기분이었다.
전력으로 부딪힌다는 건 어려워서, 꽤나 실현하기 힘든 일이다.
먼저 상대와 자신의 파워나 테크닉의 균형이 잡혀 있을 필요가 있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이 녀석이라면 모든 걸 부딪힐 수 있어.
모든 것을 끌어낼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면 성립하기 힘든 일이다.
도주 닌자로써의 시노비의 길은 험하고, 지금부터도 쭉 계속된다.
하지만, 아스카와 함께 걸어갈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여행이 될 것 같다.
호무라쨩과 헤어져서, 학교로 가는 길을 걸었다.
승패에 관계없이, 나는 대만족이었다.
시노비의 길이란 무엇인가.
할아버지가 말하는, 칼과 방패의 한 쌍의 힘이란 무엇인가.
변함없이 그런 걸 생각하며 고민하는 나였지만,
호무라쨩과 마주보고 있다면, 언젠가 진정한 대답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호무라쨩에게 외면당하지 않도록,
권유해도 거절당하지 않도록 계속 정진하자.
할머니가 되어 걷지 못하게 될 정도까지
호무라쨩과 칼을 맞댈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
길고 긴 시노비의 길.
시노비의 길을 다 걸을 때까지는, 호무라쨩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
그게 지금의 나의, 마음 속에서부터의 바램이다.
지금부터 계속 될 이야기는, 시노비 학교에서 매일같이 단련을 거듭하는,
소녀들의 싸움의 궤적……
그래.
그것은 그녀들의 살아가는 증명(証明)인 것이다.
소녀들은, 홍련(紅蓮)의 싸움의 끝에서,
진영(真影)의 앞에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것인가.
그것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FIN
(IP보기클릭).***.***
수고 많으셧습니다!!
(IP보기클릭).***.***
수고 많으셧습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218.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