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PC판을 나름 재밌게 했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특히 후반부 잠입 미션은 제 기억에 오랫동안 남은 스테이지 였구요.
그래서 비밀의 방 PC판도 정품으로 해보고 친구한테 부탁해서 아즈카반의 죄수도 PC판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 3게임 모두 저한테 굉장히 짧게만 느껴졌고 무엇보다 원작의 재현도가 워낙 똥망인 점은 불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TV에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PS2판 영상을 봤는데 거기에 분명 PC판엔 없던 이벤트가 있었고 그래픽도 달랐습니다.
그때 전 "아, PC판은 콘솔판의 데모에 불과하구나!"라는걸 직감했고 몇달 후 동네 롯데마트 게임코너에서 아즈카반의 죄수 ps2판을 직접 해보고
예상이 빗나가지 않아 엄청난 허탈감을 느꼈었죠.
그리고 이 게임 시리즈와 EA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해리포터 게임에 관심을 끊었다가 몇년만에 크리스마스 쯤에 올라온 마법사의 돌 PC판 클리어 영상을 보고 PS2판 영상을 검색해 봤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같은 회사 작품이다보니 수업이나 시험이라고 쓰고 목숨을 건 쇼라고 읽는 게임방식은 비슷했지만, 게임의 볼륨이 너무나 차이가 났고 무엇보다 콘솔판은 그럭저럭 원작 재현에 신경을 쓴 모습이더군요.
시스템적인 면을 보면 제한적이지만 호그와트를 돌아다니는건 PC판은 비밀의 방 가서야 생긴 것이고 프레드/조지의 가게는 PC판은 아즈카반의 죄수 가서야 생긴 시스템입니다. 이것들 외에도 콘솔엔 있고 PC엔 없는 것들이 꽤나 많죠.
제 아무리 EA가 PC보다 콘솔을 사랑한다지만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말고는 안드네요. PC판 산 사람들은 뭐가된건지....
아무튼... 위 업로더 분이 30분씩 끊어서 총 15부로 연재했더군요. 유튜브에 1번 영상의 제목 중 '001 -' 부분만 빼고 검색하면 전편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간에 이 게임이 막 나올때가 그립습니다ㅜㅜ
여담으로 놀랍게도 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은 PS1판도 있습니다! (이것도 PC와 PS2와 내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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