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ㅇㅅㄷ 강점기의 결말

[라미아에게착정당하고싶다]

반에서 왕처럼 구는 새끼는 결국 새로 부임하시는 선생에게 걸려 왕국이 무너지게 되고 자퇴함

[[122일환]真-인환]

쟤 저 장면 전에 기차올 때 기찻길 밑에 들어가서 살아남은 애 아닌가?

[젠틀주탱]

그건 엄석대여

[gyrdl]

근데 동조해놓고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니까 배신때린거라서 난 저 색히도 나쁜 새끼라고 생각듬.
걍 끝까지 충성하거나, 아니면 병태인가 걔처럼 끝까지 저항하거나 하면 모를까....

[김점화]

???:방관자도 가해자다
시발 내가 왜 가해자야 나대다가 처맞을일있나

[gyrdl]

처맞더라도 걍 한쪽을 끝까지 고수하는게 더 맞는거라고 생각들어서 그럼. 병태처럼 끝까지 개기거나, 아니면 걍 끝까지 충성하다가 같이 나락 떨어지거나 하는게, 그렇게 초지일관하는게 맞는거지

[Mikuformiku]

왜죠

[설이호두]

그래서 소시민을 대변하는듯....
항거할 수 없는 폭력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잘못됐다는걸 알면서도 항거하지 못한.
더 큰 힘에 기대서야만 속내를 터놓을 수 있는 사람들의 부끄러운 자화상...

[아시겠어요?]

사실 병태도 결국 엄석대한테 무릎 꿇었긴 했지

[gyrdl]

최소한 박쥐색히나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기회주의자 색히처럼 살고 싶진 않아서 그럼.
걍 아예 끝까지 악당으로 살거나,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선인으로 살거나 하는게 낫지. 이도저도 아닌 그냥 박쥐 새끼는 걍 죽는게 더 나은거 같음.

[Mikuformiku]

그런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은 그다지 칭찬할 만한 특성은 아닌 것 같은데

[gyrdl]

뭐 그건 그렇긴 하지만.... 적어도 병태는 엄석대가 몰락하는 상황에서도 석대를 고발하진 않았던걸로 기억함.

[gyrdl]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이 아니라 걍 아예 자기 신념이 없고 원칙도 없다는게 제일 보기 역겨운거지.
차라리 사악한 쓉색히로 살다가 엄석대처럼 나락가거나, 아니면 걍 병태처럼 끝까지 개기는게 나는 그게 더 맞는거 같음.(나중엔 병태도 결국 굴복하긴 했지만....)

[gyrdl]

근데 또 다시 생각해보면 그런식으로 기회주의자 박쥐새끼가 되서라도 좀 덜 쳐맞고 덜 괴롭힘 당해서 살기 편하게 된다면..... 그땐 나도 박쥐가 되는걸 택할려나 생각들기도 하네...

[청룡펜스트]

엄 석 대

[Mikuformiku]

사실 딱히 왕이라고 할 정도도 아니었음, 걍 찐따그룹에서 날뛰던 여포가 선넘게 나대다가 철퇴맞은 느낌

[gyrdl]

저 그룹(학급) 내에서는 왕 맞음.
애들이 엄석대가 내리는 명령에 끽소리도 안하고 무조건 복종할 정도였으니까.

[Mikuformiku]

아니 ㅇㅅㄷ에 비유한 내용이라 ㅇㅅㄷ보고 한 말인데

[Mikuformiku]

아아 ㅇㅍㄹ를 학급으로 생각하고 ㅇㅇㄱ이 엄석대면 맞는 비유구나 쏘리

[gyrdl]

ㅇㅅㄷ가 왕 처럼 대접받았으니까 나도 ㅇㅅㄷ 보고 한 말임. 진짜로 애들 모두가 다 ㅇㅅㄷ를 두려워했고, 전부 끽소리도 안하고 그냥 아무이유없이 병태를 괴롭혀라 라는 명령에 다들 동조했으니까.
그게 왕이 아니면 뭐겠음....

[gyrdl]

?누구를 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ㅇㅍㄹ? ㅇㅇㄱ? 누구를 말하는거임?

[Mikuformiku]

근데 엄석대는 실제 유능하고 카리스마라도 있었지 대체 ㅇㅇㄱ 그 양반은 뭐가 좋다고 그리 떠받들어 줬을까

[Mikuformiku]

이파리(팬덤)이랑 우왁굳(수장)

[gyrdl]

아....그게 또 그렇게 되기도 하네

[gyrdl]

그냥 대표로서 말 시원시원하게 하고(그게 뭐 맞는 말이됐든 아니든) 걍 자기네들 편들어주니까 끼리끼리 뭉친거 아닌가 싶음.

[젠틀주탱]

이 영화는 결말이 소설과 달리 현실적이고 씁쓸해서 인상적이였어..영화 내용이랑 꽤 잘어울렸음

[gyrdl]

?소설 결말은 그냥 선생님 장례식에 석대가 찾아와서 병태가 좀 어색하게 인사좀 나눴던가? 본지 하도 오래되서.....

[젠틀주탱]

소설 결말은 가족이랑 여행갔다가 엄석대가 경찰에 잡히는 결말

엄석대가 성공한 결말은 그냥 작가부록에 이런 결말도 생각해봤다 정도고

나머지는 열린 결말인데 이건 영화판에 반영되었다고 나무위키에서 그러네

[gyrdl]

열린 결말쪽 영화 버전만 기억나고 소설쪽은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서.... 그거 아마 엄석대가 성공한 버전은 석대가 국회의원(가슴에 금뱃지를 달고있었다 라는 소설 서술이 기억남) 되었든가?

[젠틀주탱]

그건 나도 잘 모르겠음..
어렸을때 본거라 원래 결말만 기억하고있네..

영화판에선 새로 부임한 선생님이 나중에 국회의원 되서 등장하기는 해.

[gyrdl]

?영화판 결말은 선생님 돌아가셔서 빈소에서 병태랑 다른 학급의 누구랑 같이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막 내리지 않았음?

[젠틀주탱]

영화판은 원래 담임이셨던 선생님 돌아가셔서 상가집에서 과거회상하는 구성인데

영화 막바지에 김선생님이 국회의원되서 인사오고 엄석대는 직접 나오지않지만 커다란 화환을 보내는걸로 나옴

[젠틀주탱]

https://youtu.be/De0ZkC1mCxc?si=iViEyDXyJdKGR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