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득하는 장비가 랜덤이다 보니, 장비를 모아가며 원하는 셋팅을 해가는 게 전설모드를 계속 즐기게 만드는 동인인데, 장비 셋팅과 관련된 몇가지 정리를 해보자면,
(저는 고린이때 단순히 장비의 기레벨만 보고 난잡하게 셋팅 했었는데, 어느 순간 장비 셋팅의 원리를 깨닫고 나니 이맛에 푹 빠지게 되더군요~)
1. 장비 셋팅의 시작은 궁극기와 직업능력을 고려한 캐릭터 방향성
- 모든 직업은 각자의 궁극기와 3가지의 직업능력 옵션이 있으며, 이것을 활용하기 위한 3가지의 하위특성으로 구분되는데, 이 선택에 따라 직업의 활용 전략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낭인의 경우 힐낭인이냐, 폭탄낭인이냐, 화염낭인이냐로 방향을 잡을 수 있고, 자객이라면 암살자객이냐 독자객이냐 등으로 컨셉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컨셉을 잡았다면, 먼저 컨셉에 맞춰서 장비를 선택하게 되는데, 근접장비 (월검,품검,수검,암검)와 망령무기는 직업의 차이 없이 동일한 장비 목록이 제공됩니다.
- 직업별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장비는 원거리 무기 (활,독침,폭탄묶음)과 호부 (일반호부와 직업호부)인데, 원거리무기는 직업별로 독점되어 있으나, 특성을 해제해서 타 직업이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모든 직업이 착용 가능한 일반 호부에 비해 직업별 특성을 가진 직업호부는 해당 직업만이 착용 가능합니다
2. 캐릭터 스타일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호부
- 호부는 어떤 스타일의 캐릭터로 만들것인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호부의 능력치나 특성은 궁극기, 직업능력, 근접 또는 망령무기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동일한 셋팅에서 호부만 바꿔도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특히 직업호부에는 특정 직업의 궁극기와 직업능력을 강화하는 능력과 특성이 있어서 이를 활용하면 특화된 캐릭터를 만들수 있습니다.)
- 직업능력과 호부를 연계하여 셋팅하게 되는데, 낭인호부를 예로들자면, 동물신령일 경우 치유의 신령반경과 치유의 신령으로 맞추고, 치유의 향으로 간다면 치유의향 반경과 치유의향 지속시간 능력치를 선택하는것이 효율적입니다.
- 다른 장비에 비해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호부를 획득하는 경우가 20% (전체 장비가 5개 카테고리라서)밖에 되지 않으니 당장 쓸모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분해하지 않고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생각없이 막 분해했는데 나중에 필요해서 획득하려니 힘들더군요~)
3. 진정한 고오쓰의 매력은 각 장비의 '능력치1,2'와 '특성1,2'의 전략적 조합
- 각 장비 하단에 있는 특성은 착용한 장비에 한해 적용되는 기능인데, (단 호부는 앞서 설명한대로 전체장비와 궁극기, 직업능력에 영향을 광범위하게 미칩니다.) 능력치1과 능력치2는 모든 장비와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컨셉에 맞추어서 셋팅하는게 최적화의 요령입니다.
- 능력치는 해당되는 능력에 합산되어 적용되는데, 낭인의 예를 들면 망령무기 1과 망령무기 2 특성에 망령무기 피해옵션을 모두 20%씩 넣고 기술에서 망령무기 피해50%를 선택했다면 낭인 캐릭터의 망령무기 피해는 90%가 됩니다. 자객의 경우 모든 장비(독침,호부,연막탄)에 은신공격피해를 25%씩 넣고 기술에서 30%를 선택했다면 은신공격피해는 105%가 되어 은신공격 최대치가 만들어집니다.
- 전설템은 기본적으로 하나씩 낄 수 있는데 (기술옵션에서 전설템 추가를 선택하면 추가 장착가능) 특별한 능력과 더불어 능력치1과 능력치2가 최대치가 적용되어서 수치를 올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같은 레벨이라도 장비의 능력치와 특성을 최적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실력차가 확연하게 나는것이 고오쓰의 특징입니다. (역시 장비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