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캐릭터가 하나정도는 있어야겠지?'
'탄막을 뿌리는 형식으로 공격하면 어떨까?'
'원거리 캐릭터니까 백대쉬를 줘보자.'
'탄막의 유도성능이 좋은 편이니 관통기능은 안줘도 괜찮겠지?'
'멀티에서 탄막 짤짤이만 날리면 귀찮으니까 경직 수준은 낮게 설정하자'
등등...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지금 EV의 미라이인듯 한데...
어쩌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완벽하게 애매한 캐릭터가 나와버렸네요.
멀티에서야 짤짤이로도 충분히 상대를 괴롭힐수 있다지만, 카구라천년제나 백화요란기의 잡몹 처리에 있어서 미친듯이 불편합니다.
하다못해 카후루처럼 평타에 관통을 붙여주면 좀 할만할텐데 관통도 안돼서 평타로는 뭉쳐있는 적들의 맨 앞라인밖에 공격하질 못해요.
평타의 경직도도 매우 낮은 편이라 대부분의 적들은 탄막을 맞으면서 다가와서 때리곤 합니다.
대쉬가 백대쉬라서 원하는 포지션으로 이동할때도 상당히 불편해요. 특히 앞으로 대쉬해야할때...
그렇다고 데미지가 강한것도 아니면서 낮은 데미지를 인법으로 커버해보자니 3개 모두 잉여롭기 그지없습니다.
1코스트 비전인법은 다소 애매한 유도성능에 풀히트같은건 꿈도못꿀 히트 판정.
2코스트 비전인법은 그나마 쓸만한 편이지만 여전히 좁은 범위와 낮은 데미지가 발목을 잡고,
5코스트 비전인법은 그냥 쓸모없음 그 자체....
다른 캐릭터들은 아무리 약하다고 해도 그냥저냥 무쌍액션스러운 느낌으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미라이로 고난이도 임무를 플레이하고있으면 캐릭터 컨셉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전작인 SV와 3DS의 진홍에선 나름 만족스러운 성능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EV에선 첫 출연작인 홍련의 소녀들만도 못한 기묘한 성능을 지니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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