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노스포 라이자 소감) 재미있긴한데 뭔가 아쉽네요.

[스-야-스-야-]

신비 시리즈(소피,피리스,리디스루)를 정말 재미있게 했던 유저입니다. 

이번에는 스위치로 플레이했는데 만족스러운점도 있고 불만스러운점도 있고 뭔가 복잡미묘하네요.

일단 좋은점부터 갑니다.

-그래픽

정말 괜찮습니다.ㅋㅋ 

플스4 프로로 신비 시리즈 했었는데 라이자는 훨씬 잘 뽑아진 느낌입니다.

스위치로 이정도면 플스로는.... 아틀리에 시리즈의 전통을 생각해서 후속작이 나오고 큰문제 없으면 스위치로 계속 구매하고 싶네요.

-전투

이건 초반에 좀 거부감 들었는데 케릭터 행동이 빨라지는 후반으로 갈수록 괜찮아졌네요.

테크니컬 레벨 후반에는 금방 금방 오르고 이러는데 초반에는 드럽게 안오르고 이러니...

특히 강적 상대할떄 테크니컬 레벨 오르면 여러가지 컨트롤을 할수가 있으니 더 재미있고 그렇습니다.

신비시리즈에 비하면 뭔가 정신없지만 익숙해지면 라이자 쪽이 좋은점이 더 많다고 봅니다.

-조합

조합 좋습니다

신비시리즈에서 였나 별의별 발상으로 고통을 받아서인지 이번에는 그런게 좀 덜해서 좋았네요. 

그냥 대충 조합 나오는거 다 하면 막히는것도 없던거 같고 공략의 필요성을 줄이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맨날 초반에 한다는게 전능력 대충 때려박아서 하는 공략이 이젠 안된다는게 좀 슬프지만 솔직히 너무 안일하긴했어요ㅋㅋㅋ

하여튼 대충 붙이는게 안되는만큼 새로 추가된 시스템도 있기떄문에 불편함은 크진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번에 나온 시스템덕에 싹 갈아없는게 아닌 약간만 강화할떄는 좀더 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뭐 정확히 말하면 싹 갈아엎을떄도 더 편해졌고요.

아이템도 무료로 충전되고 야외 혹은 전투중에도 충전시킬수 있기떄문에 똑같은 폭탄 두세개씩 싸들고 다닐필요는 없어졌습니다.

편의성이 개선되었다는점을 풀어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하여튼 좋습니다.

-채집

루루아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라이자에서는 채집하는 도구에 때라서 채집이 바뀌더군요.

같은 나무라도 때리면 열매가 떨어지고 낫으로 긁으면 나무껍질 벗겨지고 도끼로 찍으면 나무가 나오고...

풀도 낫으로 베면 풀이 나오는데 망치로 찍으면 식물즙이 나오고 망으로 캐면 벌레가 나오고...

채집하는 행위에 좀 생각할거리를 줬다는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나중가면 좀 정리가 되면서 편해집니다.

이건 어떻게 채집해야할까 같이 고민하고 뭐 나올까 이번에는 이거나왔으니 다음에는 다른거 사용해서 캐봐야겠다 같은 불편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음 하여튼 저는 마음에 들었네요.

약간 불만이 있다면 그냥 버튼 누르면 스왑하는식으로 하지 뭘 스틱으로 고르고있는건지ㅋㅋㅋ

이제 단점 들어갑니다

-스토리

ㅋㅋㅋ 하아 뭐냐고 좀 ... 게임하다가 왜이렇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가 했더니 이거였습니다.

정말 싫어요. 조합 전투 다 잘만들어놓고 이거떄문에 흥이 다 날아갈듯말듯 하다가 엔딩본 느낌입니다.

지금 20시간 넘어가서 기억이 애매하고 스포라도 말도 못하지만 게임시작후 3시간동안 뭐 제대로 한게 없던거 같네요.

지루하고 재미없고...진짜 광고 멘트마냥 청춘스토리입니다. 왕도 RPG느낌이 더 심해졌다고 해야하나 케릭터간 상호작용을 하면서 만담을 한다거나 좀 재미있게 하면 좋겠는데

이건뭐 씹 진지충들만 모였는지 메인스토리만 쭉 밉니다. 뭐 초반 케릭구성이 2남 1녀 구성인거부터 꽁냥 꽁냥은 기대는 안했지만 아무것도 없어서 진짜 실망했습니다.

토토리와 메루루 라거나 소피->피리스 같이 전작 주인공+이번작 주인공 조합이 아니라도 소피와 프라흐타 처럼 뭐 서로 이벤트가 있거나...

좀 개그를 치거나 분위기 전환좀 시켜주면 좋겠는데 이건 기름기가 쫙 빠져서 퍽퍽살 그자체 였네요.

후반에야 좀 뻔하지만서도 떡밥이 풀리니 아 그렇구나 식으로 지나가겠는데 진짜 메인스토리조차 퍽퍽했던 초반~중반이 괴로웠네요.

서로 장난좀 치거나 뭐 해봐 좀ㅡㅠ

긍정적으로 보자면 백합 위주의 씹덕기를 좀 빼냈다고 볼수도 있겠으나 씹덕게임을 구매했던 저는 고통스러웠습니다.

-더빙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가끔씩 나오는 퍽퍽살 같은 사이드 스토리도 더빙이 아니더군요.

- - - - -

요약:

시리즈 팬이면 사볼만합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케릭터간 사이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즐겼었다? 어림도 없지! ㅋㅋㅋㅋㅋㅋ 메인스토리 있을때만 서로 이야기 해버리기

시리즈 입문자는 솔직히 모르겠네요. 애초에 아틀리에 시리즈 자체가...

스토리는 둘째치고 초반에 편의성이 좀 떨어져 보일수도 있는데 나중가면 좀 괜찮아지거든요. 

집에서 남몰래 핵폭탄을 만드는 느낌을 느껴보고 싶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스-야-스-야-]

이번작은 솔직히 각이 안나왔다고 생각하고 후속작에서 라이자가 제자 거둬들이는 기대해봅니다... ㅡㅠ

[강등환은무서워]

스야님! 질문있습니다. 이미 클리어하신 분들 글을 보면 게임 볼륨이 루루아의 절반정도라고 하는데..사실인가요? 제가 소피, 피리스, 리디수르, 루루아를 해봤는데 피리스 빼고는 보통 20시간 정도면 엔딩봤거든요..이것도 긴편은 아닌데..절반이라니..그럼 10시간 정도면 엔딩본다는 건가요? 아무리 파고들기가 있어도 이정도면 너무 창렬한 것 같은데..게임 용량 보니까 6기가도 안돼서 불안불안하기 했는데..스야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스-야-스-야-]

10시간 어려울꺼같은데요. 저는 출퇴근때 30분~40분씩 하다가 주말에 날잡고한거라 약간 늘어났을수도 있고... 초반에 아틀리에로 바로 복귀하는 기능 몰라서 걸어다니면서 시간낭비한게 있어서 대충 18시간 정도에 끝낸듯하네요.

[아틀리에 공략중]

아직 안해봐서 기대중인데 퍽퍽살과 씹덕겜 포인트에 폭소했네요ㅋㅋㅋ
초반 캐릭구성이 2남 2녀가 아니라 2남 1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