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례로 돈까스가 있듯이
전파가 된 쪽이 오히려 원조보다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건
음식계에서 꽤 흔한 일임.
캡쳐를 저렇게 잘라놔서 그렇지
이 이론 자체는
"옥류관 등에서 나오는 평양냉면은 편하고 흔하게 먹는 음식이니 주 이용자인 김씨 부자나 현지 주민들의 입맛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지금도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음."
"하지만 남한식 평양냉면은 실향민들의 추억을 기반으로 안착한 곳이고, 그렇기 때문에 '추억의 맛'을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남게 되었다."
라는, 딱히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닌 얘기임
무엇보다 북한 지역에서 차게 먹는 국수란
과장 좀 보태서 국밥이나 간계밥처럼 가볍고 편하게 먹는 음식이다보니
남한에 흔히 알려진 평냉 함냉 말고도 엄청 많은 종류가 있고
같은 평양냉면 함흥냉면 내에서도 스타일이 엄청 갈림
딱 잘라서 뭐가 원조고 뭐가 근본이고 나누기 어려운 상황임
물론 가장 슬픈건 내가 이렇게 써놔도
사람들은 베스트에 올리긴 커녕 날 평냉 스놉으로 낙인찍고 욕을 박을 것이란 부분임...
그냥 커뮤에서 관념 잘못 박히면 거의 못바꿈...평생 욕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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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냉굳과 평파리들이 끼친 해악이 너무나 커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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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평양냉면'을 언제 어느 시점의 평양냉면으로 찍을 것이냐부터 협의가 된 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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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스노비즘 헛똑똑이 유게이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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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분단된지 70년이 넘었고 음식의 형태가 변했다한들 이곳사람들이 좋아하는형태로 자리잡은건데 거기다대고 진짜 북쪽은 어땠다더라 하는건 큰의미가 없지. 짜장면 먹는데 작장면 가져오면 분위기 싸해지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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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평냉 원조니 뭐니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남한식 평냉먹고 별로라 하면 맛못알 취급하는 이상한 애들이 문제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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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스노비즘 유도 하려고 스놉 쓴것 같은데 호응해 주다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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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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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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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냉굳과 평파리들이 끼친 해악이 너무나 커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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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라서 그런데 해악이랄게 있음? | 25.06.25 18: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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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스노비즘 헛똑똑이 유게이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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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도오나홀동시보유
왠지 스노비즘 유도 하려고 스놉 쓴것 같은데 호응해 주다니 ㅋㅋㅋㅋ | 25.06.25 18: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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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평양냉면'을 언제 어느 시점의 평양냉면으로 찍을 것이냐부터 협의가 된 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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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이걸 깔거면 "뭐가 평양냉면인가?" 부터 합의가 나야하는데 ㅋㅋㅋㅋㅋ | 25.06.25 18: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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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난 20세기 평양냉면을 원조라고 인정해"라고 하든, "어 난 현재 최신의 평양냉면을 평양냉면이라고 인정해"라고 하든, 답이 안나오는 문제라ㅋㅋㅋ | 25.06.25 18: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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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분단된지 70년이 넘었고 음식의 형태가 변했다한들 이곳사람들이 좋아하는형태로 자리잡은건데 거기다대고 진짜 북쪽은 어땠다더라 하는건 큰의미가 없지. 짜장면 먹는데 작장면 가져오면 분위기 싸해지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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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저 방식의 대표라서 우리는 지식상으로 완벽하게 알고있음 감성이 따라가지 못해서 신기해보일뿐 ㅋㅋㅋㅋ | 25.06.25 18: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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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음식전파에서 매우 쉽고 자주 발생하는 현상임. 특히 전쟁-재난-독재 등으로 문화가 파괴되는 시기가 있었다면 넘어간쪽이 더 잘 보존되고 있지 | 25.06.25 18: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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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도 우리나라 말고 중국 쪽은 간체 쓰고 그런 거 생각하면 그런 경우가 종종 있는듯 | 25.06.25 18: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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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김치가? | 25.06.25 18: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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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흔히 먹는 배추김치 기준 김장용 배추는 20세기에 만들어진 식재료, 고춧가루는 조선후기부터 넣기 시작함 이라서 배추김치보단 차라리 짠지가 원조 김치에 더 가까움 ㅋㅋㅋㅋ | 25.06.25 18: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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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평냉 원조니 뭐니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남한식 평냉먹고 별로라 하면 맛못알 취급하는 이상한 애들이 문제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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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일 큰 문제였음. 호불호 갈릴 게 뻔한 음식인데 너무 음식부심을 부려버림. | 25.06.25 18: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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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냉 맛없다고 하면 맛알못 취급하는 사람들과 평냉 맛있다고 하면 조미료만 잔뜩 들어간 걸레빤물을 그 돈 주고 왜 사먹냐고 하는 사람들의 대환장 파티 | 25.06.25 18: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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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반대로 평냉 맛있다고 하면 린치하는데ㅋㅋ | 25.06.25 18: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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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냉 안먹어서 평냉 먹는사람을 이상하게 보는것도 문제라는걸 생각 못했음 쏴리 당연 평냉 좋아한다고 하면 뭐 그런걸 좋아하냐고 하는 애들도 당연 문제 맞음 | 25.06.25 18: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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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서울에서 먹는 닭갈비가 원조다 | 25.06.25 18: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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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우도 료리전집상에서 나오는 평냉이랑 옥류관이랑 레시피가 다름 평냉에도 다대기 듬뿍쳐서먹는데ㅔㅔㅔㅔㅔㅔㅔ 거리는 사람들은 전라도식 돼지국밥이랑 경상도식 돼지국밥이 똑같은 레시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랑 비슷한 잘 모르면서 자기가 항상 옳은줄 아는 부류 | 25.06.25 18: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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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포크커틀렛->경양식->일식 순이라 그럼 | 25.06.25 18: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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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양식 오므라이스랑 일식 오므라이스도 그렇게 부르는 이유가 똑같겠군 | 25.06.25 18: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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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경양식도 일본식 양식이라 | 25.06.25 18: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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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양식에서 고기 두들겨서 연하게 만드는 방식 자체는 예전 일본에서도 쓰던 방식인데 정작 일본식이 그 방식 버리고 다른 방식 써서 이렇게 됬다는 | 25.06.25 18: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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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둘다 일식임. 근데 한국엔 고대 일식 돈까스가 경양식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그렇게 정착됨 | 25.06.25 18: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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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둘 다 일식인데 왜 한쪽은 경양식이고 한쪽은 일식이라고 부르지? 하면서 좀 킹받았었는데 이젠 이해가 조금 가긴 함 ㅋㅋ 오무라이스라던가 돈까스라던가 그 외 여러 경양식 음식들 둘 다 일본에서 들어온건데 한쪽만 일식이라고 하니까 ㅋㅋ | 25.06.25 18: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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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말에 따르면 꿩이나 동치미가 가장 흔했다고 하더라고. 남한식은 전부 소지만 | 25.06.25 18: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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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봐야 뭐 판단을 하지 저거 궁금해서 월북할수도 없고 | 25.06.25 18: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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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도 나올걸. "김일성 수령님께서 직접 하사하신 방법이다." 라고 직원이 말하는 거. (어떤 데였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현수막으로 큼지막하게 써붙인 경우도 있었고) 국물 맛 안 해치고 면만 시큼하게 먹고 싶었는지 그걸 북한 안에 보편화시킴. | 25.06.25 18: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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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용을 본 기억은 없긴 해요. 뭐 그런 전개라 해도 납득이 가긴 하지만요 | 25.06.25 18: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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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외에 있는 옥류관 방문기였는지, 방북 때 남은 영상에서 본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음. 근데 김일성이 알려줬다는 걸 오지게 강조했다는 건 기억함. | 25.06.25 18: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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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이야기랑 합치면 사실 슴슴한 평냉이란 건 사실 평냉이 아니라 서울냉면이란 이야기 아님? | 25.06.25 18: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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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음식을 평양냉면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그거 팔았던 1대 사장들이 다 평양에서 냉면팔다가 남한 내려와서 가게를 만들었기 때문임 ”원래 평양냉면은 슴슴하지 않다“ 이건 말이 안됨 원래 슴슴한 냉면이 맞고 식초를 쳐서 먹든 겨자를 넣어서 먹든 개인취향으로 존중하는게 맞는거지 아무리 평냉충이 싫어도 역사 자체를 바꾸면 안됨 | 25.06.25 18: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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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수 많은 평양냉면집들 중에 김일성 선택을 받은 주방장 데려와서 차린게 옥류관이고, 몇은 탈북해서 한국에서 냉면집을 차린거고... 결국 맛이 다른 평양냉면인거 | 25.06.25 18: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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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좋은데, 재료수급이 쉬운 경우 변형이 쉬움 대표적으로 돼지국밥, 순대국밥, 떡볶이 같은게 조리법이나 레시피가 엄청 다양함 그리고 근본집에서부터 멀리서 유행할수록 로컬라이징도 많이됨 서양음식들 울나라서 먹는거랑 현지국가에서 먹는거랑 맛 다른게 이거때문 | 25.06.25 18: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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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같은 거임. 메밀로 뽑은 면을 나름의 방법으로 시원하게 말아먹은 방식이 제각기 유행한 거. 그러다 보니 동치미 국물도 붓고 꿩고기 육수도 내고 나중에는 아지노모토도 넣고 등등... | 25.06.25 18: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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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해를 하겠는데 보통 현지화 되면 지역명이 빠지잖아 왜 평냉은 아직도 붙어있지? 이게 제일 궁금함 메밀냉면으로도 불릴수 있을텐데 | 25.06.25 18: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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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이라는 이름 자체가 음식이름인거라 그런거라 보시면 될거에요 양념갈비 라는게 양념한 갈비를 말하는게 아닌 양념갈비라는 음식의 이름이라 갈비를 쓰지 않아도 양념갈비로 팔 수 있는 것 처럼 | 25.06.25 18: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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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름이 평양(식)냉면이었고, 북한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장사할때 평양이란 단어가 마케팅 측면에서도 좋았어서 | 25.06.25 18: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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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참 이해가 안된단 말이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데 계속 사용하니... | 25.06.25 18: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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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visualdivekr/223721570835 이 링크보면 그냥 전 세계가 똑같은 상황이라 우리나라만 바꾸면 로컬룰되어서 오히려 어색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걸지도 | 25.06.25 18: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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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기에 나온 음식들도 평냉만큼 파생이 많은가 하면 또 납득이 안되네.. 왜 얘만 유독 특별취급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 25.06.25 18: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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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이제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거나, 레시피가 너무 단순해서 그런거라 ㅋㅋㅋㅋ 글구 고려당근의 경우엔 우리나라 김치마냥 종류 막 몇십가지 있긴함 우리가 관심이 없어서 글치 ㅋㅋㅋ | 25.06.25 18: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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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다 하면 냉면도 단순하지 | 25.06.25 18: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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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냉면보다 더 다양한 음식들도 있지 평냉의 경우 국물이 슴슴한 타입, 동치미맛이 센 타입, 고기국물맛이 센 타입 과 다대기와 고명의 차이 정도니까 크게보면 3~4종류, 세밀하게보면 10~20종류정도로 나눌 수 있을텐데 하와이안 피자의 경우만 봐도 다른 음식과 차별되는 포인트인 파인애플 부분에서도 완전채식 하와이안피자, 고기듬뿍 하와이안피자, 피자를 한번 구워낸 하와이안피자, 완성한 뒤 파인애플을 올려 파인애플만 차가운 하와이안피자 등등 다양하고 고명의 역할과 비슷한 토핑도 브랜드, 매장마다 다양하고 다대기의 역할과 비슷한 도우도 일반도우, 파이도우, 치즈크러스트, 골드링 등등 다양해서 크게 차이나는 부분으로 봐도, 세밀하게 나눠서 봐도 평냉보다 더 다양한 종류가 나올 수 있음 하나의 이름을 가진 음식이 디테일한 부분에서 다양한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임 | 25.06.25 19: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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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반대로 요즘은 "평양냉면도 다대기 찐하게 들어가는데!" 가 공격적으로 퍼지는 쪽이라. 그냥 다들 조금씩 입맛에 맞게 변했다, 원류 재현하려면 동치미 찐하게 내고 꿩 잡아야 해서 힘들다, 정도로 생각해야 하는데 평냉 부심 때부터 시작해서 서로가 호전적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 25.06.25 18: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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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네 | 25.06.25 18:21 | | |