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라봐야 하루 이틀 즐겨본게 다 이지만 15렙까지 해보고 짧은 소감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게임의 틀은 기본적으로 아주 매끈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총쏘는 재미도 살아있고 배경 보는 맛도 있고 특히 사운드가 맘에 듭니다.
문제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고 있듯 게임 볼륨에 관한것인데 이게 참 애매합니다.
저 또한 느꼈지만 플레이에 있어 변화가 없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재미있는 이유는 난이도 밸런스가 잘 맞춰져서 인거 같습니다.
3명이서 서로 살려가면서 보스를 겨우 잡았을때는 희열이 있더군요.
어렵지만 겨우 클리어하게 끔 하는게 게임이 주는 재미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그부분이 아주 좋네요.
문제는 그리고 나서의 보상입니다. 결과적으로 봤을때 아이템들이 다 거기서 거기여서 감흥이 덜한건 사실입니다.
제생각엔 이건 제작사에서 일부러 넓게 펼쳐놓은 듯한 느낌이네요. (그랬으면 하네요ㅎㅎ)
좀 길게 보는 컨텐츠라서 좋고 달라보이고 소장가치 있는 그런 아이템들은 아직 보기가 힘들게 일부러 설계해 놓은거 같습니다.
사람이 사실 간사해서 한번 좋은거 보면 아무리 좋은거 줘도 무덤덤하게 되서.. 그렇게 되버리면 제작하는 입장에서 정말 힘들어지니까요.
게다가 데스티니는 컨셉도 꽤 리얼한 것에 기본을 두고 있어서 너무 안드로메다로 가도 안되니..
이러니저러니 해도 재미있는 게임 임에는 확실한거 같습니다.
기본틀이 재미있으니 여기다 이제 업데이트나 DLC 등으로 어떻게 살을 붙여나가냐가 앞으로 중요할거 같네요.
저를 포함한 사람들이 기대했던 궁극적인 모습의 게임은 아니었지만 저는 현실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점수로 굳이 매기면 90 점 이상은 줄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되고 앞으로 꽤 오래 즐겁게 플레이 하게 될거 같네요 ㅎㅎ
같이하실 분 있으시면 ATOMe-Bit 친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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