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직장동료, 오랬동안 봐왔고 또 자주보는 친구같은경우에는 어떻게든 기억합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못봤던, 사회생활하면서 스처만난 사람들 경우엔 좀 힘들어요.
특히 여성분들 경우에는 미칠꺼 같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쓰고다니는 이시국에는 더 그렇구요.
~고등학교 시절까진 연예인얼굴을 기억잘못하는것 만 뺴곤 별다른 문제점을 못느꼈지만
(연예인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줄 알았음)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이게 좀 스트레스를 받네요.
입사 초기에 등산복입고 나오신 상사님께 실수한적도 있고
한달동안 보던사람도 장소가 바뀌면 못알아 보기도 합니다.
소개팅자리 나갔을땐 사진이랑 매치가 안되서 한참을 해메기도 했구요.
지난 주말에 친구가 결혼할 사람 소개시켜주는 자리에서 실수할뻔하고...
그럴때마다 눈치껏 순간순간을 넉살좋게 넘겨보긴 하는데...스트레스가 장난아니에요.
이렇다 보니 뭔가 새로운곳에 새로운사람을 만나는걸 꺼려하게 됩니다.
어렸을때만 해도 외향적인 성격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위축되어지네요.
기억력이 좋지 않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나름 공부도 잘했고(수능2등급...) 순간적으로 외우는건 잘합니다.
그런데 A라는 사람을 만나고 난뒤 A란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할때 머릿속이 백지가 됩니다.
기껏 설명하는건 체구가 어떻고, XX란 특징이 있다. 정도밖에 설명을 못하네요.
가을을 넘어 겨울이 다되어가는데 늦게나마 가을을 타나봅니다.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도 작은거에 스트레스 받고 새로운사람 만날 생각없이
혼자있는게 현타가 와서 주절주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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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장애는 때와 장소를 안가리죠. 그냥 작성자님이 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그정도밖에 안되서 그런거같아요. 정말 장애라고하면 내 가족도 못알아봐야하거든요. 그냥 작성자님이 너무 건성건성 사람들을 보니까 그만큼 빨리 잊혀지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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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지은이님게서 사람에게 관심이 없으신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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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장애는 때와 장소를 안가리죠. 그냥 작성자님이 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그정도밖에 안되서 그런거같아요. 정말 장애라고하면 내 가족도 못알아봐야하거든요. 그냥 작성자님이 너무 건성건성 사람들을 보니까 그만큼 빨리 잊혀지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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