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VR은 현재 펀딩 중인 VR용 전신 풀바디 트래커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서 펀딩으로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 이외에도 직접 제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코로나 때문에 지금 주문하면 11월 배송 예정입니다.
펀딩 사이트 : SlimeVR Full-Body Tracker | Crowd Supply
제작 메뉴얼 : Home - SlimeVR Docs
준비물은 아두이노 우노 보드, 자이로센서, 배터리, 충전모듈, 스위치, 그리고 기타 전선등 납땜 도구입니다. 트래커 개당 부품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서 약 1만원 안팎입니다.
자이로 센서는 BNO085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칩셋 공급이 부족한 까닭에 가격이 몇배나 올라서 개당 거의 5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중이라 일단은 저렴한 1250원짜리 MPU 6050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둘 다 사용해본 사용자들의 소감에 따르면 트래킹 퀄리티 자체는 비슷하지만 자이로 센서에 오차가 누적되어 잘못된 방향을 향하게 되는 'Drift' 현상이 6050에서 더 심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Drift가 일어나면 슬라임 VR 서버에서 리셋을 눌러서 센서 방향을 초기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MPU 6050의 경우 약 10분 BNO085의 경우 약 1시간 간격으로 리셋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케이스는 3D 프린터로 출력하거나 다이소에서 케이스를 사와서 글루건으로 적당히 붙여서 만들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 출력용 케이스 모델 리스트 : Community-built cases - SlimeVR Docs
트래커에 추가로 자이로 센서를 연결해서 한개의 보드와 배터리로 2곳을 트래킹할 수 있습니다.
주로 인접해 있는 부위(가슴-허리, 발목-발)에 사용합니다.
케이스는 3D 프린터로 PLA+ 흰색 필라멘트를 사용해서 출력했습니다. 스트랩은 40mm 수예용 고무줄을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촘촘하게 바느질하는게 좋지만 귀찮으니 스테이플러로 적당히 찍어주고 빠지지 않게 순간접착제로 스트랩을 고정합니다.
발목-발 트래커입니다.
완성!
가슴+허리+엉덩이+무릎x2+발목x2+발x2 = 9개 트래커 입니다.
아직 팔꿈치 트래킹을 지원하지 않지만 남는 부품으로 팔꿈치용 트래커도 추가로 2개 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펌웨어를 올려주고 와이파이로 컴퓨터와 연결하면 됩니다.
Steam VR에서는 바이브 트래커로 인식됩니다.
VR챗 풀바디 트래킹 테스트 영상입니다.
바이브 트래커만은 못하지만 부품값을 감안하면 꽤 훌륭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외부 센서없이 각 부위의 회전값으로만 트래킹하는 방식이라 사각이 없어 트래커가 가려질 때 이상한 방향으로 튈 염려가 없기에 좁은 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아예 이불 덮고 누워도 트래킹에 지장이 없습니다.
1000mAh 배터리 기준으로 작동시간은 약 10시간 정도입니다.
보다 정확하게 트래킹을 하려면 슬라임 VR 서버에서 몸 부위별 길이를 최대한 정확하게 입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길이가 맞지 않을 경우 움직일 때마다 다리가 공중에 뜨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IP보기클릭)124.49.***.***
(IP보기클릭)222.107.***.***
(IP보기클릭)121.162.***.***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부품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 22.02.01 10:31 | | |
(IP보기클릭)121.175.***.***
(IP보기클릭)121.162.***.***
루리웹-2108283383
찾아보면 제작하시는 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 https://twitter.com/YoungJu10000 | 22.02.28 12:1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