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의 진수를 만나다, ‘데스티니 차일드’ 2주년 전시회
‘창세기전’, ‘마그나 카르타’, ‘블레이드앤소울’까지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유려한 색채로 뭇 게이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그런 그가 일약 스타트업 대표가 되어 선보인 야심작 ‘데스티니 차일드’가 어느덧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
독보적인 일러스트와 마니아층을 정조준한 전개 및 연출, 다채로운 미디어믹스로 찬사를 받는 한편, 게임 내외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나날들. 과연 김형태 대표는 ‘데스티니 차일드’가 걸어온 2년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또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 27일 서울 청담동 갤러리원에서 열린 ‘데스티니 차일드’ 2주년 전시회에서 그를 만났다.
이날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2주년이라면 역시 대규모 업데이트 같은 것도 중요하겠지만, 오프라인에서도 ‘데스티니 차일드’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우리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유저 여러분이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가 캐릭터이므로, 기기 사양 때문에 미처 담지 못한 고해상도 일러스트를 통해 작가들의 세밀한 손길까지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데스티니 차일드’가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도 이 자리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은 유저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다. 2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갈 테니, 많이들 오셔서 작가들의 일러스트를 감상해주시길 바란다. 이번 전시가 유저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의미있는 선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약 180여 점의 고품질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데스티니 차일드’ 2주년 전시회는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흘간 서울 청담동 갤러리원에서 진행된다. 관람객에게는 게임과 연동되는 크리스탈 쿠폰 엽서가 선착순 증정되며 대형 판형으로 인쇄된 한정 아트북도 판매된다. 전시에 대한 전체적인 풍경은 아래에서 확인하자.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