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p5r)2회차 카모시다펠리스 끝낸 시점에서 1회차 리뷰

[elder_king]

아마 3회차까진 할거 같네요...특화페르소나 all99랑 주인공 999/999는 찍어봐야죠


1. 스토리 구성
페르소나5 하신분들은 다 느끼셨겠지만 스토리 완성도가 좀 낮습니다
특히 오쿠무라 이후 부분. 사에의 비중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캐릭터 서사가 불충분/불균형한게 엄청 느껴집니다
그리고 카스미..
p4g때의 마리도 그랬지만 마리는 커뮤 과정에서 최대한 다른 캐릭터들을 보여주려고 하고 중간중간 얼굴을 비춰서 그래서 얘가 따로국밥은 아니구나 하는 느낌은 줬는데

카스미는 탈착식 레고도 아니고 당장 카스미 없애도 로얄이라는 게임이 돌아가는게 문제 없을겁니다

커뮤과정 중에 다른 괴도단이랑 겹치는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필수적인 기능을 준거도 아니고
3회차에서 쓸수는 있다는데 메멘토스 빼면 전투 2번 정도더군요?

하....캐릭터는 젤 맘에 들었는데 이건 진짜....


2. 페르소나 시리즈 특유의 길고 긴 초반 강제 진행

사실상 카모시다 펠리스까진 거의 강제진행이죠..너무 길어요
심지어 2회차를 하면 펠리스 구조도 얼추 외워서 딱히 응어리 모으려고 한거도 아닌데 응어리 2개나 모았네요

다회차 플레이를 고려했다면 2회차부터는 펠리스에서 기믹을 없애고 단순화한 구조로 바뀌게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또 어차피 스토리도 다 알고 튜토리얼도 필요 없는 입장에서 지나치게 긴 초반파트에서 현타가 오려고 하더군요

차라리 빨리감기가 아니라 스킵을 줬으면 어땠을까...


3. 난이도 조절 실패
2회차 들어와서 챌린지(1회차는 세이프티 진행했습니다)로 시작했는데 전혀 어렵지가 않네요
뭐 뒤로 가봐야 알겠지만 p4g때도 요시츠네 유무와 상관없이 별로 안 어려웠던거 생각하면 좀 더 폭력적이고 도전적인 난이도를 준비해봤어도 어땠을까..

3.1 초반부에 강제로 잠긴 기능들
게임이 너무 쉬워지니 순살이라던가 화단재배라던가 하는 기능을 잠궈둔거 같긴합니다만.....게임을 아예 어렵게 하고 차라리 자유시간에 뭐든지 할 수 있게 기능을 풀었다면...
지역도 다시 열어야한다는게 좀 빡칩니다


4. 계승되지 않는 요소들
커뮤 상대가 주는 선물들!!! 아니 이걸 왜 전승을 안시키지 ㅂㄷㅂㄷ
이건 정말 불합리하게 느껴지더라고요...커뮤도 매번 다시해야하는것도 살짝 짜증인데 후

책이나 dvd도 이미 이전회차에서 읽었다면 표시만이라도 다시해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안본거부터 볼 수 있돍요

그리고 스탯...스탯도 전부 그대로 계승시킬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물론 쉬워지니 당연하지만 게임난이도에 맞춰서 전부계승, 절반반계승, 처음부터 시작 이런 옵션이 있었다면....






상당한 결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재밌었습니다
p4g는 2회차까지 해서 130시간 정도를 소모했는데 이번에는 공회전 시키거나 하다가 잔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1회차에만 100시간이 넘는 시간을 썼네요
다만 전체적으로 볼때 분명히 2회차 이상의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입니다만 게임내 요소가 2회차 플레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게 2회차시 현타가 오게 하는 요소입니다
게임 시나리오와 캐릭터의 서사도 그렇고요

2회차까지는 얼른하ㅗ 3회차를 천천히 하면서 스크램블을 달려봐야겠네요
스크램블에는 카스미가 안나온다는데 다른 스핀오프 작에는 부디 나왔으면 좋겠네요

토고 히후미나 사에가 플레이어블로 나올뻔했다는 시나리오는 대체 어쨌는지도 궁금하고....

페르소나6의 조기발매도 기원합니다.

[elder_king]

코옵어빌리티중에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고 그럽니다
정확히는 구름그려진거만 되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다시 커뮤작을....ㅜㅜ

[상대성이론]

이게 참 게임성 하나는 끝내주는데요. 무슨 연유인지 캐릭터 구성 및 스토리 흐름에 따른 개연성 부분은 참 아쉽습니다. 후속작에서는 이런 피드백 모두 수용됐으면 좋겠네요 ^^;

[elder_king]

그러게말입니다..하루도 가뜩이나 적게쓰이는데 카스미는 거의 이벤트로 쓰라고 넣어준 수준

[exformation]

스킵 안되는거때문에 2 3번째 히든보스는 포기하고 1회차 플래트로피까지만 하고 접었네용 ㅋㅋ

[오리지널카스타드]

최종 베틀 케릭은 안, 하루, 마토코 <-- 2차 각성이 좋음.
그리고 하루, 요시자와 이 둘은 '그분' 잡을 때 필수 케릭입니다.

[비벨라곰팡이]

3번의 난이도는.. 2회차를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솔직히 기대하시면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처음 1회차에서 해당 난이도를 시작했을때는 충분히, 꽤나 어렵거든요. (경험담입니다. 약점 찌르면 적도 한방이라 홀드업이 발생하지 않아서 대화로 영입을 못하고 나도 한방이라 약점맞거나 크리뜨면 그냥 게임오버를..)
2회차 전용의 난이도가 있다면 또 다른 얘기가 될 수는 있긴 합니다만... (스트라이커즈 쪽이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