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본 글에는 키리토와 이세하 그리고 레드팀 소년에 대한 추측이 난무합니다.
RESS
6년 전, 레드팀이란 이름으로 아래의 내용과 함께 게시된 그림입니다.
こんな雰囲気のオンラインゲームを作りたい.. という感じで描きました. 個人的にはファンタジージャンルより現代物がもっと好きですよ.
(이런 분위기의 온라인게임을 만들고 싶어라.. 같은느낌으로그렸습니다.개인적으로판타지장르보다는 현대물을 더 좋아한답니다.)
하얀 와이셔츠 위로 털이 목 주위를 감싸는 검은동복을 껴입고, 살짝 풀어헤친 넥타이가 마치 교복을 연상케하는 인상적인 남성과,
그 옆에는 레드팀의 일원으로 보이는 연갈색의 단발머리 소녀가 경기관총으로 주변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주제에 빠져서는 안될 핵심인물,
클로저에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게임의 주인공이자 검은 양팀의 스트라이커
신강고 18살의 이세하
하얀 와이셔츠 위로 털 달린 검은 자켓과 검은 머리가 바람에 휘날리지만,
오직 검은 눈동자의 매서운 시선과 노란 넥타이를 부여잡은 핀만이 소년의 흔들리지않는 강한 투지를 나타내며
검은 가죽장갑을 낀 손 안에는 방아쇠가 달린 커다란 검이 한치 흐트러짐없이 목표를 겨누고 있습니다.
레스님의 픽시브를 방문 하신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초기 컨셉이라 예상되는 레드팀의 남성과 현재의 세하가 거의 일치한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오히려 총과 나이프가 건블레이드로 대체되면서 훨씬 무게감있고, 개성과 패기 넘치는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할수있겠죠.
그리고 현재는 2차창작에서는 정반대의 컨셉으로 온갖 귀여움과 괴롭힘(?)의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인기남이자, 하렘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재 유튜브나 각종매체 혹은 게임 내에서 시도때도 없이 언급, 비교되는 인물이 바로...
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아인크라드류 이도류의 대가라 불리우는 키리토, 본명 키리가야 카즈토 입니다.
라노벨을 접하신분과 주변 소문에 의하면, 키리토와 이세하가 닮은 꼴이란 것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그들의 공통점을 간단히 나열 해보면 일단
학생, 게임광, 검사, 흑발흑안, 블랙패션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들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제껏 흑발흑안이나 검은옷을 입고 칼을 휘두르고 다니는 남정네들은 발에 치일정도로 많았다는 것이고,
게다가 게임에 환장한다는 설정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전세계의 전형적인 청소년들의 대표로 보기에 딱 알맞은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들을 이토록 닮게 만드는 문제점을 몇가지 짚어봤습니다.
첫번째, 키리토의 변천사
사람의 따라 그림을 그리는 습관과 방법, 그리고 거기엔 그림체의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같은사람이 그리더라도 점점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잡혀가면서 변화해가기도 하죠,
물론, 키리토도 이 과정을 어느정도 거쳐갔으며, 또한 실제 스토리에선 그의 게임 캐릭터만해도 6가지이상이 됩니다,
초기엔 솔플러 답게 차가운 도시의 남자 컨셉으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여장남자
때로는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로 묘사되기도 하며, 그와 일치한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애니화를 거치면서, 원작과는 다른 작화에 의해 지금까지 봐온 모습과는 사뭇 다른 사람이지만, 어딘가 친근한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이세하의 등장과 동시에 키리토의 5번째 캐릭터가 급겹치며 위화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미성년자의 신분으로 학교에 다니지만, 그들의 능력만큼은 비범한, 전형적인 액션물의 학생이자, 겜덕이다.
게임 외의 공식설정에서도 접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세하와 키리토의 스토리에서부터 같은 부류의 겜덕이 아닌 명확한 차이점을 아실수 있으실겁니다.
키리토는 본래는 한손검 전사였지만, 게임에서 인정받은 그의 빠른 반사 신경으로 인해 습득한 유니크스킬로 쌍검 전사로 거듭나게됩니다.
그리고 그 실력은 가히 최종보스와 맞서서 사실상 75층에 도달하기도 전에 PVP대전으로 목을 딸 기회가 주워지기도 했지만,
치졸한 어드민의 치트에 패배의 쓴맛을 보고도, 최종적으론 결국 승리를 쟁취하여 데스게임의 종결을 알리는 영웅이 됩니다.
비록 데스게임을 경험하긴 했지만, 클리어 이후로도 게임에 대한 열정을 잃지않고, 전우들과 함께 꾸준히 등교를 하며,
현재는 공돌이의 재능을 갖춰 장래까지 찬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과 PC, 기계에 관련해 흥미가 많은건 그녀의 양어머니가 PC 잡지사의 편집자이기도하며 게임광인 영향이 큽니다.
이세하는 '알파원'이라는 금수저 아래에 태어났지만,
어린나이에, 그의 노력은 전부 어머니의 그늘로 향하게 되고, 노력하면 혈통빨, 못하면 멸시를 받고, 학교에선 위상능력자라는 차별까지 받는 인생을 경험하며,
어떻게 해도 변하지 않는 자신의 위치에 그저 주저앉아 게임으로 현실을 도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에게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을테니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은 자신의 노력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것이기에 어머니를 뛰어넘는 시도를 하기도 전에 포기를 해버리는거죠.
어머니에게 등 떠밀려 유니온 소속의 클로저가 된 이후로도 틈만 나면 손에서 게임기를 놓지 않는 철없는 모습으로 주위의 걱정을 사기도 하지만,
막상 가여운 사람과 어른들의 부조리 앞에선 그냥 지나치지 않는 정의감을 보아, 현실과 마주한 그의 투지만큼은 꺾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번째, 지나친 팬심이 그를 몰아붙인다.
제가 소드 아트 온라인을 알고지낸지도 꽤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비록 웹 연재때부터 꾸준히 정독한것도, 일본어에 능통하지도 않았지만 정발본이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챙겨보며 재미있게 읽어 나갔습니다.
그 후 때로는 '마비노기'의 쌍검을 볼때마다 '언젠가 애니화되면 같은 MMO게임도 콜라보 되겠지? 이 소설은 인정받아야 해!'라고 생각 할 정도,
거의 찬양 수준이었던때가 있었습니다.
이런걸 빠돌이 빠순이라고 부를텐데.. 차마 아니었다고는 부정을 못하겠습니다,
후유증이 너무길어서 후편을 기다리다보면, 사람을 초조해지게 만들만큼 임팩트가 강한 작품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일단 이 과정에 들어서면 대게 논리적으로 보기보단 집착부터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와 비교가 되는 모습이 보이거나, 경쟁의 상대가 될법하면 살살 까내리기도 하지요.
실제로 유튜브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무심결에 던지는 해외팬의 말들이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경우가 많습니다.
'저거 키리토 아니냐?'
'키리토군 여기서 뭐해?'
'클로저스 오픈하면 키리토는 한국에 정착하는거냐?'
그리고 여기에 반박하는 덧글이 달리면 그냥 농으로 하는소린데 진지하지 말라는것이 자신들의 의견이지요.
그리고 그중 해외팬 몇몇 분들은
'니들한텐 흑발흑안에 검들면 다 키리토구나, 거 정말 엄청난 기준이네'
'지금 세대가 키리토에 열광해서 저러는것 뿐이야, 게임 들어가면 그 캐릭터와 비슷한 닉부터 차지하려는 것과 비슷하지, 다른캐릭들도 그런 과정을 거쳤어'
같은 정상적인 반응의 대처를 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정도로 그치면 뭐라 안할텐데, 소아온빠들은 심지어 선우란은 시논을 닮았고, 우정미는 아스나를 표절했다며 대놓고 어이털리는 주장을 내놓기도 합니다.
정작 지금에서야 깨닫는것이 본인이 잘해도, 팬들 때문에 욕먹는다는 말이 그동안 와닿지 않았는데, 이럴때보면 참 씁쓸합니다...
네번째, 세상에 발표 되기까지 시간의 공백
일단 카와하라 레키씨가 소드 아트 온라인의 웹 연재 시작년도는 2002년 이었고,
일본에서의 초판 라노벨의 발매는 2009년 4월 10일이었습니다. (한국 발매일 12월 10일)
그리고 그 사이에는
RESS님의 레드팀 소년
- 2009년 4월 23일
- 2009년 5월 4일
2권 발매일이 2009년 08월 10일이구요. (한국 발매일 2010년 03월 10일)
허나 누누히 말하지만 1권 초기 키리토는 세하와 닮은게 아니라 애초에 그냥 동양인 남남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건 1권 발매일과 레드팀 소년의 등장이 13일 차를 두고 있지만,
정작 후드자켓을 입고있는 레드팀 소년은
일본 발매일 2011년 8월 10일의 8권의 삽화보다 거의 2년은 더 가까이 먼저 나왔다는 뜻이 됩니다.
이상으로 레드팀 소년이 이세하의 초기 컨셉, 원형이 맞다면, 제가 내세울수 있는 가설은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클로저스 작업을 눈앞에 둔때, 한참 뜨고있는 키리토와 세하의 캐릭터가 겹치는 감이 있어서
머리 모양에 살짝 변화를 주는 정도의 타협을 했을 가능성
두번째는 총과 칼을 대체하여 'RESS'만의 개량한 건블레이드를 토대로 스퀄 레온하트의 오마쥬를 노렸을 가능성입니다.
물론,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제게 주워진 자료내에서 끼워맞춘 추측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아무 근거도 없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시도때도없이 세하한테 키리토 드립을 치는 사람들을 보면 속이 뒤집혀서 반론하는 글을 쓰는 바입니다.
저는 RESS가 아닙니다.
그분을 오랫동안 봐온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현재의 클로저스를 보면 그분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말할 수 있는것은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가 언제 어떻게 탄생했든
그보다 먼저 비슷한 이미지의 캐릭터가 오프라인을 타버릴 경우,
뒤늦게 나타난 자신의 캐릭터가 표절이 아니라고 변호할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 큰 변화에 걸쳐 세상에 나오지 않는이상
자신의 캐릭터는 그저 표절이란 낙인 아래에 평생의 수치심을 안고 다니게 될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그런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쓰게 됐네요.
아무쪼록 공식인터뷰나 설정 외에도 없는것들을 함부로 일반화시키며 어그로를 끄는 행위는 자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슬비가 죠죠, 어과초
제이가 킹오브 파이터즈를 오마쥬 한건 대충봐도 알겠고, 언급도 됐으며, 납득도 하겠습니다만,
2012년 전부터 계획되어있던 캐릭터들을
작화 들이대며, 나온지 얼마 되지도않은 내청코에 갖다붙이는거야말로 키리토보다 더한 억지란걸 아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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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내청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유머수준으로 비슷하게 볼수는 있는데 이걸 진지빨면서 레알로 밀어붙이는 사람들 볼때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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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까만옷에 흑발에 칼들었다고 다 키리토라고 몰아붙이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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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키리토란 캐릭터가 인기 많아서 그렇지 안 그럼 생기지도 않았을 논란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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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내청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유머수준으로 비슷하게 볼수는 있는데 이걸 진지빨면서 레알로 밀어붙이는 사람들 볼때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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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까만옷에 흑발에 칼들었다고 다 키리토라고 몰아붙이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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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키리토란 캐릭터가 인기 많아서 그렇지 안 그럼 생기지도 않았을 논란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