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상 4~5시간쯤 걸린듯 합니다.
3~4시간즈음 까지는 다소 늘어지는 전개였는데, 막판에 모 인물의 폭주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이 달려나가더니 마지막 30분은 아비규환이 끝이더군요.
특히 마지막 부분의 SNS부분은 너무 소름이 돋아서, 과장 조금 보태서 손이 약간 덜덜 떨릴 정도였어요.
정말 왠만한 멘탈의 소유자가 아니면, 그런 말을 들었을 때 과연 버틸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ㅠ
마지막에 <그 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이렇게 안 됐을까>라고 후회하는 부분이, 이제 향후 회차 플레이 시 유의하라는 점을 암시하는 듯 해서 흥미를 유발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몰살을 당했는데 이게 노멀 엔딩이라면... 최악의 엔딩이 따로 있다는 건데, 플레이어의 멘탈이 버틸지 좀 의문입니다 ㅠ
커뮤니케이션은... 초반에는 인물들 개성이나 전반적인 사건이 보이지 않는데도 정보만 일방적으로 주입하고 자기들이 아는 이야기만 하면서 자칫 잘못하면 호감도나 멘탈이 깎여나가서 굉장히 번잡한 시스템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호감도 이벤트를 거치고 인물들의 전반적인 상황, 또 붕괴 사건의 전반적인 상황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각 캐릭터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베리드 스타즈 자체가, 전체 스토리와는 별개로 개개의 인물들의 캐릭터들까지도 입체적이고 깊게 구상해둔 듯 하여, 이것들을 읽으며 그 인물들의 캐릭터를 파악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나 드라마, 애니도 몇 십번이고 돌려보는터라 커뮤니케이션이 지겹지 않은데, 아닌 분들에게는 썩 매력적인 시스템이 아닐 듯 해요 ㅠ)
이제 다시 천천히 해 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세일이 가장 다루기 어려웠고 (서혜성은 말만 그렇게 하지 실제로는 굉장히 연약하고 단순[...]한터라, 도리어 귀엽게 보일 정도), 오인하가 매력적이었어요. 이게 끝까지 유지될지는... 봐야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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