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무인편, 로얄편 둘 다 플레이하고 느낀 점

[루리웹-1715880583]

어설픈 팬픽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기본적인 재미는 있을 수밖에 없는데, 로얄 신캐 둘이 완전히 붕 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스토리와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그냥 어설프게 끼워넣은 느낌이 딱 원작 스토리 라인 그대로 따라하면서 오리캐만 추가한 팬픽 같더군요.

비중 공기인 캐릭터, 망가진 캐릭터성, 이입 안 되는 스토리도 여전하고.

솔직히 누차 지적된 부분이지만 로얄은 그냥 확장 dlc 형태로 나왔어야합니다.

p3p p4g 같은 확장판을 기대하고 플레이했는데 영 실망스럽네요.

괜히 로얄이 까이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Zeroサマ]

무인판도 스토리 전반에 걸쳐 모든 것을 계획한 흑막이 쓰러지고나서 라스보스 등장하니 흑막은 잔챙이A취급하는게 굉장히 위화감이 심했는데...

로열에서 보스 하나 더 추가하면서 무인판 라스보스 위치가 로열 보스 탄생을 위한 발판 수준으로 되서 위화감이 더더욱 심해진 느낌...

그런데도 에필로그의 사후처리는 무인편 막보, 로열편 보스가 아닌 흑막에 죄상을 밝히는게 사후처리란 점도 밸런스가 이상하단 느낌이 들었네요...

갠적으론 무인편 흑막이 라스보스 힘 집어삼키고 라스보스 역활했으면 두 스토리 다 어느정도 매끄럽게 되었을 듯....;;

[Plague doctor]

로얄 자체가 실망스러울수도 있긴 합니다만 P4 - P4G의 스토리적 변경점이랑 비교하면 P5 - P5R이 더 풍부하죠
P4에서 P4G는 후일담이랑 몇몇 일상 이벤트 추가된거 외엔 스토리적으로 변화가 거의 없어요.
기타 시스템적 편의성이 대폭 증가한건 P4쪽이 더 체감상 큽니다만 P4G에서 개선된 부분을 P5에서 계승한거라 굳이 논할 이유가 없고.
그리고 P5의 후일담 추가는 P5S로 아예 따로 낸거라 P5R엔 나올 수가 없죠.

[별의 신탁]

맞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새로운 재료 넣고 다시 요리한 음식 먹는게 아니라
원래 음식 먹고 후식 하나 더 먹은 기분이죠

[trueheart]

일단 카스미가 나와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