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트로피를 장식한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성우들 연기도 괜찮았고, 스토리도 좋았어요.
다만 진엔딩이라던지 다른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다회차가 강요되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플로우 차트라던지, 다음 선택지까지 스킵이라던지 그런 다회차를 위한 편의요소가 없고
그저 있는거라고는 빨리감기라고 하기에는 좀 아쉬운 속도의 빨리감기 하나가 전부네요.
이게 너무 불편한 점이였습니다.
그리고 이거 추리하는건 좋은데 키워드를 통해서 단서를 얻는 과정이 너무 깁니다.
키워드가 너무 심하게 많아요... 추리하는 시간대 구간은 많은데 한번 구간이 올때마다
인물은 보통 3~5명에 한사람당 키워드는 10개가 넘어가고 그거 일일히 체크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였습니다.
처음이야 못본 내용이니깐 괜찮은데 다회차를 진행하면서 봤던 부분을 또 봐야하다보니 스킵을 해도 지겨웠어요.
그마저도 기본적으로 주어진 키워드가 끝이 아니라 SNS를 통해서 키워드를 획득하고
특정인물 에게 B, C 키워드로 말해야 E, F 키워드를 주고, 또 그 E, F 키워드로 다른 인물한테 말하면 G, H 키워드를 주고
이런게 너무 많이 엮여있다보니 게임을 늘어지게 만드는 요소가 되어버려서 아쉬웠습니다.
그런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만족했어요.
차기작에서는 이 게임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해서 내놓는다면 굉장히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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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20.08.21 00: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