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판옥선을 개조했다"와 "노꾼과 포꾼이 따로 있는게 낫다"가 설득력 있었는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3층으로 나오는데 실제 거북선은 2.5층이었을 가능성이 높음.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scholardetail/product?cmdtcode=4010026704280
출처는 2012년 발행된 한국중앙연구소 소속의 김병륜 연구원의 논문. 10년이 넘은 논문인데도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잘 안알려졌지.
아래 표는 전투선을 만들때 소모된 나무 판재의 갯수임.
제1전선은 판옥선이고 귀선이 거북선임.
제1전선에서 상장 마루판이라는 부분이 우리가 흔히 부르는 3층이고, 하장 부루판이 2층 부분이지.
근데 귀선에서는 상장 부분을 "마루"가 아닌 "덮을 부"자를 써서 "부루판"이라 부르는데 하장은 판옥선과 똑같이"마루판"이라 부름. 그리고 부루판과 마루판 사이에 "중장판"이라 부르는 곳이 나무 판자 6장으로 만들어진걸 알 수 있음.
정리하면 상장은 거북선의 개판(지붕)이고, 하장은 2층 갑판, 중장판은 나무 판재 6개로 만든 아주 좁은 길이라는거지.
2.5층이라는 근거는 하나 더 있는데
통영에서 발견된 귀선중기라는 문서가 있는데 내용을 보면 거북선의 높이가 밑바닥부터 지붕 꼭대기까지 14자=4.3미터임. 김 연구원이 환산한 결과 2층 갑판에서 지붕 꼭대기까지는 7.05자=2.17미터.
2미터 높이에 3층까지 들어가는건 불가능하므로 준3층=2.5층이라는게 김병륜 연구원의 결론.
이 형태일 가능성이 가장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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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보다 우리나라 거북선/판옥선 등 한선 복원계획에 표민대화 반영한다는 얘긴 없남. 표민대화에 나오는 한선 내부구조는 완전 달라서 복원 시도해볼 가치가 있을 거 같은데. | 25.06.15 22: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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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복원계획은 언제나 있음. 기재부가 통과를 안시켜서 | 25.06.15 22: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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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이라도 했었으면;;;; 표민대화 나오는 한선 내부구조는 기존의 가룡(장쇠) 구조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나중에 표민대화 번역본에 실린 그림 보니 실제로 한선임에도 서양 배 늑골 구조와 비슷하게 생긴 하재(하제?)라는 게 나오더라고. | 25.06.15 22: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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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살짝 애매하긴 한데 대충그림이 많이 단촐하긴 해도 ㄴ자 모양 부재 그림이 있었던 걸로 기억. | 25.06.15 22: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