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은 어느정도 이해해 줘야하는게 영화면 배우가 그냥 찍으면 되지만 게임이다보니 제작비에서 걸리지 않았을 까 추측해봅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긴하지만 그냥 영화랑 달리 버그에 신경쓰고 버퍼링에 신경쓰고 모션 보정해주고 프로그래밍해주고 자막도 그냥 붙히는 게 아니니까요.
여러가지로 제작비나 납품 시간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원래라면 다 만들었을 분인데 본인이 약속한 것도 있고 경험도 있으니 현실과 타협한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코지마가 그냥 코지마했다고 생각합니다. 코지마 스타일이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천제인 건 분명합니다. 남 다른 게임을 만든다는 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어려운 일인데 늘 도전한다는 게 절대 쉬운게 아니잖아요. 게임 하나에 회사가 존망에 기로에 서니까요. 우리가 그동안 익숙한 게임만 하다가 전혀 다른 방향을 제시해준 고마운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P.S.항상 느끼지만 살생을 싫어하는 유저를 배려해주는 점이 저에게 나름 감동으로 작용하는 듯합니다. 라이트 유저를 위해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항상 장치를 마련해주시는 점도 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