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결혼 상대의 이성을 볼때 외모 또는 경제력이 어느정도로 중요할까요?

[tadakichi]

안녕하세요,

결혼을 목표로 열심히 소개팅 중인 30대 후반 남자입니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게 목표 아래 20-30대 내내 열심히 자산을 모으고 커리어를 개발하여 경제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외모도 적극적인 운동과 피부관리로 나쁘지 않은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느덧 시간이 너무 흘러버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만나보고 결정한다"는 방식에 어느정도 시간적 부담이 있는 상태인데요.

모든 게 충족되는 육각형의 이성 분은 현실적으로 찾기 어려운 거 같아 가장 기본적인 부분(성격, 대화 잘 통하는지, 가정환경)이 맞는다는 전제 하에 보면

항상 외모 또는 경제력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고요.  

결혼하신 선배들 말을 들어보면 외모는 결혼해서 살다보면 다 적응된다는 분들도 있고, 경제력의 경우, 제가 그냥 먹여 살린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전업 주부도 오케이인 상태라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을 것 같긴한데, 이미 결혼해서 살고 계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실제로 결혼해서 살다보면 정말 아쉬운 외모는 문제가 안 되나요? 그리고 배우자의 경제력을 전혀 보지않는 게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adakichi]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Pikari]

사람마다 다들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경제력도 가지각각인데 외모또는 경제력의 중요도 분석이라는 통계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각자 알아서 판단하고 선택에 대한 책임이 따를 뿐이죠. 그러다 헤어지기도 하는 거구요. 이 게시판에서 사람들이 뭐가 최고다 라고 얘기하면 그게 정답이고 안심이 되실까요? 님 상황도 모른체 그저 단편적인 면만 보고 답글 다는 것일 뿐인데?

불안하실 수는 있지만 아무 소용 없는 일입니다. 선택하면 다 감내하거나 포기하는 거지.

[홀림목]

이쁘면 좋고 돈많이 벌면 좋은거 다들 알죠
근데 나한테 올수있는 이성상대가 나를 보고 좋아해줄지가 문제죠 ㅎ

[홀림목]

억소리 나는 외모가진 여자가 아닌 이상 여친이랑 모텔가서 세안하고 쌩얼보고 나면 그냥 그려러니 싶을겁니다 ㅎ
다만 글쓴분 보니깐 여자는 내가 먹여살려도 된다 라는 경제력을 가진것같은 같인데 그럼 외모따져서 결혼하세요

[서울약쟁이]

글쓴이는 결국 외모, 경제력 둘다 원하는건데 이 둘을 충족하시는 짝 찾으시고 결혼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죠.
근데 외모도 경제력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변하는 것이라 이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 글쓴이가 말하는 두 조건은 결혼생활하는데 있어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외모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자다 일어난 맨얼굴 맨날보면 외모란게 다 거기서 거깁니다.

[tadakichi]

그렇다면 서울약쟁이 님이 생각하는 가장 큰 비중은 무엇일까요?

[죄수번호-2052922750]

기본적인부분은 맞는다는 전제라고 하셨는데 그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고 나머지는 옵션이죠

[*하쿠나마타타*]

병헌이 형이 그 예쁜 와이프 두고 왜 바람을 폈게요.
개인적으로 결혼할 때 외모는 그냥 평범이상만 되면 좋고, 성격과 마음가짐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를 대해주는 태도...단순히 '결혼'이 목적이신건지, '행복한 가정'을 이뤄 같이 살아나갈 동반자를
원하시는건지 한번 깊게 따져보시길.

[『아라시♪』]

부모님 도와주시지 않는 이상 애 낳고 나서.. 어린이집, 유치원 정도까지는 여자도 일할만 하긴 합니다. 그마저도 조금 어렵긴 하지만 어찌저찌 할만은 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육아"를 대행해주기 때문에요.

단, 초등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학교는 "육아"를 해주지 않고, "교육"만 시켜주는 기관이에요. 1학년 아이들도 집까지 데려다주지 않고, 반드시 보호자가 인계해야 한다는 형태로 움직여요. 해당 시점 학원 뺑뺑이도 쉽지 않습니다. 사리 분간 못하는 아이가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제정신으로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부모는 없어요. 대부분 맞벌이 유지하던 부부들도.. 이 시점에 부모 중 한명이 육아를 위해 집에 남게 됩니다. 긴 휴직 또는 일을 그만두게 되겠지요.
그래서 아이를 낳는다고 가정한다면.. 모아둔 자산 자체가 많은 부분 정도야 고려가 될 수 있겠지만, 직장에서의 급여 정도 수준은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앞서도 말씀들 하셨듯이 기본이 제일 어렵습니다만.. 성격, 상황 다 맞는다 치고 따지면 외모는 어느 정도 고려할만한 내용인 건 맞다고 봅니다. 덧붙여, 여자 스스로가 그 외모를 유지 하기 위해 운동 등의 자기 계발을 틈틈히 잘 하는 부지런한 사람이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
여자분들 대부분 밖에서 에너지를 쓰고 나면 집에서 그대로 퍼져버리는 경우 생각보다 많거든요.. 애인 상태일때야, 외부 생활만 겪게 되니 크게 문제 없겠지만..
그런 속성이 이후 가정 생활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외모 다 무너지고 외형적 매력도 모조리 포기하는 경우 많은 것 같아요. 뭐.. 부부 관계만 좋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면서 함께 이야기 하려는 성향 가진 사람들이야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도 있겠지만요.
그렇지 않아서, 싸움이 되고 결국 미움이 되는 경우도 꽤 많은 듯 해요.

[tadakichi]

현실적이고 좋은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루리웹-7756465254]

연애 결혼이라면 외모가 딱히 중요하진 않습니다만 중매나 소개팅의 경우는 외모가 좀더 중요합니다.
분명 결혼 후에 두 사람의 사이가 나빠질 일이 반드시 생깁니다. 그런데 부부 싸움이 왜 칼로 물베기냐 하면 거의 대부분 싸움의 원인은 해결하지 않고 그냥 "너나 사랑해? 나너 사랑해." 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만약 연애 결혼이라면 연애때 좋았던 감정이 떠올라서 서로 미워하던 것을 중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매 결혼이라면 그런 추억이 있을리가 없겠죠?
그렇다면 그나마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게 외모입니다. 예쁜 얼굴이나 착한 몸매죠.
생각해 보세요. 내가 이 결혼을 왜 했나 싶을 때 상대방의 얼굴을 보니 못난 얼굴이라면 어떨지요.
어느 정도 살면서 정이 붙어서 좋은 추억이 생기기 까지는 상대방의 외모가 결혼 생활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tadakichi]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정말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ceramic]

2세 출산을 생각하신다면 배우자의 경제력을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영아 시기에는 정말 한시도 눈을 뜨면 안되고요, 영아시기가 지나면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정말 뻑하면 아파서 병원가야합니다.
결국 회사에서 필요하면 잔업도하고 그래야할텐데 애도 제대로 못보고 직장에서도 눈치보이는 이중고에 시달리게되죠. 그래서 그만두면 바로 경단녀 되는겁니다.

공무원/교사를 배우자로 선호하는 이유가 저 힘든 시기에 휴직해도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게 크죠. 대충 만3세까지는 시도때도없이 아픕니다.

그리고 처갓집이 아무리 자산가에 부자라도 그거 나랑은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거래처 구멍가게 사장님이 상장기업 영애와 결혼해서 주변 사람들은 OOO이는 처갓집 말뚝에만 절해도 떵떵거리고 살텐데 무슨 걱정이야. 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도움되는건 하나도 없으면서 구박만 당한다고 술먹으면서 하소연 듣습니다.

호감형 외모를 가진 최대한 어린 아가씨랑 결혼하는게 정답입니다. 예쁘다고 꼭 성격 좋으란 법은 없지만 박색인 여자분들은 성격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양파양파]

경제력은 당장의 경제력보다 경제관념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외모는 솔직히 객관적인 미모보다는 자기 스트라이크존에 얼마나 들어오나가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올해 결혼예정인 저희 여자친구는 뭐 솔직히 객관적으로 미녀는 아닙니다만 제 눈엔 귀여워 보여서 참 좋더라고요. 서민집안에서 나고 자라서 그 부분도 잘 맞고...

[한국소년]

성격봐야죠. 그리고 우울증있는지 봐야되구요. 그리고 집안과 어울릴 수 있는여잔지 봐야되구요. 그리고 젊은 나이. 동생 있으면 동생보다는 나이가 있고 나보단 나이가 적은 여자.

[순자산20억만들고 은퇴하자]

그런 조건을 따지는 것보다는 서로가 그런 관계나 조건이 유지가 되게끔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하죠
그래야 결혼 잘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조건은 어디까지나 현재에서만 유효한 겁니다. 그게 미래에도 유효하냐는 아무도 알수 없어요.

[정치사절]

전업주부도 오케이라 하셨는데 현실을 잘못 알고 계십니다
출근을 안하는 사람은 많아도 혼자서 살림을 야무지게 할 사람은 정말 찾기 어렵습니다. 출근도 안하고 살림도 안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루리웹-1262020007]

어쩃든 본인 기준이지 남한테 물어 본 다한들 답이 나올까요 .....

[영영가는개불]

이야 어찌보면 자랑에 가까운글이네요 그걸 본인이 선택이 가능하다구요 정말로 부럽습니다 미천한 시정잡배는 이쁜여자여도좋고 돈많은여자여도 좋은데말이죠
참부러운 인생이십니다

[천도복숭아]

결혼 8년차 유부남으로 말씀드리면 경제력은 있으시니 결혼을 유지함에 있어서는 외모보다는 본인과 성격적으로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는지도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이뻐도 성격 안맞고 비관적인 성격이면 정말 힘듭니다.

[늑대달리자]

같이 있을때 편안한게 짱입니다.
가치관이 맞아야해요. 청소 좀 안 해도 서로 안 싸우고 살 수 있는지, 외식 좀 하는게 사치라고 생각 안 하는지, 술먹고 늦게와도 그러려니 하고 먼저 잠드는지, 등등
그리고 본문에 혼자 벌어도 괜찮다 셨는데 아내될 분이 일을 한다면 경제력이 좀 부족해도 괜찮지 안을까요?
근데 이 부분도 가치관 차이겠죠. 글쓴이 월급으로 생활이 될지 안될지도 아내될 분이 판단하실거고 결혼 후 일하기 싫은데 부족하다면 결혼을 안하겠죠.

[언어교정웨건]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른 것에서 어찌 해답을 구하고 계시오? 남들이 얼굴 중요하다 하면 얼굴만 보고 결혼할 것도 아니고, 사랑이 중요하다 하면 마음만 보고 결혼할 것도 아니잖아요?

[겸둥현진]

님은 뭐가 자신있음? 외모임? 재력임?
님이 내세울만한거에 맞춰 하셈

[매지션스레드]

일단 만나서 사귀기나 해라

[Civenom069]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만나는 거라서 아무리 두 사람이 부부가 된다고 해도 친가, 외가 둘 사이에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hyuri00111]

여자 경제력이 의미가 있는 경우 : 외동이면서 물려받을 재산이 상당한 경우. 그 이외엔 아웃
여자직업: 아무 소용없음. 기본적으로 직장생활하는 년들 부부 별산제 하자고 함. 생활비에 쫌 보태라고 하면 쪼잔하다고 할 것임. 밖으로 돌면서 헛짓거리하면서 돈이나 쓸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음. 무엇보다... 이러면서 애 안낳겠다고 지랄하며 개키우자고 할 확율이 높음. 다른 분들이 왜 여자 경제력 같은거 신경 쓰지 말라그러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람.

여자 외모: 예쁘고 어리면 웬만한 외제차 끌고 다니는 거 보다 더 뽀대남. 결혼만족도?더 말할 필요도 없음이다.(2세들 유전자 개선되는거 보면 뿌듯할거요.) 못생긴 페미년들이 성격이니 뭐니 개소리하는데 대체로 예쁜여자들이 성격도 좋아. 남페미들 헛소리하는거 듣지 말고 외모에 올인해서 선택하면 후회 없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