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씨너스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본작의 주역인 이 킬몽거 브라더즈는 동생 스택 무어와 형 스모크 무어.
일명 스모크스택 형제라고 불리는 유명한 갱스터였다.
이들이 미시시피 클라크데일이란 곳에서 흑인 클럽 주점을 연 밤. 뱀파이어들이 나타난다는게 영화 [시너스:죄인들]의 줄거리.
길거리에서 도둑에게 총질을 하는 깡패스러움.
두둑한 돈가방을 들고 다니는 자본력.
길거리 사람들은 모두 알아보고 지역 유지들과 친분이 있는 인지도.
그리고 전쟁터와 시카고의 알 카포네 휘하에서 활동한 출중한 무력까지 갖춰.
영화 초중반까진 존나 있어보이는 거물 짱짱 주인공이구나 했는데...
사실은 오늘내일 총맞아 죽을 호갱들이었음.
현찰로 턱하니 클럽 건물을 거래했는데
사실 집주인은 KKK였고, 돈만 낼름한 후 주점 오픈일에 동료들과 들이닥쳐 '감히 나대는 검둥이 새끼들'을 몰살할 계획이엇기 때문.
예 호갱당한거에요.
...
그러면 저 형제가 뻐킹 레이스트 KKK의 습격을 물리친다면 살 수 있었을까?
당연하게도 그런거 없다.
사실 무어 형제가 연 주점의 술은 시카고의 이탈리아 마피아와 아일랜드 갱의 술들을 훔친 것이었고
상대 조직이 술을 훔친걸로 유도해 마피아와 갱들이 전쟁을 벌이게 만들고, 본인들은 술을 가지고 튄 것.
(술 말고 돈도 훔쳤을 가능성도 꽤 높음)
형제는 후딱 털고 현금화해서 튀면 된다 마인드였지만
...저 시절 알 카포네와 갱단들에게 쌍방으로 척지고 그게 될 리가 있겠나.
하다못해 그 현금화도 제대로 못해서, 작중 형제들의 계산으론 손님이 암만 클럽에 들이차도 2달로 쪽박친다고.
왜냐하면 농장의 가난한 소작농들인 손님들은 대부분 '농장 화폐'라는 일종의 지역 화폐로 계산을 했는데
그 지역에서야 다들 쓰는 거지만 달러화가 아니었고 현금화하기도 어려웠다.
지역 특색을 개무시하고 자영업을 해서 말아먹은 것.
그리고 설령 얘네가 현금화를 한다 해도 그것대로 문제인게...
저들이 클럽을 차린 곳은 미시시피 주의 클락스데일이었다.
음악 하는 사람이나 겨우 들어봤을 미국 촌동네지만 그건 그렇게 중요하진 않고
중요한게 뭐냐면...
클락스데일은 얘네 고향 동네였음.
그렇다. 저 등신과 머저리는 마피아 상대로 수작질을 벌인 다음 고향 내려간거다...
뭐 조용히 숨어 지낸것도 아니고 '스모크스택 형제요! 다들 나 알지! 하하하!' 하고 떠벌리고 다녔으니.
결국 저 두 얼간이들은 확실하게 인생 ㅈ될 각이었지만
다행히 평등주의자 뱀파이어 센세가 개업일 밤 클럽을 방문
동생은 연인과 이어져 불로영생 백년해로하고
형은 KKK새끼들 다 죽이고 천국가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고 한다.
잘됐군 잘됐어.
사실 저 형제의 빡대가리스러움은 각본가의 게으름보단,
'가정폭력범 아버지를 죽이고 마피아 아래서 일하던, 싸움만 잘하던 인간들'이 얼마나 대단하겠느냐는
당시 흑인 계층 인물들의 씁쓸한 현실을 진하게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형제들은 결코 자신의 인생이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사랑하던 사람들은 자신들과는 다른 제대로 된 삶을 살게 하려 애썼음.
동생은 사랑하던 연인의 앞길을 위해 매몰차게 거절하며 다른 부유한 백인 남자와 결혼시켰고
형은 음악가의 길을 택하려는 아끼던 사촌동생에게 총까지 들이대며
'음악가는 좋은 꼴 못 본다. 너는 목사가 되어라' 라고 강요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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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씨는 와 너네 죠낸 재밌게 노는데 우리도 들어가서 같이 놀아도 될까? 라는데 그 시절에 그런 백인이 있을리가 없잖아..!!하고 번번히 막히는데서도 씁쓸함이 느껴짐 물론 들여보내면 안되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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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그런 백인이 있다 한들 안에 들여보내면 바로 사고터진다 씁쓸하지만 맞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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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게 무슨 내용인데!!! 하면서 보는데 재미있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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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막 열 때 트럭에서 상자를 안 가져왔다고 함 - 그게 뭐길래 뱀파이어들 다 죽고 KKK단 몰려올때야 상자를 꺼냄 - 와 씨 BAR에 토미건까지 솔직히 이거면 뱀파이어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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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인이라 흑인과 동급이었는디.. 왜 안쳐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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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그 백인도 유럽서 차별받는 아일랜드인이었지만 저동네 사람들이 그런것까지 알지못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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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진짜 비극 아닐까 최하층 불가촉수준 백인이지만 그래도 백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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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씨는 와 너네 죠낸 재밌게 노는데 우리도 들어가서 같이 놀아도 될까? 라는데 그 시절에 그런 백인이 있을리가 없잖아..!!하고 번번히 막히는데서도 씁쓸함이 느껴짐 물론 들여보내면 안되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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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그런 백인이 있다 한들 안에 들여보내면 바로 사고터진다 씁쓸하지만 맞긴 했지 | 25.06.16 07: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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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정작 그 백인도 유럽서 차별받는 아일랜드인이었지만 저동네 사람들이 그런것까지 알지못할테니; | 25.06.16 07: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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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eat
아일랜드 인이라 흑인과 동급이었는디.. 왜 안쳐주지... | 25.06.16 07: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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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uminoa
그게 진짜 비극 아닐까 최하층 불가촉수준 백인이지만 그래도 백인임 | 25.06.16 10: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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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게 무슨 내용인데!!! 하면서 보는데 재미있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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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막 열 때 트럭에서 상자를 안 가져왔다고 함 - 그게 뭐길래 뱀파이어들 다 죽고 KKK단 몰려올때야 상자를 꺼냄 - 와 씨 BAR에 토미건까지 솔직히 이거면 뱀파이어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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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패치입니다 고객님 | 25.06.16 08:1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