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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스압)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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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스압)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리뷰(3)(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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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를 재밌게 봤는데 사람들이 평작이라고 자꾸 얘기해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리뷰 내지는 탐구 정리 글을 좀 올릴 예정입니다.
대략 2~3편으로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당연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2024))의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다뤄지므로 주의 바랍니다.
이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2024))는
재미와는 별개로 보는 내내 기시감이 많이 들었던 작품이다.
이 기시감의 정체는 퓨리오사와 디멘투스의 마지막 대화에서 명확히 드러나는데..
(제작비 문제도 있지만 거의 반세기전 작품이라 포스터가 쌈마이 하다)
기시감의 정체는 바로 매드 맥스(1979)
인간성을 잃어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시초이자
복수의 허무함이 강조되는 바퀴달린 서부극!
(한짤 요약)
매드맥스(1979)는 조지밀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일쇼크로 세상이 점점 황페화 되어가는,
아직은 문명이 존재하는 아포칼립스 초기 시절을 다루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믿을수 있는 동료를 가진 법 집행관 경찰 맥스가
지나가던 폭주족 갱단에 의해 모든 희망을 잃고
법을 무시한채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로드 워리어가 된다는게 내용이다.
(그저 생이라는 길을 따라 갈 뿐 목적지가 없는 로드 워리어)
사랑하고 믿었던 모든 것을 잃은 만큼
복수를 마친 뒤 갈곳 없는 허무함만 남은 맥스의 표정이 일품이었던 작품이었는데
포스트 아포칼립스 이후 인간성을 잃고 공허함만 남은 디멘투스와
퓨리오사가 복수에 가지는 허무한 감정은 이것을 리뉴얼한 것이다.
(이중 잭과 디멘투스는 맥스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나누어 가진 듯하다.)
사실 작품 전체가 매드맥스(1979)의 리뉴얼이다.
맥스의 동료 경찰은 잭이라는 근위대장으로
맥스의 가족은 퓨리오사의 엄마로
그리고 바이커 갱단을 이끄는 토커터는 디멘투스로
주요 인물들이 매드맥스(1979)와 매치되어 있으며,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를 순서대로 잃고
마지막 30분에 복수를 폭발시킨다는 구성도 동일하다.
이 모든게 너무 과하게 짜맞춘거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애초에 시리즈 5편에 와서
왜 난데없이 매드맥스 초기 작품을 오마쥬하느냐는 말이다.
사실 전편을 보면 이유가 있다.
사실 매드맥스 4 분노의 도로(2015)부터가
매드맥스의 전성기를 만든 매드맥스2(1981)의 현대적 리뉴얼이었다.
가면 쓴 갱단 리더 휴멍거스는 임모탄 조로
아군이 자이로 콥터 타고 하던 공중 공격은 워보이들의 장대 공격으로
긴 유조 트럭의 형태도 4편에서 그대로 활용되며
특별한 서사없이 액션이 주가 되는 방식과
가던 길을 U턴해서 최종보스를 쓰러뜨린다는 클라이막스 구성도 똑같다.
쉽게 말해 분노의 도로가 매드맥스의 2편의 리뉴얼을 다루었으니
그 과거를 다루는 프리퀄은 당연히 2편의 전편(1편)을 리뉴얼 한다는 것이다.
나이 80먹은 감독 입장에서는 세대차이에도 불가하고
현대화라는 굉장히 큰 도전을 한것이다.
(현재 퓨리오사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다. 취향 문제만 아니라면 추후에 평가가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다면 이것 때문에 걸작으로 호평해야 되는가?
매드맥스를 리뉴얼 내지 리메이크 했다고?
분명 리뉴얼 자체로도 잘해내긴 했지만
이것만 따지면 걸작이라고 하기엔 부족해보이긴하다.
하지만 퓨리오사(2024)는 단순히 매드맥스(1979)의 리메이크로 치부될 작품이 아니다.
퓨리오사(2024)가 전편 못지 않은 작품인 이유는
전보다 더 깊이있는 캐릭터들과 예술 영화 감독으로
조지밀러의 입지를 넓힌 작품이기 때문이다.
(분노의 도로와는 또 다른 예술 스타일에 대한 말이니
분노의 도로가 저급한 액션 영화다 라는 말로 오해하지 말자)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분노의 도로가 1편 아님? 하고 말하던 친구놈)
참고로 필자는 친구에게 재밌다고 2회차를 강요권유했고
노잼이라는 폭행을 받았다.
거기서 복수의 허무함과 서부극의 특성을 지닌
매드맥스 세계관을 1979년부터 설명하다가
개노잼이라는 2차 폭격을 당했다.
스포,스압)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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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원작으로의 세련된 회귀 전작의 퇴보가 아니었단 말이지 매드맥스가 로드배틀로만 평가 받는 거 같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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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도로가 브레이크 고장난 8톤트럭이라 비교되서 평가가 더 박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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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소, 아주 속이 시원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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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소, 아주 속이 시원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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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님은끔살요
또 다른 원작으로의 세련된 회귀 전작의 퇴보가 아니었단 말이지 매드맥스가 로드배틀로만 평가 받는 거 같아 아쉬웠다 | 24.05.27 17: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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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도로가 브레이크 고장난 8톤트럭이라 비교되서 평가가 더 박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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