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반도체 생산직이 원래 그런건가요??

[포그비]

반도체 전공자는 아니지만
생산직에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입사한지 2주차 가까이 되어가는데...
아직 수습기간이라 익힐것도 많고 적응도 해야되는데...
회사는 품질에만 목메이는것 같아서 숨이 막혀요
교육 받을때에도 눈꼽 만큼 조금만 실수해도 회사가 난리가 난다면서...심할 경우 윗사람들이 징계를 먹을수도 있다고해서
너무 책임감이 무겁네요ㅠㅠ
부품값이 하나에 500~600만원 정도 한다고해요...
재료를 옮기고 다루는 과정에서 내 실수에 회사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실에 무섭네요
아직은 나랑 맞나? 싶기도해요

[초코송이맛있다]

수율이 중요하죠. 네 중요합니다.

[빅세스코맨김재규]

각 직업에는 직업에 따라 요구되는 강박증이 있습니다.
이러한 강박을 보통 '전문성과 윤리성'이라는 식으로 연막을 칩니다만, 본질은 똑같습니다.
교육 자체가 강박증을 심어주는 목적으로 구성되어 있디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빅세스코맨김재규]

간호사들은 교정반사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있기도 하지요.

[QuattroCento]

딴 생각하지 마시고 무조건 버팁시다

[황약사 Okay]

삼성뿐만아니라 SK도 내규가 바뀌어서 계열사 협력사 수율로 조지고 있죠.
수익성 악화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인생고달프다]

저 친구 동생이 19살에 실업계 나와서 방위산업체로 첫 직장으로 간게 반도체회사였음 생산직이구요
4년 별 탈 없이 걍 잘마무리 하고 나옴 모든지 첫 일은 두렵고 어려운게 당연한거고
실수는 하면 어쩔수 없는거고 욕좀 먹고 다음 부터 잘하면됩니다.
특히 한번 실수하면 그게 기억에 각인되서 똑같은 실수는 다시는 안해요 사람이라는게 그래요
저 같은 경우는 시벤트 공장이랑 조선소에서 각각 2년 동안 일해봤는데 욕 오지게먹고 살았습니다.
꼰대 투성이에 본인들이 다 최상급 기술자로 생각하고 남무시하고 깔보고 진짜 환경 더러웠습니다.
근데 사람이란게 적응하고 버티면 다 하게되더군요

[뭄메이]

일단 다른 이직처가 있는 게 아니면 못 해도 3달은 버텨보고 결정하세요.

[nowaty]

5~600만이요? 삼성반도체면 웨이퍼 한장에 수천에서 억까지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