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와다 몬도 : 왜, 나에기. 뭐 곤란한 일 있냐?
...어떡하지? 오오와다와 같이 시간을 보낼까?
- 함께 보낸다 ◁
- 다른 곳으로 간다
오오와다 몬도 : 남자랑 데이트 하는 취미는 없다만, 어쩌겠냐...잠깐만 놀아주마.
오오와다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오오와다와 조금 친해진 것 같다....
오토바이 안장!.
오오와다 몬도 : 우왓! 진짜 주는거냐? 이거 완전 레어인데!
오오와다 몬도 : 고맙게 받으마! 헤헷...!
이렇게까지 좋아하다니, 선물한 나도 기뻐진다...!
오오와다 몬도 : 나에기...잠깐 좀 보자.
나에기 마코토 : 어? 어디 가는데?
오오와다 몬도 : 내 방에. 할 말이 좀 있다.
나에기 마코토 : 네 방에...?
오오와다 몬도 : 가자.
나에기 마코토 : 으, 응....
오오와다에게 이끌려 그의 방으로 향했다.
오오와다 몬도 : ..............야, 나에기...좀 진지한 얘긴데 괜찮겠냐?
나에기 마코토 : 진지한 얘기?
오오와다 몬도 : 꾸질꾸질한 얘긴데....내가 이런 얘기 할 사람이 너 밖에 없다...친구들 앞에서 약한 모습 보일수도 없고, 그렇다고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네가 좀 들어 줄래?
나에기 마코토 : 응...나라도 괜찮으면.
오오와다 몬도 : 너, 고등 학교 다니는거 재밌냐?
나에기 마코토 : 어? 재밌는거 같은데...갑자기 그건 왜?
오오와다 몬도 : 나도 재밌거든. 친구들이랑 같이 바보 짓 하는게 재밌어.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로 달리는 "순간"이 재밌어 죽겠어. 팀을 크게 키워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지만....결국은 재밌으니까 "달리는"거야.
오오와다 몬도 : 그런데...요샌 이런 생각이 자주 들어. 고교시절이 끝나면, 난 어떻게 되는걸까...모든걸 쏟아 부은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를 졸업하면, 난 어디로 가야 할까....난 너랑 달라서 대가리도 나쁘니 대학은 택도 없고...취직 할데도 없고....
오오와다 몬도 : 왠지...내 가능성에 한계를 느꼈다고 해야 되나...허무함?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나한테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는, 그만큼 커다란 존재란거야. 그런 존재가 사라지고 난 뒤를 생각하면....
오오와다 몬도 : ...무섭다. 내가 여기 온 것도 그 무서움에서 달아나기 위해서였을지도 몰라. 난...도망쳐 온거야...
나에기 마코토 : 오오와다....
오오와다 몬도 : 이런 마음이 드는게 벌일지도 모르겠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던 벌 말야....
나에기 마코토 : 벌이라니...그런게 아냐...난 오히려 부러운걸. 그 정도로 열중할게 있었잖아. 분명 그 경험이 남은 인생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
오오와다 몬도 : ..........뭐냐, 나에기 주제에 설교질이야!
오오와다 몬도 : ....하지만, 네 말이 맞는거 같다...그 즐거웠던 시간이, 남은 시간을 노력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거야...
오오와다 몬도 : 잘 생각해 보니까, 앞으로 나쁜 일만 있을 것도 아니고! 실은, 일하는게 좀 기대 되기도 하거든.
나에기 마코토 : 무슨 일 할지 정했어?
오오와다 몬도 : 어, 목수 할거야! 지금까진 때려 부수기 전문이었으니까, 이제부턴 뭔갈 만드는게 좋을거 같아서.
오오와다 몬도 : 두고 봐라! 세계 제일의 목수가 될테니까!!
나에기 마코토 : 응, 오오와다라면 할수 있을거 같아.
오오와다 몬도 : 뭐, 그것도...여기서 무사히 나간 다음 얘기지만....
나에기 마코토 :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
오오와다 몬도 : 그래.
...오오와다랑 많은 얘길 나눠보길 잘한 것 같아....
오오와다에 대해 잘 알게 되서 마음이 통한 것 같다...
진짜 의미로, 그와 "친구"가 된걸지도 모르겠다.
- 오오와다 몬도의 통신란에 지금의 정보가 추가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스킬 포인트"가 올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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