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서브컬쳐 콘솔 게임, 모바일게임을 즐겼다고 생각하는데
붕괴3에서 저 때의 감정은 처음 느껴봤었고, 아직까지 다시 느껴본 적이 없음.
콘솔게임들은 대략 25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으로 마치는데다가
시리즈 후속작들도 짧으면 년, 길면 수년에 하나씩 나오다보니 하나의 작품에서 완결되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
모바일 게임도 게임이 망하거나, 내가 접으면서 마무리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보니 수년에 걸친 스토리 하나가 끝을 향해가는 느낌을 처음받았던 것 같음.
그동안 즐겨왔던 장면들이 하나하나 떠오르고,
키아나가 눈밭을 걸어가는 장면에선 새로운 시작이란 느낌도 들고...
이거 때문에 아직도 붕괴3도 후속작들도 손에서 놓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원신에서 저런걸 다시 느낄 수 있을까... 싶기도 함.
키아나는 플레이어랑 동일시되는 캐릭터가 아니라 그런지 오랜기간 같이 걸어온 동료, 딸 이런 느낌으로 몰입이 됐는데
오히려 플레이어랑 동일시 되는 여행자에는 잘 몰입이 안되더라.
원신 이후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를 보면 원신을 제작하던 호요버스는 주인공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잘 몰랐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듦.
붕괴3보다 플레이어라는 존재를 키우면서, 스토리에도 녹여낼 방법을 몰랐던게 아닐까....
그렇지만 이번 노드크라이부터 스토리도 정리하고 다음단계로 나아가려고 하는거 같아서 다시 기대를 걸고 있음.
제발 원신 1부 잘 마무리 지어줬으면 좋겠다. 원신도 오픈 때 부터 즐겨서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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