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역대 소울시리즈 게임 보스중 최악의 보스 NO.1

[임팩트아치였던것]

프롬겜 보스중에 잘못된 설계나 만들다 만 보스는 많은데

그걸 둘 다 달성한데다 모든 실수중에서 최악의 요소로 손꼽히는 다크소울 1 보스임.

보스룸에 처음 들어가면 양옆에 노란색의 에너지장 안에 마법진 같은게 있는데, 그걸 공격해서 부수면(걍 한대만 쳐도 박살남.)

보스가 지랄발광을 하면서 나머지를 못부수게 막으려고 함.

그러면 반대편까지 쭉 달려가서 다른 마법진도 부수면 정중앙의 보스 하반신 밑으로 기어들어갈수 있는데

거기에 숨겨져있는 본체를 때려죽이면 끝임.

여기서 이 보스가 최악 소리를 듣는 이유는 위에서 말한 '지랄발광'을 할때

보스룸 전체를 막 빗자루쓸듯이 헤집어버리면서 바닥에 구멍을 내버리는데 여기 떨어지면 그냥 심플하게 즉사임.

보스 메인 기믹이 낙사라니 아이고 참 즐겁다.

더 좇같은게 뭐냐면 더 바닥에 난 구멍은 죽어서 보스를 다시 도전할때 리셋안되고 여전히 뚫려있음.

화룡점정은 낙사를 조심하면서 본체한테 도달하면 뭔 벌레새1끼가 하나 있는데

한대 툭치면 그대로 보스전 종료임.

게임 스토리상 왕의 소울을 가진 대표적인 보스인데 전투도 없고, 메인 기믹이 낙사이고.

보스전 내내 할 일이라고는 존나게 뛰어다니면서 뺑뺑이 치다가 본체 찾아서 한대 치는게 전부임 놈.

혼돈의 못자리는 역대 최악의 보스에 등극했고 개발자인 미야자키 히데타카 또한 가장 아쉬웠던 보스로 회상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원래 저게 보스일 예정도 아니었고 다른 보스를 개발하고 있었지만

본래 나왔어야 할 이자리스의 왕이 만드는데 어려움이 너무 많이 생겨서 이 씹새끼를 대신 게임에 냈다고 함.

이 한은 훗날 다크소울 2에서 개발진들이 불에 탄 백왕을 만들고

이놈이 역대급 개좇간지 평가를 받으면서 풀게된다.

[루리웹-1136785702]

본체 한대 툭도 좀 스펙 높아야지 않나?
시간끌면 화염폭발 터져서 구워질텐데.(이것도 뭐 정교하게 회피하라는 기믹이라기보다는 그냥 말뚝딜 방지에 가깝지만)

[임팩트아치였던것]

이자리스에 나오는 그 어떤 잡몹도 저 벌레보단 튼튼하기 때문에 주먹으로 패도 금방 잡아짐. 본체한테 도달했을땐 화염의 낫인지 뭔지로 찍어버리는 공격밖에 없는데 이 보스전이 에스트병 부족해서 고생할 그런 곳은 아니어서 낙사 말고 다른걸로 죽을 일은 거의 없음ㅋㅋ

[루리웹-1136785702]

나 1회차에서 화염폭발로 죽었었거든... 낫으로 찍는거 말고 본체 근처에선 주기적으로 폭발 터짐ㅋㅋㅋㅋ

[루리웹-3096984951]

고인물도 죽는다는 랜덤 발판

[아일라이]

무너지는 자리 고정이야
저기서 죽는다면 고인물이 아닌 것!

[koolki]

진짜 기묘하게도 어제 오랜만에 5회차 시작했는데, 1,2회차에 오히려 쉽게 넘어갔던 혼돈의 못자리한테 개 털리면서 한 30트 하다가
이게 이렇게 어려웠었나.. 하며 겨우 깼는데, 신기하게도 오늘 이런 글이 바로 있네요 ㅋㅋ
심지어 어제 겨우 가운데 벌레 죽이는 순간에 윗 댓글에 있는 벌레앞 화염폭발로 죽었죠.
후 진짜 예전엔 '이 보스 별거 아닌데 왤케들 욕하지' 했었는데 어제는 진짜 이 별거 아닌 한 대 치면 죽는 놈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게 맞는 디자인인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음.

[임팩트아치였던것]

고인물로 점철된 프롬유저들한테 "역대 최악"이란 소릴 듣는게 보통 일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