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다보면 바리사이나 사두가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자세한 설명은 안 나오는 데다가 거의 둘이 세트 메뉴로 나와서 같은 집단으로 흔히들 오해하곤한다.
사실 이 두 집단은 각각 율법학자(바리사이)와 사제 집단(사두가이) 로 나뉘는데 여기서 또 재밌는 점이 나온다.
그것은 바로 부활(+악마나 천사같은 영적 존재)를 믿느냐 아니냐다.
여기서 "그럼 학자들이 안믿고 사제들이 믿는거겠네?"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도 반대다.
오히려 예수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사제들이 "부활이나 천사 악마 그딴거 없으니 현세에서 권력 누리는게 짱" 이라는 교리가 있었고
(정확히는 현세에서 권세를 누리는 사람이 곧 하느님이 사랑하는 의로운 사람임 이라는 주장)
바리사이들이 "님들 죽은 뒤에 부활이랑 천사 악마 있으니 착하게 살아야함;;" 이라고 주장했기 때문.
그래서 훗날 이 두 집단에게 끌려온 사도 바오로가 "나는 부활을 믿는다는 이유로 여기 잡혀왔습니다!" 라고 이간질 해서 빠져나오기도 했다

"뭘 봐 작은, 위선자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