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나오자마자 구매했다가 3장까지 진행 후 접었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재미를 느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다른게임들에서 서브퀘나 노가다해야하는 컨텐츠를 메인컨텐츠로 활용했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마음에 찜찜함을 주던 게임이었습니다.
올해초에 너무 게임 가뭄이라 자연스레 데스스트랜딩 생각이 들었고 크리틱 사이트들에서 평가를 확인해보니 발매직후보다 오히려 평가가 더 좋아졌더군요.
내가 뭔가 잘못 느꼈으리라 판단하고 디렉터스컷 업그레이드 추가 구매후 다시 첨부터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저한테 위쳐3 이후 최고의 게임이 되었고
게임이 끝나지 않았으면, 조금더 이 세계에 머물렀으면 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플레이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조언 드립니다.
1. 이게임은 '문명' 같은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문명같은 턴제 운영 시뮬레이션에 현장감을 더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원과 도구를 활용해 A에서 B까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송하는가.
첫 턴에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은후 그것을 보완해서 다음턴, 또 다음턴
이렇게 이번배송만 하고 자자, 이번배송만 하고 자자 하다가 날새게 되는 게임입니다.
2.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
워낙 생소한 플레이 방식이라 처음에 어렵게 느껴진다 뿐이지
전혀 어렵지 않은 게임입니다.
보통 난이도로 엔딩까지 한번도 안죽으려면 안죽고 플레이 할수도 있어요.
다만 비살상전투나 BT지역 돌파 등 처음해보는 방식이라 익숙치 않을뿐입니다.
3. 도구 제작과 소모를 두려워 하지 말아라
보통 다른게임들은 자원을 아끼기 위해 최소한의 도구만 제작하게 됩니다만
이 게임은 도구의 제작과 사용을 적극 장려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각 마을 자원보관량이 한정되어있어서 쓰지 않으면 이후 발생하는 자원은 계속 버려집니다.
착용하거나 들고다니거나 타고다니는 도구들도 타임폴에 계속 훼손 되기때문에 결국 파괴되구요.
자원이 쌓이는 양에 대비해서 생산에 들어가는 자원은 정말정말 소량입니다.
이것저것 많이 만들고 많이 사용하고
아니다 싶으면 버리세요.
특히 탈것 아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일단 만들어서 타고가다가 지형에 막히면 그냥 버리고 가세요.
샘과 거리가 멀어지면 다른 유저들이 사용할수있는 상태가 되고 그럼 따봉도 받을수있습니다.
도구를 많이 많이 낭비하세요. 절대 자원이 모자랄일이 없는 게임입니다.
4. 가장 중요한 팁인데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플레이 하려고 하지 마세요.
특히 맵을 100% 달성하고 다음 스테이지 가야 직성 풀리시는 분들
조금 릴렉스 해야 합니다. 첨부터 100% 달성하려고 대들면 정말 한도 끝도 없는 게임이고
스토리 진행후 해금되는 도구들에 따라서 배송 난이도가 지옥과 천국을 오갈 정도니
스토리 적당히 밀면서 배송도 쉬엄쉬엄 하세요.
아무 도구도 해금 안된 상태에서 100% 달성하려고 하면 제풀에 지쳐서 접게 됩니다.
스토리를 우선적으로 미세요.
루리웹에 올라와있는 공략들 많이 참조 하면서 게임 정말 잘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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