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까지 아직 시간이 있네
조금은 쉬어 둘까
쿠르트!
응?
에잇!
아……
어때? 따뜻해?
아아, 응
나는 조금 큰
코트를 쓰고 있으니까
둘이라도 괜찮아!
저기, 리에라는
춥지 않아?
말하지 않았나?
추위는 걱정 없어
그리고, 충분히 따뜻해……
이렇게 붙어 있는 걸
리에라……?
계속 잊고 있던
사람의 온기라서
그런 걸까
굉장히 따뜻하게 느껴져
있잖아 쿠르트
이렇게 생각한 적 없어?
추위가 없으면
따뜻함은 느낄 수 없다는 걸
어떤 의미야?
따뜻한 곳을
더 따뜻하게 해도
따뜻하다고 느껴지지 않잖아?
추운 곳이니까
'아, 따뜻하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지금이 그렇다는 거야?
응…… 나는 여태
추위에 익숙해져 있었어
혼자서 추위를 견디는 게
당연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쿠르트의 온기를
느낄 수 있어
그게 기쁜 거야
추위에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추위에 감사라……
너는 여전히 재밌는 생각을 하네
고맙다고 생각하니까
감기에 걸릴까?
감기는 걸리지 않는 편이 나아
그렇네
그래도 한 번은
감기에 걸려 보고 싶어
누군가 주욱 곁에서
간병을 해주잖아
분명히 굉장히
기쁠 거라 생각해
……계속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이
없다면, 걸리고 싶지 않지만
그렇네
어느 쪽이냐면 나는
간병해주는 쪽일까?
감기 걸리지 않으니까
쿠르트가 감기 걸리면
계속 곁에 있어 줄게!
그러니까 안심해
감기 걸릴 틈은
없을 것 같지만 말야
그건 그렇네
그럼 감기 걸리지 않도록
둘이서 따끈따끈하게 있어 볼까!
출발 준비가 있으니까
조금밖에 못 있겠지만
응!
지난 이야기 다시 보기(링크)
전장의 발큐리아 3 - 1장 ~ 8장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