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비판이 효과가 있으려면, 잘 해야 한다

[일해야하는데에]

풍자와 해학은 비판을 문화화함으로써 '누구도 그 비판의 담론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그 자체가 비판의 담론을 첨예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비판에 참여하기만 해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이 본질적이고 효과적이려면, 본질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뭔가 신지로 짤 같은 말을 한 거 같긴 한데 암튼 그럼

[남궁춘권]

난 내가 그래서 비판할 자격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유게에서 비판글 잘 안 씀, 그냥 개인 호불호 정도지

[일해야하는데에]

그러나 비판을 하겠다면
열심히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비판하는 것도 최소한 비판하려는 노력은 했다고 말할 수는 있다 봄

비판이란 게 '나는 무엇을 옳다 생각하는가' 에 엮여 있어서 생각 없이 행해지기 쉽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긴 한데

[한바레]

미지는 한없이 높아보이지만
한걸음 내딛어보면 별거없을만큼 낮아지지.

[일해야하는데에]

설령 한걸음 내딛는게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피했을 때 위험성이 너무 높아질 걸 생각하면 내딛으려고 노력은 하는 편이 낫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