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파판7리버스 클리어 후 극도의 공허

[삶의고즈넉함]

우연한 기회에 ps5프로를 갖게 돼 거의 십년만에 게임이란 것을 했습니다

제 중학 시절 나왔던 파이날판타지7란 눈에 익은 이름이 끌려 리메이크와 리버스를 연달아 플레이 했습니다

전투 법도 잘 모르면서 좌충우돌했지만 시종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클리어 후 그간 정든 이 게임과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에 깊은 동료애와 감동 같은 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남은 깊은 여운.. 공허감이랄지 상실감이랄지

클리어 후 마음 잡지 못하고 방황 중입니다

또 다른 대작인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다운 받아 해봐도 재미가 없고

그렇다고 2회차 하드모드도 손에 잡히질 않고, 사랑스러운 클라우드 일행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고 해서 리메이크 인터미션 dlc를 마지막 불꽃읓 티우듯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몇 시간만에 클리어했지만 파이널판타지7 시리즈가 남긴 공허감이 며칠째 떠나질 않네요

이 작품처럼 깊읔 감동을 가져다줄 다른 게임 혹 있다면 추천바랍니다

[라떼아빠]

궤적시리즈가 잘 맞으실듯

[삶의고즈넉함]

오오, 참고하겠습니다

[루리웹-3912785586]

리메이크 리버스 합해서 300시간
답답하다고 욕하고 시뮬레이션에서 패드 던지면서 욕하면서 게임했는데 끝나고나니 글쓰신분 말씀대로 다른 게임들이 재미가 없네요 일단 캐릭터들이 눈에 안차요

옛사랑 못잊는것처럼 다른게임 하면서도 파판7이 계속 생각나요 ㅜㅜ

[삶의고즈넉함]

이 헛헛함을 어찌해야할지..

[rozeco_sha]

저는 그렇지는 않은데... 400시간이상 걸려서 클리어 했지만 두번다시 하나봐라 하면서 바로 팔아버렸거든요...

[삶의고즈넉함]

400시간이면 그러실만도 하군요
저는 리메이크+리버스+유피dlc=170 시간 미만 했어요

[니오라마]

저두 파판7 리버스 플레티넘 달성하고 게임 불감증이 왔었어요
근데 저는 몬헌 와일즈로 해결 되던데 ㅎㅎ
요새 나온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해보세요
파판이랑 페르소나랑 세키로 섞은 느낌 납니다

[삶의고즈넉함]

전 몬헌 와일즈로 해결 안 되더라구요
몬헌도 psp 시절 장비 맞춰가며 재미있게 했었던 터라 기대가 컸는데 캐릭터에 감정이입도 안되고 게임이 뭔가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말씀대로 33 깔았습니다, 추천 고맙습니다

[LyhN]

이쁜 캐릭터들을 잊는데는 더 이쁜 캐릭터가 약입니다. 스텔라블레이드 추천해요. ^^

[삶의고즈넉함]

추천 고맙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세일할 때 사서 해보려고 합니다

[오멘과평타]

갓오브워 2부작과 스파이더맨 시리즈 추천합니다

[삶의고즈넉함]

추천 고맙습니다

[구스타브13세]

RPG 게임을 하다보면 가끔
이 모험이 끝나는게 두려워지는 순간이 오곤 하죠

그래서 엔딩이 다가올수록 뭔가 알 수 없는 공허함이 자리잡고
엔딩은 곧 모험의 끝을 말하는 거니까요

[삶의고즈넉함]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에어리스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3편이 어떻게 흐르게 될지 궁금하네요

[드림캐스트]

예전추억도 생각나고..저도 플래까지따고 한동안 다른게임 하지도못했네요.

[삶의고즈넉함]

개인적으로 파판7시리즈의 여운을 불식시켜준 건 결국 라스트오브어스였습니다, 허허
라스트오브어스의 여운을 불식시킨 건 또 페르소나5더로열..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