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첫번째 캠프까지 왔습니다.
매번 영상으로 봤던 파트들을 다 직접 진행해본 셈인데...
이거 어마어마하게 재밌네요. 가능했다면 내일 연차쓰고 달리고 싶습니다.
그래픽은 사실 쪼금은 기대보단 못하군요.
모든 엑원의 사양을 광원과 근거리 텍스쳐에 몰빵한 느낌입니다.
시리아 챕터 배경 디테일은 상당히 아쉽더군요. 차라리 아웃포커스처리하지...싶었는데
이게 하면 할수록 역대최고급 광빨입니다.
위쳐의 석양빨이나 유니티의 태양빛도 어마어마했지만 툼레는 걍 광빨이 죽여줘요.
옷이나 피부에 빛이 와닿는 질감이 대단합니다. 모션도 상당히 자연스러워졌고...
특히 컷씬에서 표정연기는 굉장하더군요.
스토리나 연출도 상당히 보강되었어요. 초반부라 그런지 컷씬이 상당히 많은편인데 진부하긴 해도
흥미를 이끄는데는 초반의 떡밥도 충분합니다. 일단 플레이의 흐름이 굉장히 좋아요.
언챠2나 3은 플롯에 너무 힘주다가 초반에 설명식 스토리를 좀 억지로 플레이하는 느낌이라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 툼레이더는 확실히 초반부의 연출과 스토리의 진행이 굉장히 좋습니다.
뻔하게 했던 암벽 등반도 연출이 좋아서 뛸 때마다 엉치가 찔끔찔끔하구요.
일단 좀 더 해봐야겠지만 언챠2 처음할때의 그 두근두근한 설레임이 있군요.
2시간 깔짝했지만 올해 나온 게임중에 초반 몰입도는 가장 좋습니다.
여담이지만 데드씬도 여전해서 시리아 함정을 실수로 밟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충공깽한 데드씬이 꽤 있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