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인터뷰 전문을 보고 이 이야기가 왜 나오게 됐는지 앞부분을 요약해 봤습니다.
요즘 세상은 어디서 어떻게든 글을 쓸 수 있고
아이폰으로 영화도 찍을 수 있는 등
수많은 곳에서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조합으로
다양한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알려지지 못하고
사라지는 좋은 영화들도 많을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영화제가 중요한 것입니다.
영화제는 일종의 큐레이터가 되어
세상이 알아야 할, 알았으면 하는 영화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러한 영화제가 없다면 대규모 비지니스는
모든 작은 영화들을 죽일겁니다.
에단 호크:
“이제 그들이 우리에게 '로건'이 훌륭한 영화라고 말하는 문제가 발생했어요.
글쎄요. 훌륭한 슈퍼 히어로 영화인거죠.
여전히 타이즈를 입고 손에서 금속이 튀어 나오는 사람과 관련된 영화입니다.
브레송 영화도 아니고 버그만 영화도 아닌데 그들은 비슷한 것 처럼 이야기 해요.
저는 로건을 보러 갔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이렇게 말했거든요
‘이건 대단한 영화다’
아니죠, 훌륭한 슈퍼히어로 영화죠
차이가 있지만 대규모 비지니스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규모 비지니스는 당신이 이 영화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길 원해요
왜냐면 그렇게 해서 돈을 벌어야하기 하거든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문제 되면 삭제합니다.)
2차 출처를 보고 슈퍼 히어로는 과대평가란 제목을 그대로 달았는데
인터뷰 전문을 보니까 느낌이 달라서 내용 추가했습니다.
앞의 내용을 보면 에단 호크가 말하고 싶은건
슈퍼 히어로 영화 장르나 로건이 과대평가 되었다는 의미 보다는
헐리웃 거대 산업이 돈을 벌기 위해
관객들에게 영화의 성격을 교묘하게 혼란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주목 받지 못하는 작은 영화들이 많은데
헐리웃 대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마치 로건이 그러한 영화인 것 처럼 사람들을 혼란시킨다고 말하는거 같습니다.
일종의 독립 영화이고 예술 영화인냥
하지만 결국 로건은 대기업에 의해 만들어진 히어로 영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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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인듯 다만 상업성 끼고도 괜찮게 만드는거니 대단한건 부정할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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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재는 상업영화 거의 안나오지...보이후드랑 매그니티센트7때 잘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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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모두보단 히어로영화 빨아대면서 난리치는 인간들이 많아져서 그렇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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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에단호크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솔직히 이 말은 납득하기 힘든데. 그럼 영화를 평가할때마다 이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공상과학 영화다 이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판타지 영화다 이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드라마 영화다 이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로맨스 영화다 이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스릴러 영화다 이런식으로 말을 해야함? 슈퍼히어로 영화를 아예 영화 장르로 치지도 않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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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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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재는 상업영화 거의 안나오지...보이후드랑 매그니티센트7때 잘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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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에단호크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솔직히 이 말은 납득하기 힘든데. 그럼 영화를 평가할때마다 이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공상과학 영화다 이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판타지 영화다 이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드라마 영화다 이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로맨스 영화다 이건 대단한 영화가 아니라 훌륭한 스릴러 영화다 이런식으로 말을 해야함? 슈퍼히어로 영화를 아예 영화 장르로 치지도 않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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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MV
관객 모두보단 히어로영화 빨아대면서 난리치는 인간들이 많아져서 그렇겟죠 | 18.08.27 01: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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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주류 장르인데 그들만의 영화?ㅋㅋㅋㅋ 무슨 말장난인짘ㅋㅋㅋ | 18.08.27 01: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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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예시입니다. 열거하신 것은 장르입니다. 히어로영화는 장르라고 볼 수 없죠. 히어로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니까요. 물론 히어로(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원작 코믹이 존재하는) 가 나오는 영화를 히어로영화라는 하나의 "장르"로 편입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 18.08.27 11: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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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계시네요. 장르의 개념은 님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넓어요. 슈퍼히어로 또한 수많은 장르중의 하나죠. | 18.08.27 12: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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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인듯 다만 상업성 끼고도 괜찮게 만드는거니 대단한건 부정할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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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님 상업영화로도 극단적으로 잘만들렴 평가가 좋을수 있음. | 18.08.27 01: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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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철학과 환경, 의식 등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게 창작물의 매력. 제목이 기레기한 게 아니라면 물론 에단 호크 본인의 생각은 존중해야 겠지만, 내가 다크나이트를 보고 느낀 감정을 부정당한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상업성이란 딱지가 붙었다면 대단한 영화가 될 수 없는 걸까? | 18.08.27 01: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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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의 의견에 대해 얘기한 겁니다. | 18.08.27 01: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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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의 어감을 알수 없어서 받아들이는데 차이가 있을순 있지만, 전 여전히 영화로써 정말 좋은 영화, great라는 소리를 들을정도가 아닌데도, 슈퍼히어로 영화라서 그런 소리를 듣는다라고 이해해서요... 슈퍼히어로 영화라도 극단적으로 잘만들면 좋은 영화라고 할거라 생각하거든요. | 18.08.27 01: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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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주 근래에 이러한 걸 잘 보여준 사례가 놀란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놀란은 상업영화 감독으로 치부되죠. 그렇지만, 디테일, 멋진 화면, 가능한 범위에서의 고증등은 꽤나 집착수준으로 하죠. 그래서 상업영화로 만들었지만, 덩케르크 같은 작품이 나올수 있었던거고, 이작품은 상당히 괜찮은 평가를 가졌고 몇몇 영화제에서 상도 꽤 받았습니다. 상업영화라도 아주 잘만들면 평가가 올라가는 거죠. 같은 감독이니 덩케르크와 다크나이트가 뭐가 다른가 물을수 있을텐데(사실 다크나이트도 거의 슈퍼히어로 무비의 정점수준의 영화니....) 이점이 슈퍼히어로 장르의 현재 한계라고 보는게, 보통 좋은 영화 좋은 소설등을 이야기 할때 중요한 요소인 인간 혹은 삶에 대한 고찰의 깊이 차이라고 봅니다... | 18.08.27 02: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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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사도는 히어로물 아니라도 많이 나오는데요??? | 18.08.27 12: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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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이타이즈입고 자기닉네임짓고 홍보하면서 하진않잖아 | 18.09.01 00: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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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IP보기클릭)180.134.***.***
네 | 18.08.27 08: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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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영화도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아카데미 상 후보로 취급해줘야된다고 본다. 그 후에 영화의 개별적인 평가를 하는게 온당하지, 지금은 아예 후보군에 넣는것 조차도 논란이고 취급도 안해주잖나. 솔찍히 이건 시대에 따른 영화의 장르를 자신들 스스로 통제하겠다는걸로밖에 안보임. 슈퍼히어로 영화를 개별적으로 평가하는건 마땅한 일이지만 지금같이 자체를 부정하는건 정말 납득이 안된ㄷㅏ | 18.08.27 01: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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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그건 아님. 나도 다크나이트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 영화가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영화사에 남을 개척자적인 입장이라서 그렇지 이 영화가 깊은 울림을 줘서 그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크 나이트를 잘 만든 히어로 물의 새로운 경지라고 보지, 영화사에 길이남을 경지라 보지는 않아요. 스타워즈 같은 영화도 헛점이 많지만 그 입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무게가 있습니다. 이것을 걸작이로 분류하냐? 아니면 기념비 적인 개척자로 분류하냐? 이것은 전혀 다릅니다. 상을 받는 것은 그와 별개로 잘 만들고 좋은 영화가 받으면 됩니다. 지금이 타르코프스키가 만들던 따분한 영화의 시대도 아니고 히어로물이 잘 받으면 받아요. 그것이 좋은 영화면 받을수 있죠. 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블랙펜서와 같은 영화가 장르적 개척자의 포지션을 취하면서 과도한 평가를 받는것에 있습니다. 이 영화가 좋은 영화냐? 아니면 히어로 물의 좋은 영화냐? 라고 하는 문제는 전혀 다릅니다. 배우들이나 감독들도 그런 것을 문제 삼고 있구요. | 18.08.27 02: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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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아카데미 같은 옛날 기준 영화상 주최측에다가 서브컬처를 인정하라고 그러기보단 따로 서브컬처 영화상을 따로 만들고 아카데미상만큼 가치를 키우는 게 낫지 않을까도 싶은 게, 멀쩡히 잘 돌아가던 서브컬처 ip에 pc주의를 끼워넣으려는 시도에 서브컬처 향유자들이 극혐하는 걸 반대 입장에서 생각하면, 다른 취향 가진 사람들 모인데다가 싫어한다는 걸 굳이 츄라이츄라이 하는 게 적절한 일인가 하는 느낌도 듦. | 18.08.27 0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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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엑스맨 시리즈를 쭉 관통했을 때 영화 '로건'은 배우들이든 스토리들 영화적 흐름이든 넘 슬프고 영화로서 감동적이었습니다. ㅠㅠ | 18.08.27 02: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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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into
딱 서부극 장르가 그렇게 솟아올랐고, 그렇게 추락했습니다. | 18.08.27 09: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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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영화는 곧 죽긴 할겁니다. 마치 서부극처럼 지금 날아오르고 있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다가, 서부극이라는 장르에 지친 관객들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사그라들었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겁니다. 그치만 영화적 성취가, 문화적 성취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많은 클리셰와 명장면, 명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작품들도 있구요. 훌륭한 작품, 명작이라는건 시대가 판단합니다. 지금 바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에단 호크가 좋은 배우이고 무슨 의미로 발언한건진 알겠지만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의 선택이 그저 '마케팅과 이미지전략에 따른 혹세무민' 으로 치부될만한 약간... 음, 소신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은근히 반감 살 만한 발언 같네요 | 18.08.27 10: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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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랑 같은 생각인데 제가 썻음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못썻을 듯 대단합니다. | 18.08.27 16: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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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극이 죽는데는 30년이 걸렸습니다. 지금 서부극 영화 나오면 사람들이 보나요? 구닥다리 취급하죠. 배우들의 행보도 비슷합니다. 존웨인, 게리쿠퍼, 클린트이스트우드. 서부 장르극 하나로 치솟아 올랐고, 죽을때까지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죠 클린트 이스트우드조차, 더티해리시리즈나 영화감독으로서 성공적으로 재기했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 하면 시가를 물고 햇살에 이맛살을 찌푸린 특유의 표정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만 봐도, 지금 서부극 한편이나 이름 제대로 댈 수 있는 젊은이들이 있을까요? 아니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입니다. 무법자 클린트이스트우드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제 점점 사라져갈거고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남을겁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사라질거구요. 문화에 영원한 왕좌는 없죠. 걸작과 명작으로써 역사에 희미하게나마 그 흔적을 새길 뿐. 그건 저희가 평가할 수 있는게 아니라 시대가 평가할겁니다. | 18.08.27 16: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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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논점을 벗어난 듯 하여 정리하자면, 이미 존웨인에게서 늙은 티가 날때부터 이미 사람들은 '어우 질려. 어우 질려' 하면서도 서부극을 보러 극장으로 갔습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서부극은 영원할거야!' 했느냐?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히어로물이 듣는 얘기처럼 "이미 나올게 다 나왔어! 또나와 또! 다 비슷비슷한것 같아" 그러면서도 보러갔죠. 극장가를 점령했고, 상업성도 있고 재미도 있고 나름 장르적 법칙도 있어서 피곤하지 않았거든요. 슈퍼히어로장르는 딱. 아주 딱 그 꼬라지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있지 않은이상. 프렌차이즈와 캐릭터 자체의 피곤함에 사람들이 질식하는 시기와 새로운 걸 갈구하는 시장 분위기가 맞물리는 순간 종언을 맞이하게 될겁니다 | 18.08.27 16: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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