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최초로 기록된 전쟁인 수메르 전쟁의 교훈

[파노키]

"세상이 평화롭더라도

전쟁을 준비하지 않으면

나라가 위험해진다."

- 사마양저 -

[루리웹-6449271273]

참 골치 아프지

군대를 늘리면 들어가는 세금이 엄청나

줄이면 또 침략당해

[루리웹-7507507]

군대 자체가 경제적으로 봤을땐 생산성이 전혀 없이 오로지 소비만 하니... 그렇다고 줄이자니 안보가 위험하고 딜레마긴 함

[캇셀하임]

그리고 저렇게 씨를 말릴려다가 원한을 너무 많이 사서 망하는 나라도 상당히 많은 것 보면 결국 적당히 하는게 맞다

[다나의 슬픔]

옛날이나 지금이나 전쟁의 본질은 똑같네

[처음부터]

강한 군대가 평화를 가져온다.

[나15]

모든 사회는 기본적으로 외부 사회들과의 모든 방면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역량이 있어야함. 그게 없으면 무슨 찬란한 발전과 그 어떤 선량함을 가지고 있었든 패배한 사회고 소멸해서 없어짐.

[나15]

근현대의 체제, 사상, 제도도 마찬가지인게, "어떠한 외부의 요인이 없었으면 효과적으로 성공했을 것" 이 말 자체가 그냥 오류임. 세상에 닫힌 계는 없기 때문에 외부환경과의 피드백은 당연한거고, 그 피드백 속에서 살아남아야 최소한의 결과는 낼 수 있는거지 그걸 못하면 그냥 실패일 뿐.

[나15]

사회의 성립, 권력, 강제력의 성립자체가 내외부의 문제 해결을 위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함.

[배신하고싶어라]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독자741]

세금을 효율적으로 못쓴 결과인가

[야스엔틱기어후추]

로마도 그렇고 존윅도 그렇고 평화찾으려면 전쟁준비하라고 하는건 똑같구만

[재추나기]

국방은 필수적인것

[하권]

그냥 세금을 효율적으로 못쓴 탓 아닌지?

[나15]

결국 같은 효율성이라면 보다 많은 자원을 군사력에 투자해서 -> 결과적으로 더 강한 군사력을 지닌 쪽이 승리함. 효율성을 높인다면 보다 적은 자원을 써도 되겠지만, 그게 뭐 "하면 됨" 수준의 일이 아니지. 애초에 효율성을 높이는것 자체가 보다 많은 자원을 투입해서 "야 좀 더 잘 쓸 방법 없냐"가 전제되어야 가능한거고.

[하권]

아니 적국 체급이 훨씬 작았다잔슴...그럼 뻘짓하지 말고 모방만 해도 압살이었겠는디

[나15]

사회구조의 발전부터가 보다 많은 재물과 보다 많은 인력과 보다 많은 영향력의 집결(타 집단을 잡아먹은 강대한 집단의 성립을 의미) -> 자원들의 집결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잘 쓰기 위해서 사회가 복잡화됨일 정도라.

[나15]

체급이라는게 단순히 게임처럼 맨파워가 더 큰게 아님. 사회의 구조에 따라서 머릿수가 더 많아도 군사력에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지는 다름. 애초에 '모방'이라는것도 딸깍 누르면 되는 것도 아니고. 쉽게 생각해서 세상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의 민주주의의 모습이 다르다는것을 보면 됨.

[하권]

제국주의 식민지 뻥주먹이 실전압축 독일한테 개쳐맞은거 생각하면 사회구조 문제도 중요하긴 하겠지... 근데 그렇게 되면 '민생을 위해 군대를 약화시켜서 저렇게 되었다!' 라는게 틀려먹은 주장인거고, 사회구조의 효율성을 더 높여야 한다가 바른 교훈 아녀?

[나15]

적용되는 단계가 좀 다름. '사회구조'의 변화는 하루이틀 사이에 쉽게 되는게 아님. 모든 사회는 필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해가지만 이전의 형태에서 크게 달라지기가 어려움. '체급이 크다'라고 해서 그 체급이 바로 '여유' 투입량이 되는것은 아니고, 다른 사회의 발전된 군사력(전술, 병사 개개인의 무력 등)부문의 효율성도 바로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사회에서 '효율적'으로 군사력을 빠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사회 다른 부문에서 멀쩡히 돌아가던 자원들을 군사력으로 전환(기존의 세금투입처를 줄이고 군사부문에 투자 전환, 세금자체의 인상, 징병 등)하는 것이 됨. 그래서 '민생을 쥐어짜서 군사력을 키우는것'이 효율적이고 유효한 수단이 됨.
'군사적 능력 자체의 효율화'는 군사력에 대한 투자를 오랜시간 유지하면 달성이 되겠지만, 아마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군사력의 효율화는 불가능했을거고. 본문에서 '민생을 신경쓰는' 쪽이 되었다는게 아마 내부 불만과 폭동 등으로 정치세력에 대한 압박 혹은 교체가 이루어진 결과겠지.

[나15]

상대 국가를 패배시켜 복수를 했지만 여력은 남겨놓은 상태에서 다시 군사력에 대한 투입을 줄이면서 군사력의 총량이 줄어든 결과, 다음에는 처음처럼 상대 국가에게 패배했고, 상대 국가는 자비를 베풀지 않고 그들을 멸망시켜버린 것이고.
물론 이런게 '멍청한 짓'이라기보다는 가불기에 가까움. 왜냐하면 '민생을 위해 군사력에 대한 자원 투입을 감소'하지 않았다면 그 사회가 유지되었을까에 대한 보장이 없음. 세금에 대한 불만으로 내란이 일어났으면 그보다 빨리 국가가 절단났을 수도 있겠지.

[65535]

'수밀이'국 동맹인 환국은 망할 때까지 뭐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