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2를 까는 사람에게서 정말 자주 나오는 말이죠.
"죠엘이 1편에선 안그랬는데, 2편에서 갑자기 경계심이 사라졌다."
"나는 죠엘이 죽는 걸 뭐라 하는 게 아니다. 죠엘이 죽는 과정에 개연성이 없음을 지적하는 거다"
과연 그럴까요? 정말 죠엘이 1편에 비해 경계심이 없어졌을까요? 정말로 그들에게 죠엘의 죽음이 문제인 게 아닐까요?
1편의 죠엘이 헨리를 만나는 부분을 먼저 보죠.
헨리가 먼저 자신의 이름을 말합니다.
그리고 죠엘의 이름은 이미 엘리에게 까발려 졌죠.
처음 헨리를 만난 죠엘은 경계심을 가지고 헨리의 호구 조사를 실시하며, 어떤 사람인지 떠봅니다.
그럼에도 엘리는 같이 하면 좋을거라고 합니다.
헨리는 은신처가 있다며 함께 하자고 죠엘에게 말하죠.
설명을 듣던 죠엘은 쌩판 처음 만난 헨리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그 무리에 스스로 들어가기로 결정을 합니다.
자 그럼 2편 에비무리 부분을 보죠.
처음 에비 무리를 본 죠엘은 경계하며 호구조사를 합니다.
죠엘의 표정과 저 자세와 대사를 보세요. 저 게 에비무리에게 경계심을 풀고 다가가는 것 처럼 보이나요?
아니면, 헨리를 만났을 때와 별 다를 게 없어 보이나요?
토미는 서로 돕자는 제스쳐를 취합니다.
멜이 먼저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다가오구요.
그리고, 죠엘의 이름은 이미 토미에 의해 까발려진 상태였죠.
죠엘이 다시 한 번 내형이라고 소개 하구요.
죠엘은 이름을 바로 말하지 않고 주위를 살피며 경계하다가, 멜이 죠엘을 쳐다보고 나서야 "죠엘"이라고 한 마디 던집니다.
그리고, 죠엘은 조금의 분위기 변화를 바로 캐치하고 상황을 파악해버리는, 날카로운 모습까지 보여주죠.
지금 저 죠엘의 모습이 1편 헨리와 만날 때에 비해 완전히 변질되서 경계심을 허물고 에비 일행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보이나요?
1편과 2편이 다른 건 죠엘이 아니라,
에비 일행은 헨리와 다르게 적대적인 무리였을 뿐이고, 우린 그 걸 알고 보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그니깐, 죠엘 경계심을 가지고 개연성 운운하는 건 그냥.. 죠엘의 비참한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꼬투리 잡는 것 뿐이죠.
PS. 특히, 죠엘이 눈치채는 장면은 집착적으로 경계하고 있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미묘한 표정 변화와 메니가 고개만 살짝 들었을 뿐인데, 고민도 없이 바로 "우리가 누군 지 아는 눈치구나"를 입밖으로 내뱉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죠엘이 잭슨이 정착해 안정적인 삶을 산 지가 몇 년입니까?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쌩판 첨 보는 사람이 자기 이름에 고개 살짝 들었다고 저렇게 반응한다구요? 상대방이 뭔 개소리를 하세요? 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정도의 편집적인 경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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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명백한 설명이네요. 개연성 시비... 악감정에 사무친 누군가 뭐라도 꼬투리를 잡아 흠집을 내려고 억지부린 게 이 게임을 욕할 그럴듯한 이유를 찾던 까들에겐 아주 좋은 무기가 되주었다는 게 개탄스럽네요. 개연성, 핍진성이 없다는 말을 배워 구관조처럼 반복하며 사실은 조엘 죽였다고 토라져서 징징대는 게 전부일 뿐인 악평을 정당하고 논리적인 비판처럼 포장하기 일쑤고, 거기에 또 맞아맞아 하면서 추천이 달리는 꼴을 보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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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헛소리에요. 그 인터뷰 원문 가져와봐요. 억까들 수도없이 상대해봤지만 듣도 보도 못한 인터뷰네요. 설마 이 인터뷰 아니죠? To take some of the things that people hold sacred and just… dismantle it. --> 나는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1편을 해체해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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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플레이타임 분배를 두고 연출진이 득실 계산으로 모험을 했다고 보는 부분인데요, 조엘 사망 타이밍을 앞으로 당겨야만 구현 가능했던 요소가 많죠. 이미 떠난 조엘과의 추억을 되짚는 구성이 관계 회복 기회를 잃은 엘리의 안타까움을 더 잘 전하는 구조가 되었다 보구요. 조엘 사망 타이밍이 뒤로 밀렸다면 엘리가 분노와 추억이 교차하는 플래시백을 통해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짧아져 질적 양적 깊이가 얄팍해졌을 겁니다. 게다가 엘리가 조엘의 선택을 이해하고 집착을 버리는데 큰 역할을 한 조엘 미러링 캐릭터인 애비도 분량을 잃고 설득력을 더욱 잃었겠죠. 가뜩이나 하루종일 욕만 먹는 캐릭터인데. 궁극적으로 조엘의 허무하고 비참한 죽음은 게임 초반 엘리와 플레이어를 분노로 동화시키고 복수에 눈이 멀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요소였습니다. 조엘이 만약 엘리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영웅적이거나 멋진 모습으로 죽었다면 분노는 많이 희석되었을 거고 충격은 반토막이 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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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오어 2편에서 조엘 죽는부분은 조엘이 평소대로 행동했지만 업보스택을 이기지못하고 터질게 터졌구나 했습니다. 라오어 2가 나오기 불과 며칠전에 라오어1 첫 플레이를 각잡고 했는데 전혀 어색한부분이 없었어요... 솔직히 트위치 유튜브로 팝콘뜯으면서 자극적인부분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집중해서 플레이 해본사람들보다 평가가 정확하다고 보긴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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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 원문 참고하시고요. 영어 잘하는 사람한테 .. 닐드럭만이란 사람이 전작을 부정하고 바꿔버리고 싶어 하는 지, 바꾸라는 말에 타협하지 않고 전작을 계승하고 싶어하는 지 물어보세요. speaking to key players, including creative director Neil Druckmann, about what the sequel aims to do. According to the interview, Druckmann and co thought for a long time about how to handle a sequel, considering new characters, new locations, and more. In the end, they settled on what we have now – a continuation of a beloved story that apparently doesn’t take the easy road. “The first game is so sacred. The ending is so sacred,” Druckmann said. “People are always like, ‘do another one but focus are all new characters.’ Or like, ‘do it in, like, Europe. Or do it in Japan. Do something really different’.” The interviewee notes that Druckmann considered all of these options the “coward’s way out”. “To me, at that point, you might as well just do a new IP,” he explained, “versus saying: no, we’re gonna double down and we’re gonna expose what this ending means. To take some of the things that people hold sacred and just… dismantl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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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명백한 설명이네요. 개연성 시비... 악감정에 사무친 누군가 뭐라도 꼬투리를 잡아 흠집을 내려고 억지부린 게 이 게임을 욕할 그럴듯한 이유를 찾던 까들에겐 아주 좋은 무기가 되주었다는 게 개탄스럽네요. 개연성, 핍진성이 없다는 말을 배워 구관조처럼 반복하며 사실은 조엘 죽였다고 토라져서 징징대는 게 전부일 뿐인 악평을 정당하고 논리적인 비판처럼 포장하기 일쑤고, 거기에 또 맞아맞아 하면서 추천이 달리는 꼴을 보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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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오어 2편에서 조엘 죽는부분은 조엘이 평소대로 행동했지만 업보스택을 이기지못하고 터질게 터졌구나 했습니다. 라오어 2가 나오기 불과 며칠전에 라오어1 첫 플레이를 각잡고 했는데 전혀 어색한부분이 없었어요... 솔직히 트위치 유튜브로 팝콘뜯으면서 자극적인부분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집중해서 플레이 해본사람들보다 평가가 정확하다고 보긴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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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바로 이거에요. 전 호불호가 나뉜 이유가 정확히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억까들은 인정 하지 않아요. 전작의 팬으로 죠엘의 이런 죽음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가 아니라, 그냥 스토리에 개연성이 없다며 작품을 폄훼하죠. | 23.07.10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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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의 개연성과 세계관의상황을볼때 전혀 개연성이없진않았죠.. 조엘로인해 복수자가 탄생했고 또 그복수자로인해 또다른 복수자가 탄생했고… 복수의연쇄같은 .. 여튼 스토리 빌드는 괜찮았습니다 위에도말했든 완급조절의 실패와 디렉터의 주둥아리가문제였죠 | 23.07.10 2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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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해주신 부분은 구성상 양날의 검이라 봅니다. 5652님께서 느낀 것 처럼 플레이어와의 감정적인 어긋남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엘리가 죠엘을 잃은 복수심에 완전히 동화될 수 있는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장치 중 하나로 엘리파트에선 죠엘이 죽을 때 에비의 표정을 보여주지 않고 뒷모습만 보여줍니다. 똑같은 장면이 에비파트 시작에 나오는 데 그 때서야 저 당시 에비의 복잡 미묘한 표정을 카메라에 잡아줘요. 에비에 대한 사전 정보를 완전히 차단하여 완전히 엘리의 심정에 동화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물론 5652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도 있고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엄청나게 호불호가 나뉜 계기를 만든 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디렉터의 주둥아리는 뭐 저도...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억까들이 선동왜곡한 것 처럼 닐드럭만이 자기 작품 비판 하는 유저를 싸잡아 조롱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 23.07.10 2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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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오어2의 억까였지만 까려면 알고까야겠다싶어서 2회차 하면서(게임자체는 재미있으니까요 ㅋㅋ) 주로 스토리에대한 장점과 단점을 보면서했는데요 괜찮은 프랜차이즈라 아쉬움이더큰거같습니다 | 23.07.10 2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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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5652090923
한정된 플레이타임 분배를 두고 연출진이 득실 계산으로 모험을 했다고 보는 부분인데요, 조엘 사망 타이밍을 앞으로 당겨야만 구현 가능했던 요소가 많죠. 이미 떠난 조엘과의 추억을 되짚는 구성이 관계 회복 기회를 잃은 엘리의 안타까움을 더 잘 전하는 구조가 되었다 보구요. 조엘 사망 타이밍이 뒤로 밀렸다면 엘리가 분노와 추억이 교차하는 플래시백을 통해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짧아져 질적 양적 깊이가 얄팍해졌을 겁니다. 게다가 엘리가 조엘의 선택을 이해하고 집착을 버리는데 큰 역할을 한 조엘 미러링 캐릭터인 애비도 분량을 잃고 설득력을 더욱 잃었겠죠. 가뜩이나 하루종일 욕만 먹는 캐릭터인데. 궁극적으로 조엘의 허무하고 비참한 죽음은 게임 초반 엘리와 플레이어를 분노로 동화시키고 복수에 눈이 멀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요소였습니다. 조엘이 만약 엘리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영웅적이거나 멋진 모습으로 죽었다면 분노는 많이 희석되었을 거고 충격은 반토막이 났겠죠. | 23.07.11 0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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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헛소리에요. 그 인터뷰 원문 가져와봐요. 억까들 수도없이 상대해봤지만 듣도 보도 못한 인터뷰네요. 설마 이 인터뷰 아니죠? To take some of the things that people hold sacred and just… dismantle it. --> 나는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1편을 해체해버릴 것이다. | 23.07.10 22:50 | |
(IP보기클릭)112.149.***.***
이 인터뷰 원문 참고하시고요. 영어 잘하는 사람한테 .. 닐드럭만이란 사람이 전작을 부정하고 바꿔버리고 싶어 하는 지, 바꾸라는 말에 타협하지 않고 전작을 계승하고 싶어하는 지 물어보세요. speaking to key players, including creative director Neil Druckmann, about what the sequel aims to do. According to the interview, Druckmann and co thought for a long time about how to handle a sequel, considering new characters, new locations, and more. In the end, they settled on what we have now – a continuation of a beloved story that apparently doesn’t take the easy road. “The first game is so sacred. The ending is so sacred,” Druckmann said. “People are always like, ‘do another one but focus are all new characters.’ Or like, ‘do it in, like, Europe. Or do it in Japan. Do something really different’.” The interviewee notes that Druckmann considered all of these options the “coward’s way out”. “To me, at that point, you might as well just do a new IP,” he explained, “versus saying: no, we’re gonna double down and we’re gonna expose what this ending means. To take some of the things that people hold sacred and just… dismantle it.” | 23.07.10 22:56 | |
(IP보기클릭)218.154.***.***
이건 올해 본 역대급 허언이다. 모든 문장이 근거가 하나도 없는 다 본인 생각이네요? | 23.07.10 23:13 | |
(IP보기클릭)218.55.***.***
"인터뷰 찾아보기가 힘든데" > 뻘 트위터글이나 뇌피셜이라 없는 건 아니고요?ㅋ 반박도 논리 있게 해야 사람들이 납득합니다~ | 23.07.12 1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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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병 걸린 양비론자들이 한 발짝 물러서서 자기는 진흙탕 싸움은 않는다며 고고한 척 하는 것도 같잖더군요 | 23.07.11 08:28 | |
(IP보기클릭)118.33.***.***
[æksent]
억까들이 본능만 남은 원숭이새끼들 같다면, 이런 기계적 양비론자들은 치졸하고 역겨운 겁쟁이에 불과하고 긍정측 논리에 밀려 한발 물러선 전직 억까인 경우가 대부분임. 솔직히 논쟁의 진전에 있어 억까들보다도 더 쓸모나 가치가 없는 인간들임. 어떤 대상에 대한 애착과 혐오 가치를 동일시 하는 사람들은 현실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멀리 해야 됨. | 23.07.11 0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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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까이고 까일 작품이에요. 그만큼 혁신적인 시도를 했고 호불호가 충분히 갈릴 수 있으며 당연하게도 반대로 그 새로운 시도에 찬사를 보낼 만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당장 이 글만 봐도 또 다시 억까들의 억까스러운 말에 대응하기 위해서 쓰여진 글이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억까들의 말에 친절한 설명을 하는 패턴은 이 게시판에 수도 없이 있어 왔어요. 그 글에 굳이 나타나서 빠는 놈이나 까는 놈이나 하는 양비론이 적절한가요? 그럼 편의주의에 기대어 버린 이야기의 흐름이나 그 사이 사이에 생겨난 불가피한 모순에 대해서 설명 좀 해 주실래요? 중립적인 입장이신 것 같은데 간절히 듣고 싶네요. | 23.07.11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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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제작 당시 후속작에 대한 생각은 염두에 없었다고 했으니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져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애써 깊이있게 다루려하진 않았던것 같네요. | 23.07.11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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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자신의 판단대로 행동해야한다는 억까 스런 전제를 깔고 모순이라고 말하면, 모순 안생기는 게 어디있나요? 거기 나오는 파이어플라이, 마를렌 그리고 의사는 님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런 생각을 갖고 행동하는 케릭터가 있을 순 있죠. 라오어 초기에 이런 말이 많았어요. 머리를 깐다고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는데도, 엘리 머리를 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모순이라고 전개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요. 근데요. 그 후에 코로나가 터졌거든요. 라오어 세계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닌 코로나에도.. 사람들이 수년이 걸리는 백신을 1년만에 만들어 내려고 하는 뉴스가 나오고, 사람들은 그 걸 또 간절히 바라고 있더라구요. 케릭터가 내 생각과 다르게 행동한다고 그 게 모순은 아니에요. 살인자 나오는 영화는 어떻게 보셨어요? 살인자 처럼 행동할 거라서 이해가 된건가요? 아니 잖아요. 그냥 라오어가 싫어서 그 사람들의 이유와 행동을 받아들이기 싫은 것 뿐이에요. 그냥 모순이었음 좋겠는거죠. 그러니 그 기준이 나의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음이 되는 겁니다. 살인자가 악역으로 나오는 영화는 내 기분을 헤치지 않기에 살인행동을 하는 이유를 그냥 받아들이면서, 대의를 위해 백신을 만들겠다는 노력하는 건 뭔 갖가지 이유를 가져와서 모순이라고 하죠. 참.. | 23.07.11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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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æksent]
그리고, 라오어는 백신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나올 필요도 없는 작품입니다. 라오어는 엘리와 죠엘, 사람에 대한 이야기지 백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타노스가 반지를 끼고 손가락질 하면 인류가 딱 절반이 사라지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한 지 안한지에 대한 논쟁을 할 수는 있지만, 어벤저스 시나리오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처럼요 엘리와 죠엘의 이야기에서 백신이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아닌지는 별 중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냥 님이 스토리가 마음에 안드니, 거슬리는 한 포인트가 된 것 뿐이에요. 그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신앙심이 가득한게 아니라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님은 살인자 나오는 영화를 아무렇지 않게 보는 살인자에 대한 신앙심이 아주 가득한 사람이 되는 거죠) | 23.07.11 17: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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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æksent]
아유~ 저도 흔한 라오어 시리즈 팬 중에 하나일 뿐이에요. 인생게임 목록 중에 상당히 위쪽에 자리하고 있긴 하겠지만요. 그렇다고 라오어 시리즈가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고는 생각 안 해요. 누군가에겐 그저 그런 게임일 수 있죠. 다만 첫 댓글을 볼 때 교묘하게 까와 엮어서 호 쪽을 끌어내리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대댓을 단 거구요. 예로 든 파트 1 후반부는 그렇게 생각할 순 있다고 보지만 그렇게 따지면 인류가 보고 즐기는 모든 책 영화 드라마 게임 등과 같은 건 모순 아닌 게 없어요 인류가 멸종할 때 까지 그런 건 만들 수도 없구요. 트랜스포머 1이 처음 나왔을 때 로봇들이 변신하는 장면만으로도 어렸을 적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은 가슴 벅찬 웅장함도 영화 내내 거슬리는 모순들로 빌어먹을 쓰레기 영화 밖에 되지 않게 되죠. 변신장면만으로도 이 영화는 존재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뒤론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쳐다도 안 봤지만요. 그리고 그래도 그 부분은 제작진도 부족하다 싶었는지 파트 2에선 컷신으로 설명을 보충해 주기도 하구요. 다른 분 글에서 말로 싸우기 싫으니 그저 다만 출현 시기를 잘못 잡은 댓이라 생각하고 말겠습니다. | 23.07.11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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