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지뜬날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팬미팅을 다녀왔습니다.
아 정말 감상을 미리 써 보자면 꿈같은 시간이였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그 꿈같은 시간을 증거물로 남기지 못해 정말
꿈이 아니였나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진촬영을 엄격히 통제한데다가 개인 플랜카드등도 통제해서 뭐 별다르게 준비해 가지도 못했네요
사진촬영을 못해서 팬미팅 기사에 뜬 사진을 인용합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사진과 같이 쓰는 후기지만 사진 별로 없고 글만 무지 많습니다. 읽기 귀찮으신분은 읽지 마시고 '뒤로가기를 살포시 ㅎㅎ'
내용이 너무 길어 1부 2부로 나누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저스트형께 문자를 날렸습니다.
"형 언제 오실꺼에요?"
약 몇분후 비몽사몽하는데 '띵동'
"지금 경복궁역 근처 피방에 와있다. (생략)"
이문자를 받고 저도 부랴부랴 준비하고 출발 약 10시 30분쯤에 출발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라 경복궁역에 약 40여분 후 도착
7016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디선가 스멀스멀 피어나오는 덕후의 오라
역시 덕후는 덕후를 알아보는 그런게 있는 모양입니다.
딱보고 아 팬미팅 가는 아이들이구나 싶었죠...
(물론 지하철 타고 가는길에도 몇몇 만났습니다. 그냥 낌새만 느꼈지만 설마 했는데 역시나 저랑 같이 움직이더군요 ㅎㅎ)
이 아해들 그런데 상명대 입구에서 벨을 누르더군요...
아...너희들 지옥을 경험해보고 싶은게로구나...라고 생각하며 가만히 있었습니다 ㅎㅎㅎ
역시나 내리더군요...내린 아해들을 쳐다보며 저는 유유히 버스를 타고 상명대 정문으로 ㅎㅎ(못 됬다..)
(아니..그 언덕을 걸어올라오려고 하다니 ㅠㅠ)
버스에서 내려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는데 정류장에서 저스트형을 발견
인사를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향해..
이미 저스트형은 사전 답사를 마친상태시더군요
에스컬레이터를 보니 와....멋지던데요 ㅎㅎ 만약 이게 멈춘다면 쪼금 피곤하겠구나 싶었습니다 ㅎㅎㅎㅎ
올라가서 보니 티켓을 수령하러 사람들이 줄서있더군요
기다림 끝에 티켓을 수령하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스트형께 선물로 드릴 현수막 브로마이드를 안가져온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저스트형이 또 언제 올라오실지 몰라 시간도 남겠다 학교 아래 중국집에서 점심을 때우고 저희집으로 항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저스트형과 집에와서 브로마이드를 챙기고 팬미팅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위해
피로회복에 좋다는 바카스 한병씩 마시고 다시 출발~
도착해서 음료수 한캔씩 마시며 한숨 돌리고 올라가려고 에스컬레이터로 가니 아까의 불길한 예상이 적중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있더군요 ㅎㅎㅎ
계단으로 헉헉대며 올라갔지만 생각보단 덜힘들더라구요
올라가서 일행이랑 만나고 민족중흥님과 첫대면 ㅎㅎ
인사 후 또 지루한 기다림...기다리는중 사루와타리 고로 등장
인사후 또 기다림....약 4시 이후부터 앞에 푯말을 놓고 줄을 세우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가열 14번(콜콜이 제공 ㅋㅋ) 어치는 나열 18번, 콜콜이는 나열 20번, 저스트형은 다열 36번, 중흥형은 가열 85번
카랑이는 나열 82번 나머지는 제가 자리확인을 못해서 패스 ㅋㅋㅋ(카랑이는 운좋게 앞번호 40번대분과 자리를 바꿨죠 ㅋㅋㅋ)
하여튼 중흥형님과 같이 줄서 있는데 앞에서 대구인가 대전인가에서 왔다는 사람이 계속 지방방송....
첨엔 그냥 그러려니 넘겼는데 계속 끼어들면서 친한척ㅋㅋㅋ 팬미팅 와서 그놈에 팬싸인회는 왜자꾸 찾는지 ㅋㅋㅋ
자기 오늘 느낌이 안좋다면서 오늘 팬미팅하고 팬싸인회하고 미니콘서트할꺼라고 하더군요
아놔 ㅋㅋ 속으로 '이건 또 뭔....(생략)'
중흥형님께 그동안의 활약상과 이런저런 이야기(90%가 소시관련이야기 ㅋㅋ)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되서 입장
입구에서 브로마이드 하나씩 나눠주더군요 ㅋ(브로마이드 득템)
팬미팅 장소 정면 ㅎㅎ
이건 저의 자리 위치
들어가보니 역시 사진에서 보는것과 실물은 상당히 갭이 크다는걸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좌석들의 간격이 좁고
무대와 엄청 가깝더군요
저는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2번째줄이였는데 첫째줄은 기자분들과 관계자분들을 위해 싹 비워놨기 때문에
사실상 제일 앞줄이였습니다 ㅎㅎ 무대끝까지 카라가 온다면 조금 오버해서 카라의 모공까지 보일정도? ㅎㅎㅎㅎ(죄송합니다 ㅋㅋ)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정신차려보니 옆자리가 비었길래 중흥형님께 전화
"형 제 옆자리 비었는데 일로 오실래요?"
"ㅇㅋ"
와서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중 자리주인 등장...
아놔ㅋㅋㅋㅋㅋ 형 미안해요 ㅠㅠ
형님은 제자리로 돌아가시고 자리주인과의 묘한 분위기.....ㅋㅋㅋ제 옆자리 준호씨더군요ㅋㅋㅋ
인터뷰 하고 오느라 늦으신듯
기다리다 지쳐갈때쯤 진행자 두분이 나오셔서 이런 저런 개드립을 치며 관중의 호응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더군요
전 싀크하게 쌩깠습니다 ㅋㅋㅋ
드디어 조명이 꺼지고 장막에 빔 프로젝터로 카라의 워너음악이 흘러나오며 준비된 영상이 나왔습니다.
너나 할것없이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드디어 영상이 끝남과 동시에 장막이 치워지며 카라가 등장
슈우우우우웅~탁탁탁탁 타닥타닥~ 랄랄랄랄라라~랄랄랄랄라라~랄랄랄랄라라~원투쓰리포파씩두잇~
승연이의 멜빵드립 ㅋㅋㅋ 코앞에서 보니 정말 미치겠더군요 ㅎㅎㅎㅎ
응원구호를 미♡듯이 치고있는데 제 주위에 있는 분들은 조용하시더군요 ㅎㅎ
한쪽은 모든걸 통달한듯한 표정으로 그냥 차분히 관람하시고
한쪽은 그냥 멍때리고 ㅎㅎ
저만 혼자 개드립쳤네요 ㅋㅋ
상콤한 미스터 무대가 끝나고 모두 인사를 한뒤 의자에 앉았습니다.
헉 그런데 제앞쪽에 승연이가 앉더군요ㅠㅠ(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ㅠ.ㅠ)
저번 구암공원 팬미팅때도 느꼈지만 카라는 정말 실물로 봐야 합니다...실물로 보면 감탄이 안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번엔 무대위에 무대의상을 입고 무대조명을 받고 있는 카라를 보니 실로 여신이 따로 없었습니다.
(어떻게 말로 설명이 안됩니다. 직접 보셔야 한다는 소리밖에 해드릴 말이 없군요 ㅎㅎ)
한명씩 인사를 하고 사회자가 질문지를 들고 나와 한명씩 질문을 뽑아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막내인 지영이부터 시작했지만 그닥 임팩트가 없는 질문이라 패스
그다음은 니콜
니콜은 남성팬들과 여성팬들의 차이점이 뭔가요 라는 질문을 뽑았지만
답하기가 너무 어렵고 애메해서 패스
다음은 하라의 차례
팬사이트에 들어가 덧글을 달아본적이 있느냐 라는 질문에
니콜이가 조증 도진듯 깔깔대며 자기는 봤다며 뭐라뭐라 이야기 했지만 외계어@#$@%!%!%#
하라가 자신의 팬사이트 기적에 들어가 구하라라며 인사를 했는데 운영자가 탈퇴를 시켰다며 호소하더군요 ㅎㅎ
이대로 넘어갈수 없다 해서 운영자분에게 쪽지를 보내 인증을 했더니 자신의 아이디를 만들어주셨다는 후눈한(?)말로 마무리 ㅋㅋ
이때 짚고 넘어가야 할게 있다며 승연양이 dsp의 관계자분들과 지인분들이 모니터를 위해 각종 팬사이트에 가입을
많이 하는데 활동이 없다는 이유로 다 삭제 당했다 기준이 너무 쎈거 아니냐라고 웃음섞인 농담도 하더군요 ㅋㅋ
다음은 승연이의 차례
승연이는 맴버중 가장 유머감각이 뛰어난 맴버는? 이라는 질문에 팬들은 서로 좋아하는 맴버이름을 연신 드립쳤지만
승연이는 그에 굴하지 않고 심통난듯한 목소리로 "저에요! 왜요!"라고 마무리 ㅋ
(규리는 아쉽게 질문지뽑을때 사진이 없어서 이걸로 대체 ㅎㅎ)
그다음은 규리의 차례
7일간의 휴가가 생긴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팬중 한명이 "나랑 데이트 하자!!!"라고 드립 모두들 웃고 규리가 "데이트 할까요?"하며 농담으로 넘기고
우선은 잠이 부족하니 잠을 자고 싶다고 말하자 어디선가 또 "안돼!" 그러자 규리다 발끈해서
"왜요! 난 잠도 자면 안되요 저도 사람인데" ㅎㅎㅎㅎ
그리곤 이전에 뷰티북찍으러 가본 오키나와가 너무 좋아서 다시한번 꼭 가보고 싶다고 하자
사회자가 그럼 누구랑 갈것이냐는 질문에 "카밀...리..."라며 얼버무리고 있는데 지영이의 날카로운 한마디
"언니 저희는요"
순간 흠칫 하는 규리다
"아...그럼 지영이빼고 다른맴버들이랑 갈께요 ㅋㅋㅋ"
순간 지영이 표정은 뿌우...-3- ㅋㅋㅋㅋ
사회자가 지영이에게는 어디로 가고싶냐고 묻자 지영이는 심통난 표정으로
"저는 쇼핑할 수 있는곳이요~일본만빼고 다른나라 아무데나~"
라며 규리다에게 복수아닌 복수(?)를 했습니다 ㅋㅋ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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